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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정호정입니다.
먼저 이번 연주회에 참석해주신분들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한점 정말 죄송스럽고 또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아쉬운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아쉬운건 두말할것도 없고 주변환경에 대해서도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대구에서는 기타공연이 있게되면 대구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 그러니까 제정민 선생님, 이봉주선생님, 김덕수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들께서 두팔 다 걷어부치고 어떠한 이해관계없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십니다.
게다가 기타합주단여러분들, 조이오브기타앙상블, 대구기타앙상블, 안동기타합주단, 포항기타합주단 등의 기타애호가들의 모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교류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인구해봐야 200만입니다. 서울과는 비교도 안되는 숫자입니다. 기타선생님들도 서울이 훨씬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애호가 입장인 제가 느끼는 서울과 대구는 차원이 다른 세상같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배려해주는 대구의 분위기에 비해 서울같은경우는 서로 너무 견제하고 교류하기를 꺼려하는거 같습니다.
한정된 시장에서 자릿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몇몇 기타 애호가들의 모임은 교류를 가지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기타와 관련된 분들에게서 서로 도와주는 모습은 정말 찾아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기타음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이번 서울연주회의 경우 제가 개인적으로 지인에게 부탁한 표를 제외하면 기타매니아에서 6분(9석)이 예매를 해주셨고, 제가 속해있는 네이버 카페에서 15분(27석), 그리고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보시고 예매를 주신분이 24석 예매를 해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연주회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단체로 오신 동아리분들은 샤르만트가 유일했습니다. 전공생으로는 이성우선생님 제자2분이랑 배장흠 선생님 제자 1분이 오신게 다였습니다. 제가 얼굴을 몰라뵈서 빠진 분들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 동아리분들중에 개인적으로 오신분은 제가 일일이 알 수가 없었습니다.
대구는 이번에 250명정도 서울은 150명정도의 인원이 연주회장을 찾아주셨습니다.
대구와 서울의 객관적인 환경을 놓고 비교하자면 학생분들 시험기간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큰 인원의 차이란 생각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지성인이란 표현이 생각납니다.
기타음악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좋아만하지 그 좋아하는것을 위해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는 말로만 이러쿵저러쿵... 정말 보기 안좋은 모습입니다.
음반도 안사고 음악회도 안가고 다운로드에만 의존하고 유투브의 동영상만보면 그것이 다인줄아는...
이번 연주회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곧 다른 연주가들의 연주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연주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연주하시는 분들 좋은 음악을 선사해주시고, 기획하시는분들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시고, 연주회 보시러 가는 분들 좋은 음악으로 기분좋게 공연장을 나오시는 좋은 연주회만 앞으로 생기길 기원하며...
먼저 이번 연주회에 참석해주신분들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한점 정말 죄송스럽고 또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아쉬운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아쉬운건 두말할것도 없고 주변환경에 대해서도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대구에서는 기타공연이 있게되면 대구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 그러니까 제정민 선생님, 이봉주선생님, 김덕수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들께서 두팔 다 걷어부치고 어떠한 이해관계없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십니다.
게다가 기타합주단여러분들, 조이오브기타앙상블, 대구기타앙상블, 안동기타합주단, 포항기타합주단 등의 기타애호가들의 모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교류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인구해봐야 200만입니다. 서울과는 비교도 안되는 숫자입니다. 기타선생님들도 서울이 훨씬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애호가 입장인 제가 느끼는 서울과 대구는 차원이 다른 세상같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배려해주는 대구의 분위기에 비해 서울같은경우는 서로 너무 견제하고 교류하기를 꺼려하는거 같습니다.
