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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5.08.04 02:00

기타학원 5일차

(*.165.248.54) 조회 수 3322 댓글 19
지난 며칠동안 기타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연습을 안하고 갔더니 선생님이 금방 알아차리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엄지손가락이 기어올라오니까 선생님이 실망을 하신 듯 했습니다. 지난번까지 매일 지적했는데 오늘도 또야? 하는 ....
작두는 좀 그렇고...밀리언달러 베이비처럼 왼손 엄지손가락에 테이프라도 좀 붙여놓을까요?

오늘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지적해 주셨습니다.
탄현의 박자는 맞는데 음의 길이가 틀리다는 것입니다.
마장조 스케일을 하는데...프렛위에서 4프렛 건너뛰기 이동할 때 이전 음의 길이를 적당히(?) 끊고 여유있게 손가락을 이동해서 다음 음계를 탄현한다는 거죠.
탄현의 박자는 맞지만(오른손의 박자는 맞지만) 왼손의 운지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음이 연속적이 아니고 손가락이 프랫을 이동하는 시간이 순간적이지 않고 길다는 겁니다.

한 곡을 연주하는데 박자에 맞게 소리만 내는 경우를 많이 봤었습니다.
너무 듣기 싫죠 그런 연주....
제가 그런 탄현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무의식적으로...아니 그런 생각을 아예 못했던 거죠.

인천고속도로 중간에 이런 표어가 붙어 있습니다.
차선변경은 신중히 그러나 신속하게.
운지도 미리 다음 포지션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준비한 후에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해야만 음악이 될 것 같습니다.

기타학원 5일밖에 안됬는데 눈만 높아져서 큰일이군요.
그래도 열심히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Comment '19'
  • 무사시 2005.08.04 08:07 (*.220.60.25)
    셀러브리티님 화이팅^^
  • 5일차 2005.08.04 08:14 (*.147.43.216)
    하루를 확실~~~~~이 뭔가 이루는 모습이 좋으네요
    숫자가 백단위로 넘어가면 큰일낼분......ㅎㅎ
  • 야맛있다 2005.08.04 09:06 (*.101.108.253)
    "음의 길이를 적당히 끊고"... 제 생각으로는 연주의 기본은 '음가'를 충실히 유지하는거라 생각합니다. 4분음표의 길이가 예를들어 100M이면 100M달리기를 끝까지 하라는 것입니다. 98M만 달리고 말면 안된다는 것이지요...예전 선생님께서 그러셨죠."갈길이 멀다해서 미리 출발하지 말아라..."
    좋은하루 되세요~
  • 셀러브리티 2005.08.04 10:05 (*.165.248.54)
    선생님의 말씀을 야맛있다님이 간결하고도 정확하게 해주셨네요.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출발하고 정확히 피니쉬라인까지 달리라는 것...잊지 않겠습니다.
  • 2005.08.04 11:35 (*.74.220.242)
    셀러브리티님 ^^

    기타를 막 접하면서 느끼는 그 열정이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예전 (5년전) 저도 처음 배울때에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고 선생님의 지적해 주시는 것에 대해 기타라는 악기만이 갖고 있는 특징에 대해 신기하고 어렵기도 하고 ... 암튼 푹 빠졌었습니다.

    오른 손가락의 줄에 닿는 각도에 따라 음색의 변화가 있는 점( 싸구려 소리가 아닌 고급스런 소리를 내도록 노력하는 것), 님의 말씀하신 것처럼 음을 충분히 유지해 내는 것, 또 음표사이에 있는 쉼표를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 스쳐가는 소리가 아니라 아포얀도도 아니고 알아이레도 아닌 충실하게 소리를 내는 것....(합주연주회를 며칠 앞두고 그 소리를 발견했을 때의 그 경이로움과 기쁨은 지금도 가슴이 벅찹니다.)

    오른 손 엄지손가락의 탄현은 마치 둥그렇게 원을 그리되 그 원심력을 이용하여 탄현을 하면 그 소리가 퍼지는 소리가 아니라 둥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손목은 힘을 빼되 손가락 관절의 힘을 이용하는 것...

    저한테는 가장 힘들었던 왼손의 자세 (손목이 자꾸 비정상각도를 유지해서..^^)

    아, 님의 글을 보고 그 시절 생각이 나서 써 봤습니다. 지금은 연습도 잘 못하고... (렛슨 못 받은 지 몇개월 되니 마음은 원이로되 자꾸 연습에 게을러지네요. )

    기..타..아.. 만나보니 정말 매력적이고 사랑합니다.

    길에서도 기타소리만 나면 귀가 번쩍 뜨이거든요. 한참 기타와 사랑에 빠질 때에는 옆에 기타를 를 눞여놓고 같이 침대에 누워있기도 했었습니다.(너무 심했나요?)

    암튼 님의 글을 보니 다시 기타와 사랑에 빠지고픈 생각이 간절합니다.

