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일주일에 두번씩 다니는 클래식 기타 학원의 선생님께서
"선용아, 4월 27일에 한국 기타연주가협회에서 주최하는 기타콩쿨이 있는데 한 번 나가보자.'
라고 말씀하신게 열흘 전입니다.
이런거 싫어하는 제가 아니지요. "네~~~~." 대답은 쉬웠는데...
보통 약 3개월전부터 준비해야하는데, 하루에 최소 4시간에서 8시간까지는 연습해야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4시간을 치자.' 생각하며 맹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쉽지가 않습니다.
클래식 기타를 손에 잡은지 거의 3년이 가까워 오지만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을 연습한적이 거의 없거
든요.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치긴 했지만요.
그래서 요즈음 제 하루 일과는 아주 단순(?)합니다.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영어와 수학을 한시간씩 공부하고 기타연습에 돌입합니다.
50분 하고 10분씩 쉬는것을 4회 반복. 그리고는 통기타 연습도 빼놓을순 없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도 읽어야하고... 또 DVD로 영화도 일주일에 너댓편 봐줘야 스트레스가
쌓이질 않거든요.헤헤^^
일주일에 한번씩 복지관에서 선생님이 오시기 때문에 두 시간동안 영어수업도 해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도 가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교회에도 가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스터디모임에도 가야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클래식 기타교실에도 가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영화보러 극장에도 가야하고...
또 지난 2월달에 공연관람한 것을 세어보니 모두 9편이네요.
최원호 기타독주회 , 뮤지컬 두 편, 재즈공연 하나,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바흐'로만 프로그램을 짠
콘서트, 독일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바흐 마태수난곡 전곡연주, 오페라 등등..
어떤날(물론 조동익, 이병우의 '어떤날'이 아니랍니다.^*^)은 누나와, 어떤날은 엄마와 또 어떤날은 아
빠와 갔지요. 불쌍한(?) 우리 가족들...^**^
예매해둔 공연도 8편이나 되네요. 재즈가 넷, 포크송 둘, 연극 하나 그리고 국악 하나.
정말 눈코뜰새 없겠죠? 노는(?) 것도 정말 힘들어요. 히히...*^^*
힘든가운데도 즐거움은 있습니다.
두 곡을 가지고 콩쿨에 참가하는데, 하나는 2분짜리 소품 '마리아 루이사'이고 하나는 기타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소르의 '말보로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에요. 무려 10분짜리.
모두 암보로 연주해야 해요. 으악~~~~
물론 전에 배운 곡들인데 완전히 새롭게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거의 해부수준이에요.
그런데 그런데... 예전과 맛이 전혀 달라요. 전에 제가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알았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는 취미로는 예전처럼만 쳐도 괜찮다고 말씀하시지만요.
몰랐으면 모르되, 이제는 달라져야지요.
자 그러면 입상가능성은 있느냐?
중학교 3학년부라면 거의 전공생들일 것이기때문에 어렵겠지만, 1,2학년부에 참석하기 때문에
잘하면 장려상정도는 노려볼만하다는것이 선생님의 전망이십니다.
물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겠지만 꼭 입상을 못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콩쿨준비를 하느라 새로운 기타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으니까요.
저를 아시는 분들은 모두 응원해주세요. 모르시는 분들도요... 좋은 일만 생기실거에요... :-)
아자아자 힘내자. 아싸 가오리~~
"선용아, 4월 27일에 한국 기타연주가협회에서 주최하는 기타콩쿨이 있는데 한 번 나가보자.'
라고 말씀하신게 열흘 전입니다.
이런거 싫어하는 제가 아니지요. "네~~~~." 대답은 쉬웠는데...
보통 약 3개월전부터 준비해야하는데, 하루에 최소 4시간에서 8시간까지는 연습해야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4시간을 치자.' 생각하며 맹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쉽지가 않습니다.
클래식 기타를 손에 잡은지 거의 3년이 가까워 오지만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을 연습한적이 거의 없거
든요.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치긴 했지만요.
그래서 요즈음 제 하루 일과는 아주 단순(?)합니다.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영어와 수학을 한시간씩 공부하고 기타연습에 돌입합니다.
50분 하고 10분씩 쉬는것을 4회 반복. 그리고는 통기타 연습도 빼놓을순 없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도 읽어야하고... 또 DVD로 영화도 일주일에 너댓편 봐줘야 스트레스가
쌓이질 않거든요.헤헤^^
일주일에 한번씩 복지관에서 선생님이 오시기 때문에 두 시간동안 영어수업도 해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도 가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교회에도 가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스터디모임에도 가야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클래식 기타교실에도 가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영화보러 극장에도 가야하고...
또 지난 2월달에 공연관람한 것을 세어보니 모두 9편이네요.
최원호 기타독주회 , 뮤지컬 두 편, 재즈공연 하나,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바흐'로만 프로그램을 짠
콘서트, 독일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바흐 마태수난곡 전곡연주, 오페라 등등..
어떤날(물론 조동익, 이병우의 '어떤날'이 아니랍니다.^*^)은 누나와, 어떤날은 엄마와 또 어떤날은 아
빠와 갔지요. 불쌍한(?) 우리 가족들...^**^
예매해둔 공연도 8편이나 되네요. 재즈가 넷, 포크송 둘, 연극 하나 그리고 국악 하나.
정말 눈코뜰새 없겠죠? 노는(?) 것도 정말 힘들어요. 히히...*^^*
힘든가운데도 즐거움은 있습니다.
