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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77.96.207) 조회 수 8522 댓글 13
안녕하세요. 신현숩니다.

이벤트 결과 선정된 3분에 대해서는 나중(11월 9일 중)에 명단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컴퓨터가 문제가 있어서 이 게시판에서
'글쓰기'가 되지 않고 단지 리플만 달 수 있는 상태이므로,
명단은 이 글에 리플을 다는 방법으로 올릴 것임을 미리 양해 구합니다.

아래 글은 11월 8일 24:00 후에 올리도록 전민 선생님께 미리
부탁드렸습니다.  

먼저, 그동안 답글을 올려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벤트 문제의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간단히 핵심 용어(Key Word) 2가지로 답해도 좋다고 했었는데요,
먼저, 핵심 용어 2가지를 말씀드리면...

 1. 운율적 악센트(metrical accent) 또는 정신적 악센트(mental accent)
 2. 화성 리듬(harmonic rhythm)
입니다.

초-중급의 친구들은 아마 위 두 가지 용어가 다소 낯설 것입니다.

이 문제는, 음악적으로 가장 기초적인 점을 묻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음악적 소양을 가진 친구들에게도 어렵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 까닭은, 상박(上拍, upbeat, auftakt)이 단지
8분음표나 4분음표 하나로 되어 있는 (흔히 보는) 못갖춘마디의 곡과는 달리
사실상 겹박자에 해당하는 4/4박의 곡으로서 2박에 해당하는
상박을 가진 못갖춘마디의 곡이어서 악구들이 음악적 내용에 따라
센내기의 악구로도 여린내기의 악구로도 해석될 수 있는
이중성을 띠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4박 계열은 편의상 홑박자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사실상은 '2박 x 2의 겹박자'로서의 성격을 가진 리듬입니다.  

애초, 자세한 설명은 올리지 않기로 했었으나, 답글을 올리신 분들 중에는
음악적으로 웬만한 수준에 도달한 친구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서
참고가 되도록 책('음악도를 위한 악상 해석과 표현의 기초...')의 내용 중에서
이와 관련한 답 부분을 그대로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애초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기로 했던 까닭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초보 친구들의 경우 책의 2/3 가량에 해당하는 앞 부분의 내용에 대한 사전 설명을
생략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답 부분만 인용하면 자칫 책 내용 자체가
난해할 것으로 지레 짐작하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이었습니다.    

참고로, 책('음악도를 위한 악상 해석과 표현의 기초...')의 전체적 내용은
초보 친구들도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음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미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에 책으로부터 인용하는 부분이
어렵게 생각된다면, 그 이유는 애오라지 책의 내용 중 아래의 인용 부분과 관련이 있는
앞 부분의 내용이 생략된 데 있습니다.  

책에서, 이 문제의 직접적인 답에 해당하는 부분은 제266 ~ 269페이지에
기술되어 있습니다만, 약간의 도움을 드리기 위해 그 부분을 인용하기 전에
책의 앞 부분의 내용 중에서 몇 부분을 먼저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책 제83쪽에 설명되어 있는 서양의 시와 음악의 운율 패턴(음보, feet)에 대한
것입니다.

아래 표1에서 는 단음절, 는 장음절, 는 약음절, 는  강음절을
나타내는 기호입니다. 이를 줄여서  각기 단(), 장(), 약(),
강()이라 부릅니다. 아래 표에서 각 음보에 대한 기호 표시는 각기 2개의
음보에 해당합니다. 이를테면 (하나의) 단장격 음보(iambic foot)는 「 」이나,
두 개의 단장격 음보(2 iambic feet)를  나열하여 「   」으로 적고 있습니다.



아티큘레이션에는
운율적 아티큘레이션(metrical articulation 또는 foot-style articulation),
구문적 아티큘레이션(sentence-structural articulation)
,
그리고 표현적 아티큘레이션(expressive articulation)의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위 표1은 운율적 아티큘레이션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책 제263쪽에 설명되어 있는 운율적 악센트(metrical accent)와
물리적 악센트(physical accent)
에 대한 설명입니다.
  
