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48.169.198) 조회 수 4715 댓글 45
   오모씨님 컴퓨터가 맛이 간 관계로 제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운받아서 들으시지만 마시고 음반 많이 사주세요. ^^
요즘 배장흠님 하루에 라면 한끼로 연명하며 열심히 연습중이랍니다.
일요일날 공연에도 많이들  와주세요.






ps.....................추가하는  내용입니다.
녹음...................금호아트홀 (2004,12)
사용악기.............edgar monch

http://guitarartcenter.com/var1/media/bae/chaconne_J.S.Bach_BaeJangHum.mp3  
Comment '45'
  • 차차 2005.01.14 14:56 (*.233.144.194)
    아.... 감동의 도가니탕..........
    장흠형한테 이렇게 차분하고 고결한 면이 있었다니......... !!!
    싸부님 재발견이에여~~ ㅋㅋㅋ

    한국연주자가 한국기타로 한국기술로 녹음된 샤콘느가 이렇게 완성도가 높으니...
    정말 한국인으로서 긍지가 생깁니다... !!

    조선만세~~
  • 빨간토시 2005.01.14 15:00 (*.97.201.73)
    감정이 살아 있는 연주 잘 들었습니다. 녹음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공연장에서는 더 깊은 감동을 느낄수 있겠죠? 일요일이 기다려지네요
  • LaMiD 2005.01.14 15:01 (*.77.229.105)
    ....... 유려합니다... 아니 정말 눈물나게 할 정도로 감동이 일어나네요^^
  • 2005.01.14 15:37 (*.84.141.223)
    다운받아서 들어보신분들 모다 음반사실거라고 예상하고있겟습니다.....흠흠..
    금호아트홀에서 수십억대 녹음장비로 김일범님과 김현석님이
    엄청 공들여서 레코딩하셨답니다.
  • 고정석 2005.01.14 15:59 (*.92.51.126)
    기타문화원에서 잠시 연주하시는것을 들어봤는데 실연은 음반보다 더 감동적입니다. 일요일 날 연주는 최근에 음반 작업을 하신 3분의 연주를 전부 실연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 Bart 2005.01.14 16:02 (*.126.61.131)
    헉... 수십억대는 아니구요. ^^
    아직 너무도 미숙하고 더 배워야할 위치에 있는 저로서는 그냥 창피하기만 하네요.
    매냐 식구들 일요일날 많이 오시길 바랍니다.
  • 아아 2005.01.14 19:39 (*.247.145.53)
    연주 잘들었습니다. 감동의 물결이 요동칩니다.^^
  • winterH 2005.01.14 20:14 (*.248.106.252)
    훌륭한 연주라고 생각됩니다...
    배장흠이라는 기타리스트를 다시 생각해보게끔 하는 연주인것 같습니다..
    연주 잘 들었습니다..
  • 오모씨 2005.01.14 20:50 (*.117.210.214)
    이렇게 노래가 좋은 샤콘느는 아마 전무할 것입니다.
    제 취향으로 아쉬운 점은
    이 음반은 기존 매냐 레코딩과는 달리 홀 사운드보다는 기타의 다이렉트사운드를 채취한 것인데,
    귀를 솜으로 막고 듣는듣한 사운드라 전 개인적으로 멍멍하게 음들이 섞이게 들려 마치 바루에꼬의 LP시절 샤콘느 음반을 듣는듯한 아쉬움이 있네요.
    혹 음반을 만든다면 그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 공연 실황에서도 이 음반처럼 한 힘으로 달려나가는 좋은 연주 기대하겠습니다. ^^/
  • 아. 2005.01.14 21:39 (*.243.227.86)
    스트레서 받아서 돌아가실 것 같은데... 샤콘느 딱 한 곡만 들어야 겠어요.. 지금은 버퍼링 중...-_-
  • 아. 2005.01.14 21:43 (*.243.227.86)
    왜 이곡은 항상 이렇게... 비감을 바닥까지 가게 만드는지...
    제가 샤콘느를 언젠가 치려고 하는 이유는 딱 하나 같아요.
    지금 이 순간처럼 완전히 비참할 때... 완전히 비참할 때 치려구여. -_-""
  • ziO 2005.01.14 21:47 (*.106.195.232)
    아...궁금해 미치겠다...
    울집 오디오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못듣고 있어요...ㅜ..-....젠장...
  • 아이모레스 2005.01.14 21:57 (*.158.13.222)
    샤콘... 제가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곡이네요...
    배장흠님의 샤콘이 정확히 제 샤콘 파일에 20번째
    연주가가 되셨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배장흠님의 샤콘을 들어야겠어요...
    이왕에 일을 내셨으니(^^) 쏘나타 빠르티타 전곡
    연주도 해내시길 기대해두 되겠죠??
  • 코이노니아 2005.01.15 00:45 (*.32.44.90)
    녹음에 관한 지식은 없지만 녹음에 참고 하시라고 기타에 대해서 몇자 적습니다.

