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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4 11:44
고수님들께 질문: 바하의 첼로 조곡에 대해서..
(*.58.15.221) 조회 수 3827 댓글 8
용가아빠입니다.
집사람이 첼로를 합니다.
전공은 아니고 그냥 취민데, 용가 낳고 한참을 못하다가 최근에 다시 선생 불러다가 배우는데 얼마전부터 바하의 첼로 조곡을 연습하더군요... 기타치는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조곡 1번 프렐류드... 역시 첼로로 들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이곡은...
그래서 며칠전에 집에있던 첼로 조곡 CD들을 모조리 꺼내다가 차례대로 들어보았습니다. Janos Starker, Yo Yo Ma, Rostropovich, Ralph Kirschbaum 것들이 있더군요... 소장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Casals와 Maisky의 CD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곡이 다 그렇겠지만 연주자들의 해석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틀려지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 1번 프렐류드는... Yo Yo Ma와 Rostropovich는 매우 경쾌하면서 화려한 것 같고 반면 Starker는 매우 중후하면서 장엄한 분위기... Kischbaum은 그 중간 정도... 개인적으로는 Starker의 연주가 가장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연주자들 것도 들어보고 싶은데 상기한 연주자들을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합니다. 특히 새로 부상하는 젊은 연주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무진장 많더라구요... 근데 어떤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고수님 여러분들의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정리해서 여쭤봅니다:
"여러분은 바하의 첼로 조곡은 누구의 연주를 가장 좋아하십니까?"
집사람이 첼로를 합니다.
전공은 아니고 그냥 취민데, 용가 낳고 한참을 못하다가 최근에 다시 선생 불러다가 배우는데 얼마전부터 바하의 첼로 조곡을 연습하더군요... 기타치는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조곡 1번 프렐류드... 역시 첼로로 들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이곡은...
그래서 며칠전에 집에있던 첼로 조곡 CD들을 모조리 꺼내다가 차례대로 들어보았습니다. Janos Starker, Yo Yo Ma, Rostropovich, Ralph Kirschbaum 것들이 있더군요... 소장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Casals와 Maisky의 CD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곡이 다 그렇겠지만 연주자들의 해석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틀려지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 1번 프렐류드는... Yo Yo Ma와 Rostropovich는 매우 경쾌하면서 화려한 것 같고 반면 Starker는 매우 중후하면서 장엄한 분위기... Kischbaum은 그 중간 정도... 개인적으로는 Starker의 연주가 가장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연주자들 것도 들어보고 싶은데 상기한 연주자들을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합니다. 특히 새로 부상하는 젊은 연주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무진장 많더라구요... 근데 어떤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고수님 여러분들의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정리해서 여쭤봅니다:
"여러분은 바하의 첼로 조곡은 누구의 연주를 가장 좋아하십니까?"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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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 바하의 첼로조곡 바이얼린 소나타조곡은 역시 첼로,바이얼린으로 들어야 제맛이죠..암요 ~~ ^^
대충 유명한 판은 다들어 보셨네요?
정격연주로 유명한 안네 빌스마의 수제자인 Pieter Wispelwey 의 연주도
들어 보심 좋겠네요.
음에 비브라토를 자제한 정격바로크연주의 신선한 느낌의 연주도 괜챦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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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너 빌스마 강추입니다~~~.
로스트로포비치나 요요마 등의 연주가 귀에 익은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줍니다.^^ -
요요마는 왜 유명한거예요?
도통 이해가... -
카잘스,푸르니에,빌스마,장드롱,로스트로포비치,요요마,마이스키 등을 가지고 있는데
마이스키는 처음엔 좋았다가 점점 멀어지고 비스펠베이는 처음부터 돈이 아깝고
프르니에는 동일한 음원임에도 LP에서는 좋았으나 CD에서는 따듯한 맛이 사라짐.
가장 손이 자주 가는 것은 스트라디바리 첼로 'Servais'로 연주한 빌스마 연주이며
그래도 최고의 음반은 카잘스! 이는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주관적인 취향일 뿐입니다. -
저는 야노스 스타커가 젤 좋구요. 빌스마도 새로운 경지를 들려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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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펠베이 전곡 다 이어서 연주 한 것 보았을때 정말 최고의 감동이었습니다.
씨디는... 그때의 실연만은 못해도, 역시 좋았습니다.
저도 비스펠베이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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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첼로조곡의 최고 명인은 파블로 카잘스죠.
개인적으로 요요마는 왜 좋아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제 취향에는 영 아니었고,
제 취향상 가장 자주 즐기게 되는 음반은 미샤 마이스키의 음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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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들은 학자가 아닌지라 각자 자기가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는 것 같더라구요.
따라부르기엔 조금 이상한 구석이 있어도(그가 노래를 못불러 그리 연주한다고 생각하지 않음) 바로크 냄새가 폴폴나는...안네빌스마의 연주도 참고해보시면, 자유분방한 해석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1번의 뒷부분 스케일 쪽을 카덴짜로 보고 연주하는것에 입이 벌어졌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