참고: 운율적 악센트와 물리적 악센트 ☜ p.85, 108, 116, 256, 267

악센트(accent)란 한 음이나 한 화음 또는 한 음절에 가해지는 강세(强勢,
emphasis)를 뜻합니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말 '강세'와 그 의미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악센트에는 (청각으로 느끼는) 물리적인 것과 (마음으로 느끼는)
운율적인 것이 있습니다. '물리적 악센트(physical accent)'란 주위의
음보다 소리가 큰 다이내믹·악센트(dynamic accent), 주위의
음보다 음높이가 높은 토닉·악센트(tonic accent), 주위의 음보다
음가가 긴 아고긱·악센트(agogic accent) 등, 물리적인 성격의
악센트를 말합니다.

우리는 음악에서 소리의 운동성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쭉 나아가거나
멈칫거리거나 멀어져 가거나 하며 진행하는. 서양음악의 여린내기에서의
상박은 음악의 움직임을 하박(下拍, downbeat)으로 이끄는 역동성을 가지며 이는 서양
언어와 음악에 공통된 운율적 현상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린내기에서의,
하박으로 이끄는 상박의 운동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박에 악센트가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상박(여린박)과 하박(센박)의 물리적 강세가
뒤바뀐 '여린내기'도 흔히 있음을 위 ⑴-b나 ⑵항의 악보 예를 통해
살펴본 바 있습니다만, 그와 같이 물리적으로는 상·하박의 강세가
역전(逆轉)된 경우에도 하박에 모종의 악센트가 있는 것으로 느끼는
일종의 정신적 현상은 여전한데, 그 까닭은 그것이 물리적인 악센트와는
별개로, 음악의 움직임(소리의 운동성)으로부터 느끼는 악센트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운율적 악센트(metrical accent)'라고 합니다. 마찬가지 원리로
센내기의 운율, 이를테면 아래에서 이야기하게 될 '여성 리듬(p.264)'에서의
여린박은 센박(하박)으로부터 떠나는 ― 해방되는 ― 운동성에 의해
센박에서 운율적 악센트를 느끼게 합니다. 음악에서의 운율적 악센트는
박자(拍子, meter) 고유의 악센트에 기초하는 것이며, 운율적 악센트와
물리적 악센트가 일치하는 것이 보다 보편적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위 ⑴-b나 ⑵항은 관련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인용해 드리기가 어렵군요. 죄송~             

2/4박 3/4박 4/4박 등, 규칙적인 리듬 체계에 의한 음악(measure-music)에서
다른 변수가 없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센박(하박)은 운율적
악센트와 물리적 악센트를 모두 갖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그 물리적
악센트는 싱커페이션이나 그 밖의 여러 가지 변수(accent와 관련된 요인들)에
의해 쉽게 옮겨갈 수 있습니다. <이상은 「하버드 음악 사전(Harvard
Dictionary of Music, 1970, by Willi Apel)」의 'accent'에 대한 설명
중 일부를 이해하기 쉽게 의역한 것입니다. 참고로 '물리적 악센트'는
원문의 "physical accent"를 직역한 것이며, '운율적 악센트'는
원문의 "mental accent"를 의역한 것입니다. 원문에는 "mental
accent", "it may lie solely in the way the listener perceives
musical movement. ··· since the listener perceives
music as sound in motion, an upbeat is felt as leading somewhere,
and the note or chord to which it leads is thus emphasized (accented)
in the mind, even if the goal of motion should be softer, lower,
or shorter than its surroundings;  ···"와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물리적인 악센트를 따로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하여
'강세(emphasis)' 또는 '다이내믹 악센트(dynamic accent)'라는 말로
'물리적 악센트'로서의 악센트라는 말을 대신했음을 밝혀 둡니다.

이상과 같이 성격이 다른 두 종류의 악센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看過)하면, 상·하박 간의 강세가 역전된 위 ⑴-b나 ⑵항
해당하는 예에 대해서도 여전히 '여린내기'라고 하는 것이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이제, 잠깐 기억을 되살릴 겸, 문제로 제시되었던 악보69와 70을 잠깐 살펴본 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악보69. 못갖춘마디로 되어 있는 카르카시 기타 교본의 첫 번째 과제곡 안단티노
      ※ 「」표시는 큰악절(period)의 끝을 나타냅니다.