    기타는 저음반사 스피커와 같은 원리를 가진 악기입니다. 또한 저음은 사운드 홀을 통해서 방출되고 고음은 악기의 내부가 아닌 앞판으로부터 바로 뻗어 나갑니다.

    주위에서 가끔 범하는 오류를 보면 마이크를 소리가 나올거라 생각하는 사운드홀에 너무 가까이 댄다는 것입 니다 . 악기마다 앞판과 사운드홀의 적정한 거리가 달라서 실제 녹음시는 이 지점을 찾아야겠지만 기본적으 로 필요한 지식은 저음이 나오는 지점과 고음이 나오는 지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삐약이님 2005.01.15 03:04 (*.253.254.90)
    이보이질않으니...허전하군여-.-...
  • 최창호 2005.01.15 03:37 (*.243.93.87)
    배장흠님 연주는 아주 안정적이고 깔끔하며 정성을 담뿍 담은 음악이어서 듣기에 좋군요.
    그런데 11분 17초에서 44초까지 분량이 다른 부분과 음장감이 전혀 다른데 굳이 그렇게 하실
    이유는 당연히 없을 것이고 실수인가요? 이미 이 상태로 씨디에 담긴 건가요?
  • 어떤기타맨 2005.01.15 04:34 (*.81.26.39)
    배장흠님..안녕하세요?...너무 감동입니다...그리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용접맨 2005.01.15 08:52 (*.212.180.11)
    앗, 샤콘느당;;;;;;
    훌륭한 연주에 비해 악기가 따라가질 못하는군여, 넘 음이 굵어여.....좀더 가늘면서 공명이 맑게 울려 줬더라면........
    글구, 악기 문제인지, 연주문제인지, 느낌이 이어가질 못하고 끊기는 노래가 되네여
    또,이런 표현은 이미 많이 있자나여,좀더 다른 쪽으로 느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창작성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 - 情 - 2005.01.15 10:20 (*.230.19.76)
    겁나서 감히 머라고 못했는데
    저도 용접맨님 생각과 비슷해요..
    기존의 샤콘느와는 다른느낌이라 좋은데
    힘이 약하고. 또 느낌이 중간중간 끊기는 것같아요
    끈기지 않고 힘을 싫어서 장렬하게 활활 타오르는느낌의 샤콘느였다면 좋겠어요
    그러나
    향후 5년 10년 20년 앞을 생각하면
    배장흠님의 묵직한 첫걸음은 기타인으로써 참으로 든든 합니다
    수년전에 대구에서 배장흠님의 샤콘느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제 2번째군요 .
    앞으로 3번째 4번재 5번째 버전까지 세계 1류 사콘느가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겟습니다 팬으로써 ..
    화이팅!!


  • 2005.01.15 13:03 (*.84.141.223)
    오늘 귀가 보통이아니신 녹음,음악전문가 2분이서
    저랑 배장흠님의 샤콘느에 대해 많은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분들의 의견을 올립니다.

    1....음들을 더길게 봤으면 연주에서 그런표정을 느낄수가 있어 더 좋았을거 같다.
    1....현의 소리보다 울림의 소리를 잡는쪽으로더 녹음의 포커스를 맞추면 좋겠다.
    1....노래가 더 과감했으면 좋겠다. 눈물이 날 정도로.
    1....많이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으려면 자연울림에 더 비중을 두어야한다.
    1....바하의 하늘과의 교감을 느끼며 연주하면 좀더 리얼하게 청중도 느낄것이다.

