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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4.11.29 19:51

사과드립니다.........

(*.81.26.13) 조회 수 3716 댓글 20


기타매니아 여러분....
어떤기타맨입니다....
여러분께 다시한번..진심으로...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본의아니게 이런 파장을 일으키고..많은분들께 심여를 끼쳐드려서...죄송합니다..
Vivace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제가 흥분을 많이 해서..본심은 그게 아닌데...님께
불편을 드린것 같군요...

이제까지 기타매니아 사이트에 연주를 올리며 항상 같은 마음으로 녹음을하고 올렸습니다...
칭구들이 생겨서 나의 연주녹음을 들어주시고...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죠...
그동안 너무 행복했구요...지금도 변함없읍니다...저를 아껴주시고...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은혜는 잊은채
본의아니게 지나친 말투와 주관적인 견해로 불편을 드리고, 폐를 끼쳐드린것 같아요...

특히..저의 허접한 (수준이하의 연주실력)을 덮어주시고..항상...칭찬과 조언을 아껴주시지 않은 기타매니아
모든 여러분께 고개를 숙입니다..솔직히..너무 많이 배우고 있구요...많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됀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사랑하는것들을 얘기해보라고 하신다면...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몇명들과...기타매니아라고 말할것입니다..제 생활의 활력소이고...쉬어갈수있는 장소라 생각합니다...

기타인으로 살아가면서..가장 기뻤을때가..바로 여러분들이 제 칭구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부터입니다...그동안..외롭게 기타를 쳐왔읍니다...한 20년 좀 됀거같아요..근데, 항상..제 생각에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 돼지않을거라고..착각까지 했답니다..근데..제 생각이 틀린걸 알게 됀것도...제 연주를 올리고..기타매니아에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할때부터입니다..역시...한국인들은 기타에 뭐가가 일가견이 있구나 하는 사실도 알게 돼었죠...솔직히..기타 잘치는 한국인들 거의 미국에선 못봤거든요...근데..기타매니아에 입문하면서...새내기 연주방에 연주를 올려야 하는거 아닌가 할정도로...많이 쫄았어요..^^

저와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기타를 몇년동안 등진후..용돈좀 벌기 위해..기타레슨을 미국인들을
상대로 해왔는데...역시..기타를 일부러 멀리하기는 힘들더군요...다시는 기타 안친다고..별짓을 다 했는데도..
용돈이 좀 괜찮아서...그만두지도 못하고..^^...오히려...학생들 가르치는 곡들을 조금씩 연습하게돼네요..
왜 있잖아요?..선생님..이거 어떻게 쳐요? 하면..막막하잖아요..칠줄은 모르고...괜히 연습하게 돼구요...
제가 올린곡들..거의다..학생들 연습하는곡들입니다...처음에는 말로만 가르키다가..그것도 한계를 느껴서...이제는 직접 쳐줘야...학생이 배우더라구요...아랑훼즈협주곡도 한 학생때문에 2주만에 다 연마할정도니...이만하면..
레슨가르치는것도 좋은 연습의 하나라는걸 깨달았읍니다...^^

그곡들중..쇼팽곡을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이 하나 있었읍니다..우연히 악보들 정리하다가..이곡이나 가르쳐 줄까? 하고...그냥..이거 배울래? 했는데..쳐주세요..하는 바람에 뽀로꾸 기타 실력 탄로 나서...당황한 나머지..즉석으로 잘치는척 하며...막 쳤는데...그때. 그 학생눈에서 눈물이 나면서 하는 말이...피아노보다 더 아름다운 쇼팽은 처음 들어본다며...이제..피아노레슨그만두고..기타만 해야 겠다면서...가더군요...그때..깨달았어요...아!!!!
쇼팽곡을 한번 연습해볼까?..하고요...또, 한번의 에피소드는 UCLA 교수앞에서 연주를 한적이 있는데..
그분이 그러더라구요...자네는 탁월한 기타리스트이네..하지만...기타리스트가 아닌...피아니스트이네...기타치지말고..피아노를 치게...Trill은 두줄로 치지 말게...Lute 같이 들리니..한줄로 Slur 식으로 치게..하시더라구요..
그때..진짜 기분 나뻤어요..근데...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쇼팽곡을 연습하게됀 계기가 돼었구요..
쇼팽곡들로 인해..기타매니아 여러분들과 한발짝 더 가까워 졌으니까요...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Scott Tennant와의 인터뷰때 입니다..인터뷰내용은 Camcorder가 망가져서..지금 내용도 못올리고 있읍니다...사진은 Blujay님께서 오늘 주셨구요...

