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픕니다.
토요일 저녁 퇴근하고 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속리산을 갔습니다. 아침에 법주사 둘러보고
문장대 정상에 갔다가 내려와서 밥을 먹고 어제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더군요.
오늘도 쉬는 날이라 자고 일어나니 이불에 피가 묻어있고 얼굴에도 피범벅,
자면서 코피를 흘렸나 봅니다.코 안에서 굳은 피가 나오더군요.
하루종일 담배도 많이 피웠습니다. 가슴이 아파서요. 아주 크게 아프진 않은 거 같지만...
하여간 아프더군요. 덕분에 실제 가슴도 아파졌습니다.
어제,오늘 정말 많은 생각했습니다.
이성과 감성이 반대로 간다면 감성을 따라야 할지, 이성을 따라야 할지
물론 이성을 따르는 것이 정답이겠으나, 그러기엔 너무 모질고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서 지금 가슴이 상당히 아픕니다. 결국 이성을 따라야겠지요.
단풍이 붉게 물들어 오는 10월 중순 어느 주말에 겨우 간만에 이틀 쉬는데 인생을 생각하느라
기타는 꺼내보지도 못했군요. 먼지라도 털어줘야 겠습니다.
저는 쉬었지만 여러 선배님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