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합니다.

아나로그

(*.87.4.195) 조회 수 3275 댓글 8

+ - Up Down Comment Print

전 기타를 아주 오래 전에 안 사람입니다.
지금도 기타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 전에 굳어진 자세가
오른 손목이 꺽여서 현과 수직으로 탄현을 합니다.

예전에 본 타레가의 연주모습 사진에도 그랬기 때문에
따라 했던 것인데 최근의 연주자들을 보면
손목을 거의 꺽지 않더군요.

손목을 안 꺽으면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걸 느끼는데
저 같은 경우는 너무 굳어진 오른손 자세라서 고치기가 힘들고
이해도 안 되는것이 손목의 각도가 없으면
기타를 아무리 세워도 수직 탄현이 안 됩니다.

중국의 3 여류 기타리스트's, 정성민님, 국내의 내노라하는 연주가분들, 등등
손목의 각도가 없이 연주하는것 같습니다.

저 고쳐야 되나요?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보기엔
엉드레 세고비아, 존 윌리암스, 줄리안 브림, 롤랑디앙...
대가들도 손목의 각도가 있던데요.

기타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을 합니다.
어짜피 죽을때까지 기타를 좀 치려면
좀 더, 좋은 방법을 찾아서 연습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오른손의 자세에 대해서
도움의 글을 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수정 삭제

Comment '8'

ㅎ 2006.10.27 01:40 (*.190.68.139)

편한대로 하시면 되요.. 손목을 꺽느냐 마느냐는 상관 없죠... 신체에 무리가 가지않는다면야... 어느 자세로 해도 상관없겠죠..

수정 삭제 댓글
후롷휼뤃 2006.10.27 01:49 (*.109.127.175)

손목을 꺽고 연주하는것은 해부학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판명됬죠 손과 팔목이 일직선이 되게 하시고 탄현 방향은 줄과 수직이 아닌 사선으로 빗겨 치는 탄현을 하십시요 음량. 음색, 테크닉 모든면에서 유리합니다

수정 삭제 댓글
아나로그 2006.10.27 01:59 (*.87.4.195)

답글 고맙습니다.
기타를 혼자만 연습하니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손목각도가 없는 연주자의 모습은 너무 편안하게 보입니다.

수정 삭제 댓글
ㅎㅎ 2006.10.27 02:21 (*.31.152.164)

손목을 꺽는 것은 일반적으로 옳지 않은 방법입니다. 기타의 좋은 자세란 한마디로 몸에 긴장을 최대한 주지 않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관절을 꺽는 다는 것은 어찌 되었던 관절부위에 긴장을 초래하게 되고(당장 몇분은 편하다 할지라도) 장시간 연습시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탄현방법에도 많은 차이가 있게 되어 소리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겠지요. 물론 무조건 관절을 뻗뻗하게 펴서 친다는 건 아닙니다. 그것또한 또하나의 긴장을 최래하므로 최대한 편안한 자세(?) 손은 힘없이 한번 툭 털어서 나오는 그런 자세가 좋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이론적인 이야기이고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자세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겠지요.

수정 삭제 댓글
아나로그 2006.10.27 02:33 (*.87.4.195)

'기타의 좋은 자세란 한마디로 몸에 긴장을 최대한 주지 않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

요새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혼자 하다보니 잘 못된 습관만 생긴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도움의 글 감사드립니다,

수정 삭제 댓글
... 2006.10.27 09:15 (*.252.186.155)

새내기는 아니시지만^^; 새내기방에서 '수직탄현'으로 검색하시면 글이 몇 개 뜨는데요.. 올해 7월 22일자에 올라온 댓글 스물두 개짜리 글을 한번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도움이 되실 지는 모르겠으나 여러 분들의 좋은 의견이 가득 달려있고.. 저는 그 글과 댓글을 보고 무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수정 삭제 댓글
바티스타 2006.10.27 09:37 (*.106.220.151)

100년전만 하더라도 수직탄현이 올바른 자세가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거트현 시절때는 빗각탄현을 하면

제대로된 탄현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세의 경직성이 있었지만, 당연한 선택이었는데,

나이론줄이 나오고나서부터는 굳이 수직탄현을 하지 않고도 좋은 탄현음을 만들어 낼수 있어서,

빗각탄현이 대세(?) 가 된 것입니다.

요즘 기타교본에도 그런 사연등을 넣었다면 더 좋을것 같은데, 그냥 사진한장 떡하니 올려놔서

저도 처음엔 어느 자세로 연습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더랬습니다...^^;

수정 삭제 댓글
고레 2006.10.27 18:33 (*.84.61.203)

바티스타님의 얘길 듣고 알게 되었네요.
손목의 각도 변화에 줄에 얽힌 사연이 있었군요.
직각자세가 예전 사람들에겐 잘못된 자세가 아니었군요....^0^*

수정 삭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