    제가 "단 하루에 홀에서 연주한겁니다 "했더니
    "좋은연주자인데 몇번 더 하면 훨씬 좋아질텐데 "하시더군요...
    보통 대가들도 5번이상은 반복적으로 작업 하는데 한번이라니.....
    아.....어려운 현실.

    보통 완성도는
    1번의 녹음.....70%
    2번의 녹음.....80%
    3번의 녹음.....90%
    분면이 더 원하는쪽으로접근하게 될겁니다.

  • 차차 2005.01.15 13:22 (*.233.144.194)
    "과감한 노래" 와 "하느님과의 교감"에 한표...

    샤콘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 망고 2005.01.15 14:28 (*.109.151.101)
    제 사견입니다만...약간 존 윌리암스 풍의 녹음이군요...전 개인적으로 줄리안 브림식의 녹음이 더 좋던데..

    이것은 현의 울림을 놓고 얘기하는 것이지 연주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주는 정말 감동적입니다...울림만 보강되면 최강!! ^^
  • 용접맨 2005.01.15 19:54 (*.212.180.11)
    차차님의 생각에 공감해여. 저도 마음으로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 그것이 곧 우리인간에겐 구원이 되는 메세지를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왕따가 겁나서 말은 안꺼냈는데ㅡ, 말씀 잘하셨읍니다
    그걸 그려내야 진정한 샤콘느라 생각되어 집니다, 참 어려운 문제예여...........
  • 차차 2005.01.15 20:13 (*.233.144.194)
    바하의 의도가 바로 그거다! 라고 말할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이 위대한 작품이 단지 사람의 슬픔과 기쁨을 노래하기위해 쓰여졌다고는 더더욱 생각하기 힘드네요...
    그토록 신앙심 깊은 바하가 말이죠... 종교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바하곡을 이해하는건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냥 "좋은음악"으로서 듣는 샤콘느와...
    신앙인으로서 종교적인 마음을 가지고.. 묵상하며 듣는 샤콘느는 분명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 ZiO 2005.01.15 20:20 (*.106.195.232)
    그건...제 생각엔...
    그때그때 달라요~
    --..--;;;

    미학에서는 보통 음악의 재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글이 있네요.

    "문학처럼, 음악 역시 재현적일 수가 있는가?
    음악은 인물들과 대상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도 없고, 그것들을 언어로 묘사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음악은 그것들을 음(tones)으로써 묘사하는가?
    음악회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에 적은 글들에서는 대개 아무런 의심의 여지없이 음악이 이를 해낼 수 있으리라 추정된다. 청중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시트라우스가 쓴 교향시 <돈키호테>에 관해 그 작곡가가 우리에게 돈키호테의 모험들에 대한 음악적 재현을 제공했다는 말을 듣는다.
    '17세기의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는 그것들을 언어로서 기술하였고, 시트라우스는 음으로서 같은 일을 해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음악에서의 재현에 대한 주장은 최소한 아주 미심쩍다.제목이 없이도, 즉 음악만으로도 그 음악이 돈키호테의 모험들에 '관한' 것이라고 추측할 어떤 단서가 존재할 것인가?

    .......(중략)제목을 알지 못하고는 이는 별로 있음직하지 못하며, 기껏해야 음악에 의한 세계내 사물들의 재현과는 아주 거리가 먼 분위기적 유사성(mood resemblance)이나 마련해 줄 것이다.이렇게 본다면 음악은 적어도 다른 예술들에 적용되는 '재현'과 똑 같은 정도로 재현적인 예술로 분류될 수 없다는 결론이 될 성 싶다..."

    뭐, 제 얘기가 아니고 단지 미학책에 나와 있는 내용일 뿐이니
    심각한 태클로 오인하지 말아주세용~~(--..--;;)
  • ZiO 2005.01.15 20:28 (*.106.195.232)
    근데 위의 글 다음에 차차님의 "바하의 의도가 바로 그거다! 라고 말할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이라는 내용의 리플이 와야 진행상 순서가 맞는뎅...--..--;;
  • 토토 2005.01.15 20:39 (*.215.214.65)
    잘 들었습니다. 좋네요. 많이 팔리길 기원합니다.
    참, 전 예전에, 이의명씨(전 KBS교향악단 악장)가 학생을 레슨할 때, 악기를 빼앗아서 샤콘느를 연주해주면서, 샤콘느는 간절한 '기도'라고 강조했다던 글을 본 적이 있네요.
  • 철공소사장 2005.01.15 20:57 (*.147.43.216)
    휼륭한 연주입니다
    짧은 소견으로는,악기가 현장이짧은 듯한 음입니다
    연주자가 듣기엔 좋은데,중후하고 꽉찬듯한 전달력과 강한탄력감을 표현하지 못하는 악기의 탓이 클것 같습니다
    녹음 문제일런지도,,,

  • 차차 2005.01.15 21:07 (*.233.144.194)
    위에 그 미학자한테는요... 장자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해 주고 싶군요..

