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씰데 없는 말 한마디.

by 쏠레아 posted Aug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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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려우니 모두 근검절약합시다"

라고 했더니 온 나라 국민들이 "일치단결"하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외식같은 것은 한번도 안했습니다.
결국 수많은 음식점 주인들 다 굶어 죽고, 그 여파로 다른 자영업자들까지 모두...
그 나라는 결국 망하겠지요?

"기타매냐 게시판이 어지러우니 모두 고상한 말만 씁시다"

라고 했더니 모든 이용자가 "일치단결"하여 상소리는 커녕 농담조차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사소한 농담이라도 듣기에 따라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훌륭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어찌 그리 잘치시나요' 라는 말만 남았습니다.
기타매냐는 결국 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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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매냐의 매력은 바로 "자유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비록 주인장이 있다하나 완전히 개방된 공간입니다.

서울시가 시유지에 장터를 만들어 상인과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합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지요.
시장에 담을 치고 문을 만들어 일일이 주민증 확인하며 입장시키는 방법과
아예 담조차 없애 범죄자는 물론 북한 간첩까지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두번째 방식을 선호합니다.
비록 시장이 어지러워지고 다툼이 발생할 지 몰라도 그래도 좋습니다.
다툼은 그 자체로 문화이며 볼거리입니다.
다투다 갈라서거나 또는 화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문화의 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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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기타매냐 사랑하지만 소외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플라멩코를 연주하시는 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그저 여러분들의 연주를 감상하고
대화를 엿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가끔 다툼이라도 벌어지면 더욱 재미나고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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