세월이 흘러...기타매니아 사이트가 세계기타리스트 공용 사이트로 자리잡고 있을터에...제가 어느지점에 있을지는 모르지만...영원한 기타에 대한사랑은 지금 이순간 이자리에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언젠가...제 자신에게 물어본적이 있읍니다...기타를 언제까지 칠까 하고요...
물론..답은 " 눈을 감을때까지 기타를 치겠습니다..."입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강하시고...꾸벅...
Comment '20'
  • 어떤기타맨 2004.11.29 19:54 (*.81.26.39)
    삐약이 [2004/11/29] 어떤기타맨님이 사과하실 정도로 특별히 잘못한 일 없다고 생각하는데용.
    타도 북괴! 타도 김정일! 61.77.205.236

    삐약이님글이 삭제돼어서..다시 올립니다...
  • 아이모레스 2004.11.29 19:57 (*.158.12.116)
    어떤기타맨님의 기타사랑이 누구보다 크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이제 누구나 기타맨님의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
    이제 걱정은 뒤로 하시고 좋은 연주 앞으로 계속 부탁드립니다...
    아~ 근데 왈츠 64-2 채보는 어찌되셨남유??^^
    악보를 기다리고 계신 분들....
    4열종대로 끝이 안보이네??^^
  • 오모씨 2004.11.29 20:20 (*.117.210.165)
    뭐 그런 일로 사과까지 하시고...ㅡㅡ;;;;;;;
    그럼 난 맨날 사과하게요 ㅡ,.ㅡ^
  • 용접맨 2004.11.29 20:46 (*.237.112.120)
    대체 제가 일하고 있는 동안 먼일이 있었길래.............
    배나 오렌지는 없나여? @ #
  • 용접맨 2004.11.29 20:52 (*.237.112.120)
    ㅎ ㅎ 위에껀 죠크이구여,, 기타맨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세여! 위에 사진얼굴을 보니 더욱 확신이 서네여 ㅎ ㅎ
  • 뽀로꾸기타 2004.11.29 20:55 (*.88.108.178)
    사과의 의미로...예쁜 소품하나 들려주세요...어떤기타맨님의 소품연주 듣고 싶어요..
    입이 떡 벌어지는 곡만 올려주시니까 ...오히려 소품 연주가 궁금해져요..^^
  • 군인 2004.11.29 21:17 (*.104.203.141)
    어떤기타맨님의 영어 리플을 읽고 와... 기타맨님도 화를 내시는 구나 생각했었었죠..... 틀린말씀하신건 하나도 없어요... 화도 누구나 낼 수 있는 거고...... ^^* 그래요...... 저는 상관없지만... 예쁜 소품하나 올리시면 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거라 믿어요...^^*
  • 포에버클래식 2004.11.29 21:29 (*.239.187.233)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을 열고 말씀하시는 어떤기타맨님에게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아이모레스님 ㅎㅎ; 전 4열종대 끝부분에 서 있는데 앞이 안보여여.ㅠ.ㅠ
  • 2004.11.29 22:00 (*.80.25.203)
    저는 그보다 더한걸루다가 허구헌날 실수하는데,
    그런걸로 사과까지 하실거 있나여.....
    별거아니라는걸 나타내려고 제가 과장해서 글을써서 좀 부담을 드린거 같기도 하네여...
    죄송해요..모든분들...
    서로 "주위분들이 또한 나자신이다 "생각하며 살아요.....
  • ZiO 2004.11.29 22:07 (*.237.118.102)
