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술쪽으로는 문외한이지만,
우리나라 어느 추상화가의 말씀이 그림에도 국적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여..
? 추상화에도 국적이 필요할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화가는 자신의 추상화에 우리나라 고유의 문양을 채용한다고 하더군여..
......
생각해 보면..
가령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야금으로 황병기님의 '침향무'를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아무리 잘 연주해도 짝퉁, 혹은 아류 취급 당할 겁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연주자가
스페인에 가서 플라멘코음악을 제 아무리 멋지게 연주해도 마찬가지겠죠..
알함브라궁전의 추억도 없는 사람이 알함브라궁전을 회상한다는 건 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