    장자와 혜시가 정원을 산책하다 연못위의 다리를 지날때였다.
    마침 다리밑에서 노니는 물고기를 보고 장자 말하길 "고기가 즐거운게로군~"
    뭐든 따지기 좋아하는 혜시.. 바로 태클이 들어온다 "니가 그걸 어떻게알아?"
    장자.. 여기서 지지 않는다 "그럼 너는 내가 고기가 즐겁다는걸 모른다는걸 어떻게 알아?"
    혜시.. 만만치 않다. "자자~ 흥분하지 말고.. 그니까 내가 니 맘속을 모르는것처럼.. 너도 고기 맘속을 알리가 없다는거지... 오케이?"
    장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답한다 "후후... 혜시야.. 아까전에 니가 나한테 고기가 즐거운지 어떻게 아냐고 물었던것은.. 내가 고기의 즐거움을 모른다고 가정하고 물은거잖아.. 그치?"
    혜시... 말문이 막힌다.... "ㅡ.ㅡ;;;"
    이때 장자 왈 :" 어떻게 알았냐고? 다리위에서 알았단 말이다 이눔아!!!(知之橋上也!)"

    -----------
    네.. 뭐든지 따지기 좋아하고 사변적인 서양철학자들은..
    샤콘느가 왜 예수의 부활과 죽음을 의미하는지 그 이유와 근거를 따져 묻겟죠... "그걸 니가 어떻게 알어?"
    그러나 저는 대답합니다... "그건 그냥 알수 있다" 고....
    그리고 또 묻고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체험중에...
    과연 그 근거를 따져묻고.. 이유를 알수 있는것이 과연 얼마나 되느냐고... 과연 우리가 "말할수 있는것"
    이 얼마나 되느냐고...

    샤콘느를 들을때.. 우리는 언어를 초월한 "그 무엇"을 느낍니다...
    "그 무엇"이 음악을 통해 잘 전달될때... 저는 그것을 "좋은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은... 느끼는 사람마다 답이 다르겟지요... 이별과 사랑... 불행과 행복...
    그러나... 저는 "그 무엇"이 종교적인 영역의 것이라고 느낍니다....
    그것은 언어의 영역 뒤에 존재하는것이고... 분석과 사변을 초월한 것입니다....
    저는 그 언어의 영역 뒤에 존재하는 그 무엇에 대해...

    그냥 침묵하기로 하겟습니다...ㅋㅋ
  • 유진 2005.01.15 21:29 (*.249.128.100)
    잼있는 말씀들이 많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얼님 말씀에 한표...

    바하가 종교적인 마인드를 갖고 작곡했다하더라도..
    (요절한 와이프를 무덤에 묻고 나서 신을 찬양하는게
    가능할지.. 물론 그 슬픔을 종교적으로 승화시켰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모티브가 된것은 인간적인 슬픔일 것입니다..)

    음악적인 재현.. 즉 연주자의 해석과 그에따른 연주와 청중의 감동은
    각자의 음악적인 경험과 삶의 차이에서 달라질 것입니다..
    (종교적인 믿음이 있든 없든..)

    게다가
    알려진 대로 바하의 종교적인 깊이를 생각해봤을 때..
    종교적인 관점은 "적절한 접근방법" 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만을 고집했을 때는..
    때론 다양한 접근방법의 가능성을 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ㅡㅡ;

    (샤콘을 천사가 죽음과 부활, 혹은 예수님의 "부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도 인간적인 고민과 슬픔의 변증법적인 승화라고 생각할 수 있자나여..
    인간군상의 너저분한 감정이 절대 예쁘지는 않겠지만.. 미학적으로 아름답다고 할 수는 있겠죠..

