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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8 21:57
[re] Cutaway에 관하여- gmland님께
(*.255.184.179) 조회 수 3817 댓글 2
아 사진의 점선과 같은 형태를 말씀하신거군요.
제가 올린사진은 베르나베가 수집한 Torres의 Pear style guitar인데, 아주 흡사하게 생겼지요.
옛날, 토레스도 이런 형태의 기타를 제작했으니, Side의 형태에 관하여는 의문의 여지가 없네요.
단지 이런 각도에서 검토 해볼 필요는 있겠다 싶습니다.
1) Greg Smallman과 호주의 제작가들은 상부 전면판에 심지어 1/2인치 두께의 합판을 부착하기도 합니다.
상부 전면판의 미세한 울림을 기대하느니 차라리 무시해버리고 아래쪽 전면판의 울림을 극대화하자는 거죠.
저의 경우도 이번에 Cutaway classic을 만들 때 상부 전면판은 6mm 두께로 같은 재료를 포개어 합판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정도의 두께면 상부 전면판의 울림은 무시해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상적인 형태의 상부 몸통에 비하여 Cutaway는 내부의 울림용적이 작아지므로 왜곡현상이 발생한다하더라도 오히려 영향이 적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작년에 Cutaway Bariton Guitar를 만든 적이 있는데, 성과가 무척 좋았기에 이번에는 실험삼아 개인용도로 prime Guitar를 만들게 되었고, Pick-up도 장착하려합니다.
제작중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여러번 저지른바 있어, 만약 결과가 좋으면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Ramires나 Contreras가 side 내측에 이중판을 대서 울림을 증폭시키려한 사례는 알고 있습니다.
Gmland님의 질문을 해석하면, Cutaway 형태의 False side 안쪽에 Concealed Original side를 대는 셈인데, 그 속에 Airtight한 폐쇄공간이 사장 되는 결과가 되겠습니다.
만들어보지도 않고 말 할 것은 못 되지만,
- 내부에서 떠도는 잔향의 처리가 안 된다는 것.
- 악기의 무게가 증가되므로 저주파보다 고주파에 더 잘 반응하는 악기가 될 우려.
- 원 형태에 비해 음향의 향상을 기대할만한 근거가 아쉽다는 것 등이 숙제로 남는군요.
현문우답일지도 모르니 양해바랍니다.
제가 올린사진은 베르나베가 수집한 Torres의 Pear style guitar인데, 아주 흡사하게 생겼지요.
옛날, 토레스도 이런 형태의 기타를 제작했으니, Side의 형태에 관하여는 의문의 여지가 없네요.
단지 이런 각도에서 검토 해볼 필요는 있겠다 싶습니다.
1) Greg Smallman과 호주의 제작가들은 상부 전면판에 심지어 1/2인치 두께의 합판을 부착하기도 합니다.
상부 전면판의 미세한 울림을 기대하느니 차라리 무시해버리고 아래쪽 전면판의 울림을 극대화하자는 거죠.
저의 경우도 이번에 Cutaway classic을 만들 때 상부 전면판은 6mm 두께로 같은 재료를 포개어 합판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정도의 두께면 상부 전면판의 울림은 무시해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상적인 형태의 상부 몸통에 비하여 Cutaway는 내부의 울림용적이 작아지므로 왜곡현상이 발생한다하더라도 오히려 영향이 적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작년에 Cutaway Bariton Guitar를 만든 적이 있는데, 성과가 무척 좋았기에 이번에는 실험삼아 개인용도로 prime Guitar를 만들게 되었고, Pick-up도 장착하려합니다.
제작중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여러번 저지른바 있어, 만약 결과가 좋으면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Ramires나 Contreras가 side 내측에 이중판을 대서 울림을 증폭시키려한 사례는 알고 있습니다.
Gmland님의 질문을 해석하면, Cutaway 형태의 False side 안쪽에 Concealed Original side를 대는 셈인데, 그 속에 Airtight한 폐쇄공간이 사장 되는 결과가 되겠습니다.
만들어보지도 않고 말 할 것은 못 되지만,
- 내부에서 떠도는 잔향의 처리가 안 된다는 것.
- 악기의 무게가 증가되므로 저주파보다 고주파에 더 잘 반응하는 악기가 될 우려.
- 원 형태에 비해 음향의 향상을 기대할만한 근거가 아쉽다는 것 등이 숙제로 남는군요.
현문우답일지도 모르니 양해바랍니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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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악기는 음량은 커녕 밸런스만 맞아도 다행이라 생각하거든요.
연주는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동창들 앞에서는 가끔 쳐야되는데,
지나번에 보통 마이크 세우고 망신을 당했기에, Pick-up으로라도 만회 해보려고요, 하하하.
혹시 잘 나오면 연주가들에게 빌려드릴 생각도 있고요.
그런게 저의 할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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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하면서도 Airtight 부분에 해당하는 전판 울림이 어떻게 되며, 이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선배님은 아예 전판 울림을 배제하는 각도로도 실험해보고 계신 중이군요.
이런 걸 직접 만들어본 경험도 없는데가가, 이미 여러번 찾아봤지만, 이에 관한 음향물리학적 관련자료도 접하기 어려워서 몹시 궁금했던 사항입니다.
한 가지 제안한다면, 어차피 픽업을 장착하실 예정이라면 음량보다는 음색과 연주 편의성에 중점을 두시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픽업은 독일제 고가(수백만원 정도) 어쿠스틱 용(마이크 스타일)을 써보시면 합니다. 이게 원음 재생에는 거의 유일하고, 또 탁월하다고 하니... (상표는 잊어버렸습니다.)
나일론-어쿠스틱을 통한 클래식 기타음악도 그 추세는 픽업 장착 쪽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엄청 큰 음량과 보다 고음영역 사용은 청중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몹시 유효한 수단이지요. 이미 음향심리학적으로 소명된 바 있고...
게다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을 염두에 둔다면, 그 방향이 전혀 틀림이 없을 것이라 봅니다.
ㅡ 최 선배님의 선구자적 발상전환, 심험정신, 개발의지에 찬사를 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