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음악가가 그렇지는 않겟지만,
몇일전 어느연주회장의 사장님을 만나서
미국서 온 현대음악을 하는 피아니스트 이야기를 들었다..
그 피아니스트는 190센티의 거구로 전위적인 현대음악을 하며
그가 연주하고 나면 피아노가 박살이 난다는거였다.
얼마나 대단한 힘을 피아노위에서 발휘했는지.......
그게 왜 연주력이 아닌 폭력으로 느껴지는지...
공연후에 스타인웨이그랜드 피아노는 여기 저기 금이가고
결국 수리를 해야했는데 수리비만도 수천만원.
피아노 주인은
자신의 후배들이 항상 아끼며
베토벤, 모짜르트, 쇼팽을 연주하던 이 소중한 피아노가
그렇게 된것에 너무 서러워서 몇달이 지난 아직도
악몽에서 헤어나오지도 못하고 있단다...실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얼마나 많은일들이 한꺼번에 떠오르는지.....
독일에서 전위예술가들의 설치한 미술작품을 청소부들이 치워버렸다는것은 그나마 귀엽기나 하지....
여러분도
아끼는 피아노는
전위예술가에게는 조심해서 빌려줘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