    글구 저같음.. 아무리 신앙이 좋았더라도 그 억장터지는 상황에선..
    목사님 혹은 신부님한테 똥침을 놓았을 겁니다..ㅡㅡ;)

    횡설수설 말이 많았는데요..
    제가 너무 몰라서
    감히 손을 못대는 샤콘의 실체가 단순이 "딱 이거다"
    하시니깐.. 걍..믿고 싶기도 하지만 반박을 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서 그러는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어쨌든..
    배장흠님의 샤콘 연주는 녹음상에서의 다소의 논란에도..
    일관성있게 절제된 음색과 유연한 흐름이 빛나는 명연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연주회장에서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 2005.01.15 21:37 (*.88.132.122)
    차차님 녹음때 사용한 기타는 에드가 뭰히입니다..
    지금보니 위에 차차님의 오해하신 간단의견이 있어서요...
  • 박서정 2005.01.15 22:05 (*.178.4.88)
    장흠이 삼촌 (?)
    우리 아빠가 맨날 치는 곡인데 너무 지겨워요..
    근데 삼촌이(?)치니까 너무너무 멋있네요..
    우리 아빠는 왜이렇게 못칠까요?
    우리 아빠좀 가르쳐 주세요..ㅎㅎ
    내일 연주회 이신데..잘하세요 화이팅!!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 福많이 받으세요..
  • ZiO 2005.01.15 22:17 (*.106.195.232)
    바흐가 독실한 신자였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고
    또 개인이 어떻게 받아 들으는가는 천차만별 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샤콘느 연주가 꼭 기독교적으로 그려져야 진정한 샤콘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적이지 않은 연주인이 연주한 샤콘느가 진정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없는것처럼요.
    저라면...
    샤콘느를 붓다적으로 그리고 싶습니다...--..--;;;
    (어떤게 붓다적인지는 잘 모르겠음....--..--;;)
    이슬람계 연주가가 옆에 코란을 두고 샤콘느 연주하며 "위대하신 알라여~"라고 생각해도 그건 그대로 좋은거니까...
    뭐, 종교얘기를 하자는 건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전 지나치게 추상화되어 승천할 것만 같은 예술의 날개를 고이 꺽어서
    지상에 매어두고 싶다는 생각입니당...
    이 얘기가 뭐 예술을 통속화하자는게 아니구요,
    음악의 미는 그 자체만으로 이미 충분히 감동스럽다는 거겠죠...
    그러고 보니 왠지 짝퉁 유미주의자의 냄새가 나는군요....--..--;;

    바흐가 아무리 많은 종교 음악을 작곡했다하더라도
    모든 창작을 종교적 영감으로 했는지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적어도 작곡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음악에만 집중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완성된 후에야 신께 영광을 돌렸는지는 알 수없겠지만...
    직관에 의해 얻어낸 선율을, '하느님의 말씀이 音化된 것' 이라고 생각을 했든, 아니든
    현대의 학자들이 '그건 하느님이 보낸게 아니라 오른쪽 뇌가 보낸거다..' 라고 말하든 말든,
    창작의 순간에는 순수한 창작에의 의지만이 있는거라고 생각되요.
    예전에 어떤 소설에서 말하길,
    하느님은 술잔 속에도 있다...고 하던데
    그런 견해라면 순수 창작에의 의지에도 신의 입김이 들어가 있는것이니까(창조 자체가 신을 닮은 일이니까)
    '창작의 순간에는 순수한 창작에의 의지만이 있다'는 얘기가 적어도 '순수한 창작의 의지에는 신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로 오인되어서도 안되겠죠.
    뭐든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창조의 산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지극히 개인적 영역의 문제고...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카룰리의 <듀오인G>가 슬픈 음악으로 받아 들여진데요...
    속으로 '뵨태냐...--..--;;' 이랬지만, 그가 그런 느낌을 가진다는데 어쩔 수 없는 거죠...흠....

    어쨌든 미학의 그런 문제는,
    충분히 사색해 볼 만한 가치는 있을 것 같아요. 그게 단순히 따지기만 좋아하는, 또는 말로 논할 수 없는 대상을 논리라는 부실한 도구로 수박 겉만 핥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만 있는 건 아니거덩요...
    저는...
    먹고 사는데에 지쳐서 제 사고의 틀을 넘는 것은 뭐든지 유보...
    평생 유보...죽으면 알게 되겠죠...뭐...