한정된 시장에서 자릿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몇몇 기타 애호가들의 모임은 교류를 가지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기타와 관련된 분들에게서 서로 도와주는 모습은 정말 찾아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기타음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이번 서울연주회의 경우 제가 개인적으로 지인에게 부탁한 표를 제외하면 기타매니아에서 6분(9석)이 예매를 해주셨고, 제가 속해있는 네이버 카페에서 15분(27석), 그리고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보시고 예매를 주신분이 24석 예매를 해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연주회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단체로 오신 동아리분들은 샤르만트가 유일했습니다. 전공생으로는 이성우선생님 제자2분이랑 배장흠 선생님 제자 1분이 오신게 다였습니다. 제가 얼굴을 몰라뵈서 빠진 분들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 동아리분들중에 개인적으로 오신분은 제가 일일이 알 수가 없었습니다.
대구는 이번에 250명정도 서울은 150명정도의 인원이 연주회장을 찾아주셨습니다.
대구와 서울의 객관적인 환경을 놓고 비교하자면 학생분들 시험기간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큰 인원의 차이란 생각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지성인이란 표현이 생각납니다.
기타음악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좋아만하지 그 좋아하는것을 위해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는 말로만 이러쿵저러쿵... 정말 보기 안좋은 모습입니다.
음반도 안사고 음악회도 안가고 다운로드에만 의존하고 유투브의 동영상만보면 그것이 다인줄아는...
이번 연주회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곧 다른 연주가들의 연주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연주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연주하시는 분들 좋은 음악을 선사해주시고, 기획하시는분들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시고, 연주회 보시러 가는 분들 좋은 음악으로 기분좋게 공연장을 나오시는 좋은 연주회만 앞으로 생기길 기원하며...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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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공연에 꼭 가고 싶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집에 있어야 했습니다...
곧있을 커크비 공연도 마찬가지구요.
요즘 좋은 공연이 갑자기 많이 생겼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다보니 그런것일 수도 있겠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전 개인적으로 무라지 카오리는 좋아 하는데 무라지의 스승이 후꾸다 신이치 라고 해서 유튜브 동영상을 많이 봤습니다... 정말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많구나 이런 생각이 나더군요 ^^
지방에 사는지라 공연에 꼭 가고 싶었지만 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마 지방에 사시는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 합니다....
얼마전 통영에서 국제 음악회를 할 때 야마시타가 왓다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못간게 진짜 후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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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서 공연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 기타리스트들이 연주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획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목에 "무슨 공연을 마치고서..."라고 쓰셔야지 처음 읽는 사람은 글 전체를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더군요... 댓글 읽고 겨우 알았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
정호정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05년 후쿠다 님의 연주를 감동으로 들었는데 요번에는 못갔네요.
정호정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데 애호가들이 말로는 기타를 사랑한다 하지만 진작 연주회는 잘 안가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우선 저부터 좋은 연주회는 많이 홍보하고 서로 돕는 마음가짐을 가질렵니다.
악기는 우주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기라고 세계적 대예언가 실비아 브라운이 얘기했다는데 훌륭한 연주자가 전하는 에너지, 氣. Force는 실황공연이 아니면 느낄 수 없겠죠. -
아 그리고 앵콜곡에 대해서 여러분들 의견이 분분하신데...
총 4곡을 연주했습니다.
1번 : 파야의 밀러즈댄스
2번 : 브로워의 11월의 어느날
3번 : 폰세의 작은별
4번 : 바리오스의 파라과이무곡1번
이렇게 4곡을 연주했습니다.
3번째 끝나고 바로 4번으로 넘어가서 3곡을 친게 아니냐는 말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
후꾸다님을 보게 해주신 정호정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영상의 그 모습과는 사뭇다른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연주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그 분도 몸이 풀려가시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인사하실 때의 그 모습은 젊은 시절의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프로가 아닌 아마츄어 관람자로써 즐기며 참 좋은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호정님 그래도 다음의 좋은 기획 꼭 기다릴께요~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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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이 서울공연에 왔으면 꽤 많이 온 것인데, 그래도 적자가 꽤 되시겠어요. ㅋㅋㅋ
그래도 좋은 연주자와 함께한 추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겠죠? 부럽네요 ^^
저도 덕분에 신이치의 연주도 보고, 일본 친구들도 만나보고~
모처럼 선배님들, 거래처분들, 직원들과 함께 기타음악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참 좋았어요 .^^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