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완전한 익명사이트이면 좋겠습니다.

by 익명씨 posted May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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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모씨님이 낙서란에 쓴 '.. 고정관념의 무서움'이란 글에서
'나는 누구에게 어떻게 기억이 되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닉 바꿀 때가 됐어.......'-라고 썼더군여. 그래서 올리는 글인데요~

어제 토요일 저녁 KBS2TV '스펀지'라는 프로에서 소파 방정환선생은 기고할 때
필명을 39개나 썼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라네요~^^

만일 매냐님들 모두가 익명을 사용하고, 글을 쓸 때마다 변동닉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간혹 찾는 이 지역 익명사이트는 실명사이트보다 글쓰기도 자유롭고

http://www.jangyu.net/000_rehomepage/newboard/boardlist.asp?idx=2&seq=5

카페처럼 로긴하지 않아도 누구나 자유롭게 익명으로 글쓰기를 해도 별 탈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더러 거친 말들이 오고 가긴 하지만 그 정도야
서로가 누군지 모르는 익명이니깐 마음 다칠 필요 없이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대신 그곳 자유게시판에는 아래와 같은 경고문이 있고



↓관리원칙도 게시판 헤드란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그곳 게시판은 집주소나 다름없는 아이피주소도 감추어져 있으니
더욱 글쓰기가 자유롭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필명으로도 말이죠~^^

그런데 기타매니아는 아이피주소가 뜨니까 익명이 완전 보장된 사이트는 아니죠..
이곳도 아예 '아이피주소 감추기'로 완전한 익명사이트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이곳 기타매니아에서 고정아이디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분들이
그 동안 쌓아온 명예나 자존심을 걸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였을 때, 그 책임을
익명까지 허용한 이곳 주인장에게 묻는 식인데.. 그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은 어디까지나 자기 스스로가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이곳에서 고정닉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친분을 쌓아가던 분이
어느날 문득 소문 없이 사라지거나 잠수 타게 되면 주인장과 무슨 불화가 생겨서
그리 된 것처럼 말씀하는 분들이 있더군여. 그랬다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클기를 전공하신 프로급 연주자들은 이곳 연주올리기게시판이나
자유게시판을 잘 이용하지 않는 것 같고, 주로 애호가 분들이 연주를 올리고
글도 쓰고 그러는데 물론 그 중에는 전공자도 계시고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분들도 있겠지만 인터넷에서 명예나 정체성을 얻기란 다 부질없는 일 같습니다..

오히려 고정닉의 인지도가 높은 분일수록 오모씨님 말씀처럼 고정관념도 굳어져
공정하게 의견을 개진한다 해도 '측근'으로 몰리게 되는 불리한 면도 있더군요.

그러니 인터넷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명예나 자존심일랑 아예 접어두고
완전한 익명인 변동닉으로 연주와 글 올리는 풍토가 되면, 그간 잠적했던
고수님들과 전공자와 프로들 모두 부담 없이 다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연주 잘하는 러셀이라도 고정닉으로 계속 연주를 올리면 처음에는
감탄하는 댓글이 줄을 잇다가, 얼마 후 시들해 지고 그러면 연주 올리기도 멋적고
댓글 다는 분들도 의무적으로 복창하는 느낌도 들 테고.. 그러다가 사라지겠죠..

그러니 차라리 변동닉으로 올리면 댓글이야 달리든 말든 신경 안 쓰고, 무엇보다
자신의 연주와 글쓰기에 대한 타인의 솔직한 반응을 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이번 기회에 브라만 기타도 당당하게 전면에 광고하고
아이피주소도 없애버리고 완전한 익명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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