  악보70. 갖춘마디로 바꾸어 기보한 카르카시 기타 교본의 첫 번째 곡 안단티노


책의 내용 중, 이 문제의 답에 해당하는 제266 ~ 269페이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두 내려놓기

아래 악보242는 제90페이지에서 동일한 곡을 「못갖춘마디(악보69)로 기보했을
때와 갖춘마디(악보70)로 기보했을 때의 연주상의 차이」를 화두(話頭)로
제시했었던 카르카시 기타 교본의 첫 번째 과제곡입니다.
관심 있는 친구들은 그 동안 이 책을 읽으면서 각자 나름대로 생각들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제 그 화두를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악보242. 화두 내려놓기 ― 카르카시 교본 제1부, C장조의 안단티노
  ※ L.D. = 국소적 뒤나믹(Local Dynamics), G.D. = 전체적 뒤나믹(General Dynamics)

(※ 참고로, 아래의 '그루핑'이란 용어는 아티큘레이션이나 프레이징에 의해
  일련의 음들을 그룹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 synn)

악보242의 그루핑에 대해서는 더 추가하여 설명할 것이 없겠으나,
단지 참고로 부언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큰악절 a를 x, y, z의 3그룹으로
그루핑한 까닭은 동기적 음형을 단위로 한 이들 그룹 간 경계 지점의 음정이
도약하고 있는 데다, z의 시작 부분에서는 선율선의 방향 또한 y와는 반대로
바뀌고 있어서 그 경계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z의 후반 부분은
악절의 마침에 해당되어 그루핑이 확장되었습니다. 반면, 큰악절 b를 하나의
그룹으로 그루핑한 것은 선율선 전체가 순차진행하고 있는 데다 선율선의 방향
또한 눈에 띄게 바뀌는 일 없이 상행형을 그리고 있어서 특별히 더 나눌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제90페이지의 이 곡에 대한 설명에서 이 곡이
a - b - a의 작은 세도막 형식(Small Three-part Form)의 곡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만, 이 b 부분은 경과적 조바꿈을 거듭하는, 그리고 앞뒤 악절을
연결하는 경과부(Transition) 성격의 악절입니다.

이 곡에 대한 아티큘레이션은 대체로 이와 같이 하는 것이 보편적이겠지만,
그 동안 누차 밝혔듯이 아티큘레이션에 대한 해석이나 선택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동기적 음형인 x, y는 구문적 그루핑이자 운율적 그루핑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제111페이지의 악보84를 통해 데크레센도가 합당한
센내기 그룹으로 해석하는 것이 온당함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z와 (4마디로 된) 큰악절 b는 ⑴-a(p.256, 보편적인 여린내기 그룹)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제3박에서 시작하기는
마찬가지임에도 불구하고 문맥에 따라 센내기 그룹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여린내기 그룹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이 이중성은 (이미 이야기한 바 있듯)
한 마디에 센박이 2개씩 존재하는, 그러면서도 두 센박 간 강세의 우열이
존재하는 4박 계열의 겹박자로서의 속성에 기인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만일 이 곡을 지난 제91페이지에서의 악보70과 같이 갖춘마디로 기보한다 해도,
전체적 뒤나믹(G.D. = General Dynamics)이나 x, y에 대한
국소적 뒤나믹(L.D. = Local Dynamics)에 있어서는 못갖춘마디로 기보한 경우와
그 해석에 특별히 차이를 둘 것이 없습니다.

: 그러나 운율적 악센트와 소리의 운동성, 즉 음악의 동적(動的) 뉘앙스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 p.263, 참고: 운율적 악센트와 물리적 악센트).
단, 본래부터 센내기 그룹인 x와 y는 갖춘마디로 기보한다 해도 여전히 센내기
그룹이므로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z와 큰악절 b는 여린내기 그룹으로부터
센내기 그룹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4/4박에 있어서 제3박에서 시작되는
그룹(악구나 악절)은 음악적 문맥에 따라 센내기 그룹도 여린내기 그룹도 될 수
있으나, 제1박에서 시작되는 그룹은 오로지 센내기 그룹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이는 6/8박과 같은 겹박자의 경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음악적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센내기의 운율적 악센트를 ― 센내기적 운동성을 ―
갖게 됩니다. 뒤나믹에 있어서도 그러한 운율적 악센트를 반영한 미묘한 변화가
수반(隨伴)될 것입니다.

산형과 골형 그리고 상행형의 선율선은 센내기보다는 여린내기의 보편적
뒤나믹이나 운율(소리의 운동성)이 어울리는 유형입니다.
물론, 이는 서양음악 어법의 경우에 국한해야 하는 기준이며, 또한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z와 큰악절 b를 고려할 때, 이 곡은 못갖춘마디로
기보하는 것이 타당한 곡이라 하겠습니다.

