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4.10.30 12:28
어제 기사사 2009 연주회를 본 후........
(*.182.26.3) 조회 수 2733 댓글 2
안녕하세요~
어제 부산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기사사 연주회를 봤습니다.
매 순서마다 사회자의 곡과 연주자에 대한 소개가 있어 다른 연주회랑은 약간 분위기가 틀렸지만
가족같은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연주하시는 분의 아들딸(6~8세)들이 많이 앉아서 구경하더군요.. (약간 신경쓰였어요.. ㅎㅎ~)
첫번째는 윤병용, 신준기님의 연주인데.. 지난번 동래문화회관에서처럼 화려한 연주를 보여주셨습니다.
소리가 참 좋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두번째 클라리넷과 기타의 듀엣인데 기타 소리도 좋지만 클라리넷의 소리가 참 따스하고 감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위안을 치신 두분은 아마 내옆에 앉아있던 애기들의 엄마인것 같은데.. 얼마나 연습을 하셨는지 애가 음들을 거의 따라 흥얼거리더군요... ^^; 문득 옛날에 부산경남 중주 경연대회때 나온 팀같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소리는 참 좋던데.. 너무 곡을 급하게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시 쉬고 플륫과 기타의 이중주는 안정감 있는 연주로 걍 편안하게 들었습니다. 플륫의 소리가 클라리넷보다 클래식기타에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이 고석호, 이창봉님이 'Souvenir de Russie Op. 63 - F. Sor' 곡을 연주하셨는데..
아주 잘하시더군요... 곡이 좀 길기는 하지만 두분의 호흡이 잘맞아서 멋지게 연주하셨습니다.
그리고 4중주인데... 부산의 내노라하는 연주자 4명이 모이니까.. 확실히 틀리더군요.
오늘 연주회에서 가장 인상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4분이서 4중주단 만들어서 순회공연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요크의 스핀과 차이코프스키의 꽃의 왈츠를 연주했는데 .... 기량과 표현이 아주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0분 정도가 말라게냐와 라스트 왈츠를 재미있게 연주를 해 주셨답니다.
참 앵콜곡으로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1절은 기타로 2절은 기타와 더불어 노래로 불러주시더군요... ^^
전공하신분과 취미로 하시는 분이 어울려서 매년 이런 무대를 가지는 것을 보니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기량도 기량이지만 가지고 있는 재주를 우리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수고해 주신 기사사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민 -
어제 부산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기사사 연주회를 봤습니다.
매 순서마다 사회자의 곡과 연주자에 대한 소개가 있어 다른 연주회랑은 약간 분위기가 틀렸지만
가족같은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연주하시는 분의 아들딸(6~8세)들이 많이 앉아서 구경하더군요.. (약간 신경쓰였어요.. ㅎㅎ~)
첫번째는 윤병용, 신준기님의 연주인데.. 지난번 동래문화회관에서처럼 화려한 연주를 보여주셨습니다.
소리가 참 좋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두번째 클라리넷과 기타의 듀엣인데 기타 소리도 좋지만 클라리넷의 소리가 참 따스하고 감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위안을 치신 두분은 아마 내옆에 앉아있던 애기들의 엄마인것 같은데.. 얼마나 연습을 하셨는지 애가 음들을 거의 따라 흥얼거리더군요... ^^; 문득 옛날에 부산경남 중주 경연대회때 나온 팀같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소리는 참 좋던데.. 너무 곡을 급하게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시 쉬고 플륫과 기타의 이중주는 안정감 있는 연주로 걍 편안하게 들었습니다. 플륫의 소리가 클라리넷보다 클래식기타에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이 고석호, 이창봉님이 'Souvenir de Russie Op. 63 - F. Sor' 곡을 연주하셨는데..
아주 잘하시더군요... 곡이 좀 길기는 하지만 두분의 호흡이 잘맞아서 멋지게 연주하셨습니다.
그리고 4중주인데... 부산의 내노라하는 연주자 4명이 모이니까.. 확실히 틀리더군요.
오늘 연주회에서 가장 인상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4분이서 4중주단 만들어서 순회공연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요크의 스핀과 차이코프스키의 꽃의 왈츠를 연주했는데 .... 기량과 표현이 아주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0분 정도가 말라게냐와 라스트 왈츠를 재미있게 연주를 해 주셨답니다.
