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성당 이원지양 디비디 감상 후기...

by 아이모레스 posted Jan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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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기타마니아 칭구즐이 보내준 이원지 양의 잠원성당 연주회를 보면서 무릎을 탁 쳤다!!!! 세상에나 우리나라에서는 기타를 제대로 배울 수 없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소린가 하고... 어찌 연주회가 이루어졌는지 모르지만... 보통의 감각으로 보면.... 그야말로 서예로 말하면 일필휘지가 아니던가...

아니 우리나라에 이런 보물같은 연주자가 있었다니... 미래의 연주자가 아니라... 이미 준비된 연주자가 아닌가 이 말씀...^^ 뭐... 아마추어인 제가 속속들이 다져 말씀드려봤자 그러구요... 가오리나 양쉐훼이에 비해 나으면 나았지 모자람이 없더고 말하면?? 혹시 누가 내게 돌을 던질까??^^

곡 선정 자체도 너무 좋았던 건... 너무 현대적(전위적?)인 보통사람들을 외면하는(?) 곡이 아니면서도 또한 너무 흔치도 않은 선곡이라 그런지... 저녁 밥을 먹고 흔히 일어날 수도 있는 식곤증에 부채질을 하지 않을뿐 아니라 부글부글 내 마음을 들끓게 하더라 이 말씸!!!! ^^

와... 그리고... 트레몰로는 어찌 그리 예쁜거야 글씨??^^ 쑤에뇨(꿈)... 이건 완존히 죽음으로... 아니... 난 왜 꿈 속에서 옛 애인과 헤어지는 꿈을 꾸게 만드냐?? 에~~~이 눈가가 다 뜨끈뜨끈터라는 그 말씸!!!! 알함브라의 죽음의 슬러 (가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말이다!!!!!) 를 어찌 그리 완벽하게 해내느냐 그 말씸!!!

뿐만 아니라... 스페인 정서가 우리와 다를텐데... 어쩜 그리 편안하게 우리 정서와 하나도 다르지않게 다가올 수 있는 연주를 할 수 있는건지... 타레가에 대한 이원지양의 연주가 나로 하여금 타레가에 한발자욱... 아니 서너발자욱쯤 더 다가설 수 있게 했다는 그 말씸!!!!!

타레가뿐 아니라... 이제 어떤 누구의 연주를 주더라도 오늘의 이 연주에 모자람 없이 잘 도 소화해 낼거라는 생각이 팍 들더라는 그 말씸!!!! ^^  그냥 팍 생각으로 끝날 게 아니라... 타레가 콩쿨에서 1등 팍 먹을 수 있도록끔(?) 우리들이 뒤에서 팍팍 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씸~~~~~   그냥 맘으로만??  적어도 그녀가 연주회를 열면 모두들 가서 박수로라도 팍팍 밀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말씸이었씸더!!!!!^^

아~~ 정말 쥑이는 연주회였슴다... 그 어떤 대가들의 연주보다 제게는 감동이 컸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귀한 연주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원지양같은 기가막힌 제자를 길러내주셔서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을 준 한국기타의 원천기술을 전수해 주신 신인근 선생님께도 더불어 감사를 이원지양한테 보내는 것보다 더 왕창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구 예까지 읽어준 칭구들께도 역시 감사드립니당...^^

아이모레스 드림.

막 글을 쓰고 교정도 하지 않은 채 올립니다... 그래야 제가 이원지양의 디비디를 보고 느낀 감동이 그대로 전해질 것 같다고 말해도... 그걸 저의 태만으로 탓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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