이 곡을 갖춘마디로 기보하느냐 또는 못갖춘마디로 기보하느냐의 문제는 그 밖에도
'화성 리듬(harmonic rhythm)'이라는 인자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집니다.


화성 리듬(harmonic rhythm)

'화성 리듬(harmonic rhythm)'이란 화음의 진행에 의해 생기는 리듬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선율에 의한 리듬과는 다른 것입니다.
화성 리듬은 화음의 밑음(root ☞ p.40, 악보25)의 이동(移動)에 의해 생겨나는
율동감이 그 기초가 됩니다.
즉, (동일 화음의 자리바꿈이 아니라) 이름을 달리하는 ― 밑음이 다른 ― 화음으로의
진행은 선율 리듬과는 다른 모종의 율동감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에 기초하는 리듬인 것입니다. 화성 리듬은 선율 리듬의 배후에서 느껴지는
서양음악에 있어서의 기본적 율동(律動)에 해당합니다.

지난 악보242의 큰악절 a의 선율 리듬과 화성 리듬을 표시하면 아래 악보243과 같습니다.


  악보243. 화성 리듬(harmonic rhythm) ― 카르카시 교본 제1부, C장조의 안단티노


그러나, 이를 갖춘마디로 기보한다면, 화성 리듬은 다음과 같이 달라지게 됩니다(악보244).


  악보244. 화성 리듬(harmonic rhythm) ― C장조의 안단티노의 갖춘마디 기보


못갖춘마디로 기보한 악보243은 마디마다 하나의 밑음(root), 즉 동일한 음을 밑음으로 하는
한 종류의 화음으로 되어 있는데 반해 갖춘마디로 기보한 악보244는 각 마디가 밑음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화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 두 악보는 화성 리듬(harmonic rhythm)을 각기 달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 선율로 갖춘마디의 곡을 작곡했다면, 화음과 반주에 대한 설계가 아마도 악보244와
같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서양음악에 있어서 작곡이란 어쩌면 선율보다는 화음에 대한 구도가
우선하는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곡은 원초적으로 못갖춘마디의 착상을 바탕으로
작곡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곡을 연주할 때 그러한 점까지도 세심하게 살피는 연주자를 두었다면,
작곡가와 청중은 성실한 연주가를 가진 행복한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상이 책('음악도를 위한 악상 해석과 표현의 기초...')의 내용 중 이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으로 제시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과 관련이 있는 책의 그 밖의
상당 부분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위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음악적 기량이 웬만큼의 수준에 도달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올려 봅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은 문제와는 관련이 없으나, 책에서 위 글에 이어 계속되는 부분입니다.
참고 삼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잔메에서 synn 드림.


이상, 이 책의 내용을 통해 「악보에 충실하다」는 말이 단순히 음표나 박자 또는 표시되어 있는
악상 기호들을 액면 그대로 지켜서 연주하는 것이 아님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말임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베토벤은 레슨을 할 때, 제자가 어쩌다 한번씩 악보와 다른 음을 누르는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었지만, 악상 해석과 표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결코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이 질책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omment '13'
  • 민.. 2005.11.09 01:19 (*.77.96.207)
    ^^ 신현수 선생님 올렸습니다. 저도 write_ok.php 상태에서 머물기에 몇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혹 선생님 컴퓨터도 될지 모르니 참고하십시오.
    pc-clean (악성코드제거-무료)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한 후 검사... 2가지가 걸려서 치료했습니다.
    ☞ 심파일이나 네이버같은 검색엔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문서 목록을 지웠습니다. 윈도우즈 시작의 속성에서 고급탭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위 두가지를 하니 작동이 되었습니다. 저의 운영체제는 XP 입니다. 참고하십시오.
  • synn 2005.11.09 01:39 (*.119.95.177)
    전민 선생님, 고맙습니다. 잘 올려졌군요.
    pc-clean 등, 저도 해 보아야 겠군요. 고마워요.