  • ZiO 2005.01.15 22:20 (*.106.195.232)
    앗...근데..
    위의 유진님의 글을 보니
    왠지 제글은 초딩이가 쓴 것 같네요...-..ㅜ
  • 오모씨 2005.01.15 22:30 (*.183.243.98)
    우아... 서정이다!!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서정아 아빠 엄마한테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해줘~ ^^//
  • 배모씨 2005.01.15 22:31 (*.208.182.230)
    많은 좋은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음은 제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때 녹음하게 되어서 많은 부분의 부족함을 느낍니다...bart 님이 많이 고생하셧져....내일 연주회에는 어느때보다 성실히 준비했습니다...이번에는 제자신이 제가 녹음한것을 들으면서 많이 생각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샤콘느를 처음친지10년이 가까와지는데...아직도 가장 자신없는곡입니다...
    제가 기타를 처음 전공하게된계기도 제고등학교때 라디오로 들은 세고비아의 샤콘느연주였져...아마 제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게되는 훗날에도 샤콘느를 연주할겁니다...이제야 이곡을 조금 알수있는거같습니다....
    사실 낼연주 많이 떨리네여...이제 줄갈고 잘려구하는데...과연 잘하수있을까??라는 의문도들고...내일 샤콘느는 절위해 연주할랍니다...고등학교때 한참 연습하다보면 집에 가기 싫었었져...그래서 학원에서 밤을새고 연습하다보면 어느순간 절위해 연주하고있는 제자신을 보게되었답니다...내마음이 물이면 음악도 물이요 불이면 음악도불...내마음이가는대로 날위한연주... 그럴때 너무 좋아 눈물을 흘리면서 연주했고 제음악을 들었었져...
    내일 무대에서 그런 저를 저두 느끼고싶네여...아주 오랫만에....

  • 차차 2005.01.16 00:11 (*.202.68.70)
    연주회 잘하시길 빌게요....
    무대에서 몰입하는 형 모습... 정말 너무 멋져요... !

    글구 제가 "샤콘느는 이거다!! 바하가 이런의도로 작곡했다 !!" 고 주장하는게 아닌건 다 아시죠? ^^

    그냥 개인적으로 그렇게 들으면 더 좋더라.... 는 체험을 이야기 했을 뿐이어요..
  • 차차 2005.01.16 00:14 (*.202.68.70)
    아.. 수님.. 이거 브라만 소리가 아니라구요?

    아.. 에드가 뭰히 소리가 이렇구나.... ^^
  • ... 2005.01.16 00:38 (*.99.113.87)
    아마, 바하가 이 샤콘느 한곡만 작곡 했었어도 그의 이름은 영원히 역사에 남았을겁니다.
  • ikari 2005.01.16 00:46 (*.76.76.150)
    배장흠님 연주 정말 멋있습니다... 마지막 스케일 부분은 왠지 제가 좋아하는 쥴리안브림 스타일이군요.. 왠지 배장흠씨 샤콘느 연주는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더 익어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처음 들었을때는 많이 실망했었는데, 점점 대가의 연주가 되가는것 같아 클래식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연주가와 연주가 나오기 시작한다는 사실이 기분 좋군여.. 내일도 많이 힘내시고요, 근데 샤콘느는 왜이렇게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나는지.. 정말 바흐는 대단한 작곡가인것 같습니다..
  • 삐약이님 2005.01.16 01:58 (*.253.254.90)
    ..샤콘느고..뭐시기고....삐약이님은...ㅠ
  • 좋은연주 2005.01.16 05:26 (*.169.73.30)
    잘들었습니다.......색다른 느낌이군요.. 깔끔하긴하지만 전반전으로 약간 가볍다는느낌이........그리고 서둘러 친다는 느낌도 약간 받았고요...나만의 착각인가? ? 하지만 초반부 스케일부분이 역시 약간 아쉽다는...좀더유려했으면하는 아쉬움은있네요....
  • bart 2005.01.16 15:01 (*.126.61.131)
    프로듀서의 부재가 이렇게 크군요.
    전반적인 음반의 컨셉과 음색 및 연주 방향을 제시하고 그 의도한바로 밀어부치는 역량있는 프로듀서 말이죠.
    매냐의 다음작업들은 그렇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 1000식 2005.01.21 17:36 (*.228.154.61)
    딱히 나무랄 만한 구석이 없는 감동적인 연주입니다.