참 앵콜곡으로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1절은 기타로 2절은 기타와 더불어 노래로 불러주시더군요... ^^
전공하신분과 취미로 하시는 분이 어울려서 매년 이런 무대를 가지는 것을 보니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기량도 기량이지만 가지고 있는 재주를 우리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수고해 주신 기사사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민 -
-
read more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Date2023.01.19 By뮤직토피아 Views59988 -
read more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Date2021.02.17 By뮤직토피아-개발부 Views73131 -
read more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Date2020.03.09 By뮤직토피아 Views88699 -
read more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Date2020.02.14 By뮤직토피아 Views80413 -
read more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Date2019.11.02 By뮤직토피아-개발부 Views84952 -
Read More
[질문] 다섯 개의 바가텔 말이죠
Date2004.10.21 By새장속의친구 Views2735 -
Read More
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
Date2005.12.29 By고은별 Views2736 -
Read More
저희 아그레망 연주회에 관심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Date2002.10.14 By뽀짱 Views2737 -
Read More
가네샤님 프랑스 음악여행 다녀온이야기 좀 해주세여..궁금...(내용무)
Date2002.10.24 By수 Views2737 -
Read More
매냐의 인기는...
Date2004.02.21 By옥용수 Views2738 -
Read More
변수...연주자, 악기, 현, 손톱, 터치, 감성....
Date2017.07.13 By콩쥐 Views2738 -
Read More
습도에 의한 악기의 변형
Date2020.09.10 By수 Views2738 -
Read More
예전에 제가 올린 류트조곡 4번 전주곡요
Date2002.09.25 By정성민 Views2739 -
Read More
무라지 카오리 독주회 후기
Date2003.05.12 By아리가도고자스.. Views2739 -
Read More
안녕하십니까...^^
Date2003.07.20 By권진수 Views2739 -
Read More
의외로 심각하네요..
Date2004.02.08 By옥용수 Views2739 -
Read More
이곡의 제목과 작곡가를 아시는분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Date2005.03.01 By엽 Views2739 -
Read More
뭔가 오해들 하고 계신데.
Date2003.04.23 By바람의익명씨 Views2740 -
Read More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Date2003.11.13 By기타폐인 Views2740 -
Read More
마누엘 바루에코...
Date2003.11.18 By야맛있다 Views2740 -
Read More
옥용수님 도와주세요.
Date2004.01.07 By수 Views2740 -
Read More
왕왕초본데..
Date2004.01.24 By목표는 케논 Views2740 -
Read More
[re] 브라질 기타 제작가 "Samuel Carvalho"
Date2004.04.10 By혁 Views2740 -
Read More
그냥 쓸데없는 경험담...
Date2004.05.11 By기타35호 Views2740 -
Read More
기타매니아 운영진을 모집합니다.
Date2004.08.21 By수 Views2740 -
Read More
비가 계속 내리네요~
Date2003.05.07 Bysangsik Views2741 -
Read More
Try to Sleep.....
Date2004.03.22 By옥용수 Views2741 -
Read More
가요같은거...코드 잡는거 말구요..
Date2004.07.26 ByKick540 Views2741 -
Read More
jazzman님 칭구음반 한번 만들어 주실래요?
Date2004.09.11 By수 Views2741 -
Read More
음반관련 정보를 좀더 강화했으면....
Date2005.02.16 By민 Views2741 -
Read More
저녁하늘님
Date2003.05.12 By권혁태 Views2742 -
Read More
또 다른 18형들
Date2003.05.25 Byseguitar Views2742 -
Read More
제 기타...
Date2003.08.11 By문병준 Views2742 -
Read More
안녕하세요^^;
Date2003.11.20 By별빛나래 Views2742 -
Read More
음반제작에 대하여
Date2004.07.12 By고은별 Views2742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그때부터 콧노래로 엄마 기타선율 따라부르면 아이가 커서 한 20살이 되면 그 곡은 뼈속부터 표현이 우러나오게 될꺼에요~ ^^
참 아름답습니다.
공연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