    행복한 하루 되세오.
  • 역시... 2005.11.09 03:44 (*.130.137.132)
    신선생님의 연구는 정말 깊이가 다르군요.
    하루빨리 책이 출간될 수 있기를 학수고대(X100)하고 기다리겠습니다.
  • 스타 2005.11.09 07:47 (*.23.98.145)
    오~ 역시....
    ㅎㅎ 머리가 또 마구 굴러가네요 복잡해지는 느낌
    저도 이렇게 쉬운 연습곡을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연습하던 기억이 나네요
    문제를 제시한후 다시 연주해 보니 여린내기 작법으로 작곡을 한 카르카시의 의도가 생각났습니다.ㅎㅎ
    가요형식의 곡을 조금 작곡해보고 ㅋ 샌내기와 여림내기작법의 의한 리듬적 화성적 악센트에 대해서 다소 공부한 저로서도 이곡을 보고 놀랬습니다.
    카르카시가 시적인 낭만적인... 연습곡에 내포하고 있느니 ....
    역시 일반적인 물리적 악센트 보다는 운율적 악센트로의 진행이 음악적으로 더 살아나 있는 곡임을 느낄수 있네요..ㅎㅎ
  • 니슈가 2005.11.09 13:45 (*.240.227.102)
    가르침 고맙습니다. 이벤트를 통해서 좋은 배움을 얻네요. 책에 그밖에 좋은 내용이 더 들어있을 것을 생각하니 참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 synn 2005.11.09 19:37 (*.119.95.177)
    이벤트 당첨자 발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신현숩니다.

    어제 밤 늦게 정답글을 황급히 작성하여 전민 선생님께 (email로) 건넸습니다만,
    지금 다시 접속하여 읽어 보니..
    역시 책 앞 부분의 내용을 생략한 채, 책의 극히 일부만 인용한 글인지라
    이해하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처음부터 차례로 읽어 나간다면 이 책(음악도를 위한 악상 해석...)은
    화성학의 기초조차도 모르는 친구들도 무리없이 잘 이해가 되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 데 필요한 화성학적 기초까지도 책의 앞 부분에 차근차근 모두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위 정답글을 읽다가 잘 모르는 용어나 개념이 나온다면 책 여기저기에
    모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고 보아도 됩니다.

    정답을 다시 한 번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못갖춘마디로 된 '카르카시 기타 교본의 첫 번째 과제곡 안단티노'를
    만일 갖춘마디로 기보한다면, 위 정답글에 밝힌 바와 같이
    곡의 '운율적 악센트(metrical accent)' 구조가 달라지며
    또한 '화성 리듬(harmonic rhythm)'도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그러한 변화를 당연히 연주에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연주에 반영하는 구체적인 방법 역시
    책의 다른 곳 여기저기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벤트에 당첨(?)된 분은 '스타(59.23.99.122)'님, '혹시..(220.79.80.24)'님
    그리고 '지얼(222.120.151.190)'님, 이렇게 3분이 되겠습니다.

    심사평을 간단히 말씀 올리겠습니다.
    답글을 올려 주신 분은 단 10분에 지나지 않았지만..
    애고~~~~!!!, 내 평생 이토록 골경련 나는 심사를 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답자가 없어 놔서... 도무지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지얼님의 글에서는 '화성 리듬'이라는 요소를 어렴풋이나마
    자각하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해서, 원래 제시했던 심사 기준은 별무소용이었고
    궁여지책으로 답글의 Bytes 수를 헤아렸습니다.
    Bytes 수가 많은 글 순으로 뽑기로. 흐~~~~.
    물론 Bytes 수를 셀 때, 순수한 답글만을 세었습니다.
    인사말이나 답과 관련이 없는 글들을 제외하고.
    선정되지 못한 분들의 심심한 양해를 바랍니다.

    근데..스타님의 글을 보니, 제게 이메일 보내는 것이 여의치 않았던 것
    같더군요. 사실 그 이메일 주소가 제가 잘 열어 보지 않는 것이어서...
    해서, 임시로 다른 이메일(synnhs@hanmail.net)을 개설했습니다.

    선정되신 세 분께서는
    synnhs@hanmail.net으로 이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이메일의 내용은..

    1. 본명과 게시판의 닉네임.
    2. 주소
    3. 전화 번호(택배를 받으실 수 있도록..)입니다.