    하지만 다소간 욕심을 내어 본다면...

    4분 50초 이후에 나오는 아르페지오 부분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어 다소 아쉽습니다.

    (내성부가 파묻히는 현상과 아르페지오의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부분을 두고 한 말입니다.)

    3분 37초 이후의 스케일 부분도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이같은 느낌은 세계적인 대가의 연주와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얘깁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 차례 녹음을 했더라면 더 좋은 연주를 들을 수 있었을텐데...

    배장흠님! 화이팅. 좋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 mugareat 2005.01.22 17:53 (*.255.70.67)
    회사 그만두고나니(어제부로) 매니아에 들어올 시간이 나는군요.

    간만에 들어보는 샤콘느.

    스케일과 아르페지오 사이가 약간은 엇박자가 나는것 같읍니다만,

    그래도 듣기좋은 연주네요.

    이노미 조카들땜에 집중할수가 없군요. 다음에 또 조은연주 부탁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71346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84340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99125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91827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97701
5793 다양한 줄 5 기타문화원 2005.01.20 3509
5792 누구 imagine 악보 있는 분... 3 아이모레스 2005.01.20 3993
5791 1월30일 이케다 신지 대구공연 5 정호정 2005.01.19 3099
5790 전인고등학교에서 2005년도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전인학원 2005.01.19 3245
5789 아래...라일님의 국내 시타르 연주자 문의에 대하여..... 6 iPaco 2005.01.19 3122
5788 제락님!! 2 한민이 2005.01.19 3371
5787 기타라는 악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20 hya 2005.01.19 3401
5786 연주회소식 수정 부탁~ 2 저기요~~ 2005.01.18 3564
5785 궁금한게 있어서..Epiphone 1 참이슬 2005.01.18 3300
5784 한국기타협회 이 표 선생님 상................. 11 용접맨 2005.01.18 3569
5783 연필로 그린 기타리스트 2 "롤랑 디앙스" 9 file 까치 2005.01.18 3934
5782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햇는데.. 1 inglxor 2005.01.17 3527
5781 독도의 가치... 1 음... 2005.01.17 3661
5780 서울도봉 투룸이라 방한개남아요 그냥쓸분,클래식기타 매니아만..리플또는 이메일.. 1 새벽에뜨는별 2005.01.17 3532
5779 당신에게 800만원이 있다면 어떤 기타를? 11 기타사고싶은.. 2005.01.17 3257
5778 무라지 카오리 기타리사이틀 4 CREDIA 2005.01.17 3635
5777 배장흠님의 샤콘느연주 재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3 2005.01.17 3677
5776 2005년 자작 기타 이펙터의 바람이 붑니다! 3 file 소닉스텍 2005.01.17 4277
5775 피아졸라의 Verano Porteno 기타솔로 치는 동영상 구합니다... 2 초보기타리스트 2005.01.16 4211
5774 외계인칭구가 알려준 저작권법. 6 2005.01.17 2748
5773 오늘7시30분 김배홍트리오공연가치가요~ 6 오모씨 2005.01.16 3161
5772 국내에 시타르 연주자? 3 라일 2005.01.16 4823
5771 문화원 개설 안내문 1 김 주우 2005.01.16 3217
5770 수님 아이모레스님 지얼님 감사합니다.. 2 한민이 2005.01.15 2745
5769 궁금해요... 2 예의바르서방 2005.01.15 2737
5768 동경콩쿠르 지정곡 ponce-waltz 악보 구합니다. rutyco 2005.01.14 2863
5767 개인기타레슨 선생님 구합니다.... 6 무명 2005.01.14 3027
5766 - 1월 12일 고종대 독주회 이모 저모 - 6 기타문화원 2005.01.14 4528
» 배장흠님 샤콘느 올립니다 !!! 45 sntana97 2005.01.14 4715
5764 16일이 되면 모든 음악이 사라지는 건가요? 3 마왕 2005.01.14 3017
Board Pagination ‹ Prev 1 ...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 574 Next ›
/ 5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