    님의 1,2,3,4,5일차 글을 다시 보고 공부도 다시 해야되겠어요, ^^

    좋은 글 감사^^
  • 2005.08.04 14:02 (*.196.183.36)
    그런데 어느 기타 학원이세요?

    저도 학원을 다니든지 렛슨을 받든지 해야될 것 같아요.^^
  • 밥오 2005.08.04 15:34 (*.19.83.35)
    부럽... (__)a
  • 셀러브리티 2005.08.04 15:57 (*.165.248.54)
    여러 연주자님들의 꾸준한 격려가 큰 힘이 되기도 하고 긍정적인 부담(중간에 그만두지 못하게 되는...)이 되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학원은 일산에 있는 학원입니다.(학원 이름 말하면 의도적으로 광고하는 것이 될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일산에는 기타학원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 유명하신 선생님들이시고 TV에도 나오시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학원은 저희 집 주소와 제일 가까운 학원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간 학원입니다. 선생님에 대한 사전정보나 그런 것 없이 갔구요. 개인적으로는 그게 '인연'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선생님에 대한 선입견 없이 배우고 질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셀러브리티 2005.08.04 16:06 (*.165.248.54)
    학원을 다니기 위해서 교섭과 투쟁을 좀 더 해보면 어떨까요?

    [교섭]
    내가 이것을 양보할테니 저것을 다오.

    [투쟁]
    학원을 다니지 못하게 하면 난 이제 이렇게 할 것이오.
  • 밥오 2005.08.04 17:57 (*.19.83.35)
    교섭과 투쟁은 결렬된지 오래지요.ㅎㅎ
    그나마 기타하나 장만한게 불행중 다행입니다. (__)a
  • 밥오 2005.08.04 18:41 (*.19.83.35)
    제가 기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집사람의 질투가 도를넘어
    제 기타를 아작내버렸습니다.
    새 기타를 하나 사준걸로 모든협상은 끝이 났지요.
    기타하나 사주면서 용돈 10마넌에서 5마넌으로 감봉당했지요.
    기타줄이라도 하나 살라면 허리가 휩니다 진짜. ㅋㅋㅋ
    5만언이면 이천오백언짜리 담배 두보루면 땡인데.
    몇일전엔 상하현주 교체때문에 기타도 맏겼습니다. 겁도없이 한달 용돈을 초과해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좋습니다. 잘 치지는 못하지만.

  • 차차 2005.08.04 20:25 (*.134.137.175)
    그래서 전 담배 안필라구요 ㅋㅋㅋㅋ
  • 조아 2005.08.04 20:56 (*.122.99.249)
    커흐흐~~~~
    밥오님의 생활이 왜이리 가슴에 와 닿는지..........
    자!!!! 이제 투쟁을 할 때입니다......
    요~~~옹~~돈!!! 인상!!!담~~배!!! 사줘!!!! 띠바......
  • abrazame 2005.08.04 23:06 (*.150.168.146)
    조아님 무신 담배 피시더라... 에쎄원이었나..
  • 야맛있다 2005.08.05 00:00 (*.101.103.180)
    셀레브리티님! 저도 사는곳이 일산인데... 하하 암튼 반갑습니다. 한 번 뵐 기회가 있겠죠.^^
  • 삐약이 2005.08.16 06:26 (*.42.83.229)
    제가 생각했을떄 학원을 옮기시는 편이 좋으실 듯...왼손엄지손가락이 넥크위로 올라오면 안된다는 그런 황당무계한 이론을 펼치는 선생님한테는 배우시면 안되삼...조낸 뭐든지 자연스러운게 좋은것이삼...엄지손가락을 강제로 네크위로 못올라오게 하면 궁극에는 왼손 삐꾸되삼...
  • 셀러브리티 2005.08.16 17:43 (*.165.248.188)
    조언 감사합니다. 참조하겠습니다. *^^*
  • 오모씨 2005.08.16 19:15 (*.117.210.222)
    왼손 엄지는 위치에 따라 왼손의 긴장도에 영향을 미치니 편한 위치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모든 자세가 어색하므로 샘께서 시키시는대로 공부를 하시고
    나중에 업그레이드하실 때 테크니컬 렛슨을 따로 보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그때는 고정관념을 깨트리기가 쉽지 않겠지만요^^
    홧팅입니다.
  • 셀러브리티 2005.08.16 19:26 (*.165.248.34)
    친절하신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포크기타를 할 적에는 1, 2번 선을 운지할 때 손목이 오히려 위로...그러니까 엄지가 네크위로 더 올라오고, 6,5번선을 운지할 때에는 상대적으로 손목이 아래로(엄지가 네크에 걸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아래로) 오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클래식을 요새 배우면서는 그런 개념들 다 버리고 선생님이 시키는대로만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른 생각이 들더라도 지금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가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선생님께는 있을 것이고, 그를 따라가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빠른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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