두 곡을 가지고 콩쿨에 참가하는데, 하나는 2분짜리 소품 '마리아 루이사'이고 하나는 기타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소르의 '말보로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에요. 무려 10분짜리.
모두 암보로 연주해야 해요. 으악~~~~
물론 전에 배운 곡들인데 완전히 새롭게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거의 해부수준이에요.
그런데 그런데... 예전과 맛이 전혀 달라요. 전에 제가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알았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는 취미로는 예전처럼만 쳐도 괜찮다고 말씀하시지만요.
몰랐으면 모르되, 이제는 달라져야지요.
자 그러면 입상가능성은 있느냐?
중학교 3학년부라면 거의 전공생들일 것이기때문에 어렵겠지만, 1,2학년부에 참석하기 때문에
잘하면 장려상정도는 노려볼만하다는것이 선생님의 전망이십니다.
물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겠지만 꼭 입상을 못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콩쿨준비를 하느라 새로운 기타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으니까요.
저를 아시는 분들은 모두 응원해주세요. 모르시는 분들도요... 좋은 일만 생기실거에요... :-)
아자아자 힘내자. 아싸 가오리~~
Comme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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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맘때.. 50원짜리 학교앞 오락실이 여가의 전부였는데...
예전보다 많이 누리는 만큼 스트레스도 클 듯 합니다 -
중학생이신것 같은데 정말 부럽습니다.
글도 참 이쁘세 잘 쓰시네요.
열심히 하셔서 꼬-옥 좋은상 받으세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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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예쁘고 바르고 글도 잘쓰고 기타도 잘 연주하고....
파이팅~~~ -
친구들은 엊그제 중학교 2학년이 되었지만 저는 학교엘 다니지 않습니다. 작년에 중학교에 입학하고 약 한 달을
다녔지만 건강 문제로 자퇴를 하였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질환을 앓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힘든 일도
많았지만 스트레스를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성격 참 희안하죠? 덕분에 매일매일이 '사는게 즐거워라'
랍니다. 매일매일 웃고 살지요.헤헤... 답글주신 분들은 진짜루 좋은 일만 생기실거에요.^*^
그런데 김진수 선생님, 황민웅 선생님, 박우정 선생님, 김찬* 선생님, 지초이 아저씨, 초목 아저씨, 향기 아줌마,
김중훈 선생님, 이성우 선생님, jons 아저씨, 꼬형, 패스맨형, 마루맨형, 쉰프로 아저씨, 당배 아저씨, 정호정
아저씨, kuho 형, 이재은 누나, 이광현 아저씨, 이지현 누나, 김영준 형...여기 안오시나요? 보시면 꼭 응원글
남기세요. 무시하시면 저 삐집니다. 무섭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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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콩쿨 그거 잘하기 바래, 믿어 ... 나도 꿈만 꾸고 가지 못했어. 이젠 좀 늙었고 ... 손꾸락도 아푸고, 아직도 누구보다 너무 기타를 좋아하지만, 자꾸만 한계를 느껴 ... 우 글에 너무 잘 쓴 것처럼 도전은 필요해 ... 화이팅, 나도 거기 그자리에서 선용이 지켜볼거야, 늘 ... 그럼 또 !!
-
저는 김선용(룡) 입니당~ 여기선 제이슨으로 불리지요..^^
이름이 같네요 성만 틀리고...ㅋㅋㅋ
선용이는 기타를 잘칠거라 믿습니다.
좋은 성적 받아서 꼭 입상하세요~ -
선용아 반가워. 이번 콩쿨은 좋은 경험이 될것 같구나..콩쿨 나가기 전에 연락 한번 줘 좋은줄로 바꿔 줄게 .. 환절기 감기 조심 하는거 알지~화이팅!!
-
선용이학생 글을 참 잘 쓰네요~~~ 기타 치는 것도 글을 쓰는 것과 많이 닮았을거에요... 그러니 선용이 학생은 분명 기타로도 자기가 말하고 싶은 거 아주 재미있게 말 할 수 있을테니... 장려상이 아니라 최소한 우수상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아자아자 이선용!!!!!!!!!!!!!!!!!!!!!!!!!^^ -
선용군... 화이삼~~~
인자 삐지가 없기 -
중2 학생들이 못치는 곳이 없네요. "말보루...."
이동훈군도 그렇고, 변보경양도 그렇고.... 내가 아는 천안의 친구도 그랜드솔로/그랜드소나타/아랑훼즈..
아뭏든 기타계의 좋은현상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선용군 -
학생... 아이큐 높을거 같넹
-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중에 녹음을 올려서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꾸벅.
김중훈 선생님 고맙습니다. 4월 중순경에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
에구..이제야 봤네...학원을 안나가니 선용이 보기 어렵네...그동안 꾸준히 열심히 했으니
콩쿨에서 좋은 결과있을것 같은데....잘하라고 응원 해줄께...화이팅! -
예전 조선시대에는 선용군 나이때 장가를 갔죠 ^^
무르익은 사고를 보니 흐믓하네요. 콩클 잘 준비하세요 ^^ -
오~~ 선용이~~~~ 여전히 잘 나가는군~~~~ ^^
이제 한달 반도 안남았구나.
학원에서 아저씨 아줌마들 기 팍팍 죽이던 실력으로
열심히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래. 영차,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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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학창시절 이네요...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