    세 분의 이메일을 다 받으면,
    주소의 일부를 "***"표시한 주소와 게시판 닉네임으로
    리플에 의한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세 분께 한 날 한 시에 책을 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벤트에 글 올려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잔메에서 synn 드림.
  • 니슈가 2005.11.09 20:21 (*.180.231.110)
    당첨되신 분들 부럽습니다. 유익하고 재밋는 이벤트였습니다. 책이 빨리 나와야할텐데...
  • 스타 2005.11.09 20:25 (*.23.98.106)
    옷 당첨이네요 ~^^*
    이렇게 기쁠수가.... 그리고 너무 감사드려요~~
    근데 제글이 젤 길었군요 ㅡ,,ㅡ
    그냥 이론적으로 쓸까 하다가 이론보단 느낀 감상과 생각을 짧게 적는다는게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이론적으로 쓸려고 했던건 ㅋ

    여린내기와 샌내기의 차이점에서 기술할려고 했습니다.

    첫째론 여린내기작법에 의한 종지법, 음악적 선율,화성적 변화

    둘째론 여린내기로 인한 화성적 강박과 약박, 순수 음악적 강박(물리적 악센트) 시정적,낭만적악센트(운율적악센트)

    셋째론 샌내기와 여린내기 작법에 의한 남성적, 여성적 리듬감이나 화성적 진행에 의한 리듬감

    넷째론 여린내기에 작법에 의한 화성진행적 어티큘레이션 악센트의 변화 입니다.

    이론적으로 기술 할려니깐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짧게 주관적인 감상만 적어 드렸습니다. ㅎㅎ
  • 지얼 2005.11.10 02:44 (*.120.151.190)
    당첨~ㅜ..ㅡ
    넘 감사합니다~^^
    경품에 눈이 어두워 역시 길게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_-;;;
    단순한 음악 속에도 저런 심오함이 숨어 있었군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제대로 듣지 못하니 아직은 우둔함의 그늘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선생님께서 쓰신 책이 제 우둔함을 씻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위 (1)-b나 (2)항"을 보지 못해서 아직까지 애매모호한 상태입니다...ㅜ..ㅡ
    옛날에 한 후배가 아델리타의 두박째에 있는 액센트의 의미가 무엇이냐?라고 물었을 때
    왈츠라면 못갖춘마디로 시작할 곡을 갖춘마디로 우겨넣는(-_-;;)(마주르카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心的 강세(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서 만들어낸 말입니다-_-;;)"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이 위에서 말씀하신 "정신적 강세"의 의미와 일맥 상통하는 것인지 아직까지 아리까리합니다...

    보내주신 책을 완독함으로써 감사의 뜻을 전하려합니다
  • synn 2005.11.10 05:41 (*.119.95.177)
    스타(05*-783-*85*)님과 지얼(01*-743-0**8)님의 주소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혹시..(220.79.80.24)'님의 주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 혹시 '혹시..(220.79.80.24)'님을 본 사람 없습니까?

    이번 이벤트, 저도 참 즐거웠습니다.
    비록 정답자는 없었지만...
    아마 웬만해서는 정답을 맞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문제가 어려워서 그렇다기보다는...
    평소에 생각해 보지 못했을 법한 허를 찔렀으므로... 흐~~~

    지얼님의 "책을 완독"해 주시겠다는 말씀,
    마음에 와 닿는군요.
    그리해 주신다면, 저는 정말 정말 감동 감동할 거예요. ㅠ.ㅠ

    그리고,
    제 책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빠른 시일 내에 발간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제가 '인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으므로
    발품을 팔며...개발새발 새로이 배워야 합니다만..
    당분간은 인쇄 골목을 부지런히 쏘다녀야 할까 봅니다.

    이벤트에 답글 올려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혹시..(220.79.80.24)'님의 메일
    노심초사 기다리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잔메에서 synn 드림.
  • 혹시.. 2005.11.10 20:45 (*.79.80.119)
    전혀 기대않고 늦게 들어와보니.. 이런 낭보가. ^ㅜ..(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것을 공부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보겠습니다.
    신현수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출간 무사히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synn 2005.11.11 22:38 (*.119.95.177)
    안녕하세요, 신현숩니다.

    책(원고 사본), 현대 택배로 발송 완료했습니다.
    지얼님과 스타님에게는 어제(11월 10일) 발송했고,
    '혹시..'님의 것은 오늘 발송했습니다. 참고하시길..

    이상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ZiO 2005.11.12 10:11 (*.120.151.190)
    너무 잘 받았습니다..
    메일 보내드렸습니다...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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