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은 수준 높은 관객들로 가득 찬 도시였다~

by 오모씨 posted May 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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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분당 미금에서 배장흠 기타음악원의 개업식이있었어요.

전 운동을 하고 선약이 끝나 밤 11시30분 전철을 타고 도착을 하니 개업식이 하루가 지난 새벽 0시 10분 정도 되데요~^^
제가 오니 삐약이님, 라파레님 등이 일어나시는 분위기~ ^^

그때까지 남아있는 이들은 엄청난 주당들이라 생각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와인으로 시작을 했을 자리가 7시간이 넘도록 지속되어있었으니... 체력 대단하신 분들..ㅋ

음악원 구경을 안한지라 따로 올라와 음악원에 들어가보니 너무나 깔끔하고 럭셔뤼한지라 배우는 이들이 아끼는 공간이 될 것 같아보였습니다.
음악원이 번창하여 돈도 많이 벌고 재능있는 신예도 많이 발굴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일하는 지운이도 홧팅!! ^^

창틈으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내려보니 음악원 바로 밑으로 자리를 옮겨 야외에 또 술상을 펼쳤네요~ ㅡㅡ;;;

내려가서 가볍게 한잔을 하던 차 남은 분들이 연주를 부탁했습니다.

사양 할 것도 없이 성지송양과 배장흠님이 듀오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기타문화원에서 함께 공연을 한적이 있었던지라 호흡을 척척 맞춰가며 멋진 연주가 시작됩니다.

첼로의 힘있는 소리가 거리를 꽉채우고,
기타의 예쁜 목소리는 별빛이 내려온듯 했습니다.

연주가 계속되자 지나가던 사람들,
술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어 연주를 들으며 환호를 보내고 박수를 보냅니다.

성지송양의 미모 탓인지 남자들이 자리를 안떠나는 분위기~ ㅋ
관객들이 술도 쏘고 안주도 쏘고~ 분위기가 푸짐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관객들이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려 연주를 하는 배모님.

사람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카바티나~ 스까이탱고, 알함브라...등... 앵콜이(본인이 앵콜이라고 단정지은) 이어지자 연주는 계속되었습니다.

음주가무의 황태자다운 저 면모.




밤이 늦도록 사람은 줄지 않고 늘어만 갔습니다.

저 진지한 감상자들의 표정을 보세요.

훌륭한 관객을 둔 분당은 풍요로운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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