    정말 주위분들이 또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세계 평화가 오는데...
    어쩔 땐 내자신이 내자신이기가 싫을 때 조차 있으니..평화는 온데간데 없고....휴...
    뭔소리냐...(--..--;;)
  • 어떤기타맨님.. 2004.11.29 23:01 (*.239.40.201)
    힘내세요~!!! (무슨일인지는 몰라도 무조건!)
  • 아이모레스 2004.11.29 23:44 (*.158.12.116)
    그나저나 스콧테난트는 산만한 체구에서
    어찌 그리 여린 감성이 물씬 묻어 나오는지??
  • vivace 2004.11.30 02:38 (*.18.193.28)
    어떤기타맨님,...님의 연주를 기다리는분이 이렇케 많은데,저 한사람땜에 의기소침 하시면 안되지요. 음악가는 대부분 고집쟁이에다 외곬수 이지요, 저도 그렇쿠요.,,,그래서 적도 많고 섣불리 욕했다 후회한적도많고 자존심찾다 좋은기회 잃은적도 많지요 하지만 이런 열정이라도 있기에 음악에서 손을 못때나봅니다. 님의 멋진연주를 기다립니다.......아! 그리고 전 항상 "관세음보살"을 부른답니다, 우울증하고 관계없어요 ^ ^........................................관세음보살.
  • vivace 2004.11.30 03:14 (*.18.193.28)
    어떤기타맨님, 이것도 인연인데 괜찮으시다면 집주소나 OFFICE주소를 알려주세요, 저도 사과의 뜻으로 야마시타 남매의 "모짤트 오페라" 2중주 CD 하나 보내드릴께요.......................................관세음보살.
  • 망고레 2004.11.30 07:35 (*.190.84.147)
    어떤기타맨님과 vivace님 서로 이렇게 화해를 하니 너무 보기 좋습니다.
    두분다 이국땅에 계신데 앞으로 쭈욱 좋은 관계 만들어 가세요~~~^ ^*
    시간내어서 함께 술이나 한 잔씩 꺽어세요~~~ㅎㅎㅎ
  • 2004.11.30 07:48 (*.80.25.16)
    비바체님 기왕 우체국가시는길에
    평소 녹음하신거 음반있으시면 조선땅에도 음반한장 보내주세여....
    아침에 글읽다보니 기분이 너무 좋네여...
  • 2004.11.30 09:16 (*.168.105.40)
    오~~오~~ 두분다 머쪄요!!!!
    역쉬~!!!
  • vivace 2004.11.30 09:38 (*.18.193.28)
    네 수님, 내년초쯤 볼품없는 제 작곡CD가 완성되는데로 용기가 생기면 기타CD(home made)도 같이보내드릴께요,...........수님께 오늘 훈제연어한마리 날아갔습니다,맛있게 드시고 심려를 끼친 저를 용서하시길...................................관세음보살!....(그리고 타종교님들을 위해).....할랠루야! 상제님! 알라!
  • 2004.11.30 10:34 (*.80.25.16)
    앗...직접 작곡하신거요?...오우...기대되네여...
    많은칭구분들이 비바체님 작곡하신곡으로 연주 하시는거 보구싶네여...
    요즘은 연어도 날아다니나 보네여...


    비바체님 주소좀 알려주셔요.
    저도 그동안 혁님,지얼님이 작곡한 악보랑 ,음반등등 보내드리게여...
    brahman7@hanmail.net
  • 어떤기타맨 2004.11.30 18:18 (*.81.26.39)
    모든 기타매니아 여러분의 따스함 감사합니다...요즘..많이 추워졌는데...왠지 따뜻해지네요...
    아..Vivace님..감사합니다..아, 그리고,,저 그음반 있어요..어디서 구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그냥..님의 마음의 선물 잘받았으니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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