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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17.210.165) 조회 수 7083 댓글 24



기차를 타고 늦은 오후 서울로 올라오는 남녘 들길에는 추수가 한창이었다. [매우 기오니 빨리 보는 요령을 소개하자면, 사진만 보고 음악만 다운받아 듣는 것입니다]

기차를 타고 늦은 오후 서울로 올라오는 남녘 들길에는 추수가 한창이었다.
낙동강엔 금 빛 물결이 일렁이고 강 기슭에선 한 무리의 오리떼들이 횡으로 줄을 지어 강으로 산책을 나간다.

청송을 지나기 전이었을까..
어떤 마을은 내가 살고픈 그런 마을이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산이 알을 품듯 마을은 옹기종기 남쪽으로 볕을 쬐었다.
마을을 가르마 타듯 작은 계곡이 흐르고, 계곡의 끝자락 마을 입구엔 백년은 더 된 듯한 대추나무가 벼락을 맞은체 반쯤 성한 몸으로 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저런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순수함과 강인한 에너지를 함께 가지고 있으리라... 내 아이를 둔다면 저 곳에서 키우고 싶다며, 지나친 마을의 기억을 되새겼다.

가방에서 몰래 녹음한 부산공연 MD를 꺼네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로 날 울렸던 그 공연...
부산을 등지고 떠나는 내게 이별을 고하듯한 그 노래와, 창 밖의 고즈넉한 풍경,
소음 없는 신형 열차의 편안한 분위기가 너무나 잘 어울렸다....

그렇게 난 서울로 올라왔다.

밀린 일들을 정리하고 정리를 하였다간 그 추억이 바랠까봐 밤을 틈타 열심히 사진과 녹음본을 정리 했다.
가장 좋아하고, 혹은 부끄러워 할 분들은 부산에서 공연을 하셨던 분들일 것이리라...
일일이 허락을 받지 않고 올리지만, 매니아의 님들이 누구보다 라이브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들으시리라 생각하고 올리니 행여나의 부끄러움은 다음 연주회를 위한 새로운 다짐으로 접어두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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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문화회관이 산 위에 있어 찾아오기가 쉽지 않다고 함에 도 불구하고 공연장엔 많은 이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부산의 기타 저변도 만만챦은가 봅니다.^^

홀은 기타 소리에 아주 이상적인 그런 홀이었습니다.
연주자의 잡티가 관중석에 노출되지 않는 그런 홀..
기타 소리를 더욱 아름답게 들려주는 그런 홀이었습니다. 홀 소리가 아까워 일체의 리버브, 이퀄라이저를 쓰지 않고 바로 변환해 올립니다. 때문에 좀 풍요롭지 못하게 들릴 것입니다.

종이 울리고 1부가 시작됩니다.
..............................................................................................

▷1부



신준기, 윤병용

+12 Fantasias------------------------------Jaime M.Zenamon
2.Regreso
10.Mordente
11.Valsinha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12Fantasias__Jaime_M_Zenamon__Busan_Duo.mp3

+ Jongo----------------------------------- P.Bellinati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Jongo__P_Bellinati__Busan_Duo.mp3

저번에 이인 연주회를 가진 두 분은 이번에도 같은 레파토리를 선보였습니다.
부산지역을 차기 이끌고 나갈 재목들 답게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너무나 학구적이고, 나무나 귀가 넓게 열려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연주자들입니다.



김말자(본인이 이름 밝히지 말라고 일케 부르라고 하셨음 ㅡㅡ;)

+Sonatine pour Guitare ---------------------M.Pujol
1.Allegro ritmico
2.Andante e molto regato
3.Allegro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Sonatine_pour_Guitare__M_Pujol__ChoiJungNan.mp3

참으로 소개해드리기 조심스럽게 이분의 사진을 이렇게 올리네요. (고개를 숙인 모습이니 용서해주시길...^^;;)

이 분에 대한 소개는 함부로 못하겠습니다.

12월 매니아에서 이 분의 음반을 준비중입니다.

제가 살아서 꼭 해 보고 싶었던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니... 운이 무지 좋았습니다...^_______^


Kondo Fumiaki (2003년 큐슈콩쿨1위)

+Fantasia Sevillana------------------------ Turina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FantasiaSevillana__Turina__KondoFumiaki.mp3

일본 큐슈 콩쿨 1위를 한 분입니다.
담백하고 어렵쟎게 투리나의 곡을 연주했습니다.
해피보이님의 말을 빌자면, 필란드로 유학을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후꾸다 선생님이 필란드에 시벨리우스 음악원이 많은 세계적인 대가들을 수시로 부르기에 오히려 유학조건이 좋다고 권하셨다네요^^


고충진

+BWV 1003 Andante------------------------ J.S.Bach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BWV1003Andante__Bach__GoCoongJin.mp3

+Variations sur L'air----------------------- F.Sor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Variations_sur_L_air__F_Sor__GoCoongJin.mp3

제가 생각하기에 기타계에서 한국 최고의 바하 권위자(혹은 매니아)가 이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충진님은 대전일보 1등 수상자이시고 독일에 유학, 로리란돌프와 초대가 마키오네를 사사하셨습니다.
이날 들은 안단테는 바하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멋진 연주였으며,
다소 지저분한 구석이 있지만^^; 소르 또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훌륭한 연주라 생각합니다.
바하를 제대로 분석할줄 알아야 소르도 제대로 보이기 마련이니까요.(딴지 사절)


Nakano Yoshihisa, Miyoshi Yusuke

+Spanish Dance No. 1 "La Vida Breve"------ M. de Falla
녹음 삑사리로 못했음.. 명연이었음 ㅡㅡ;;;
두분의 드라마틱하고 다이나믹한 라비다브레브를.....
요즘 엠디가 힘이 없는지 달리다가 서네요 ㅡㅡ;;;;



스텝을 해주고 있는 영웅군.
착한 이 청년이 곧 군에 간단다.
손은 굳어도 음악은 더 커서 오리라 생각하고 그의 앞날에 안녕을 기원한다.

1부가 끝나고 인터미션이 되었습니다..^^

..............................................................................................

곧이어 2부!
1부는 솔로와 중주 위주였지만
2부는 일본팀의 연주, 한국팀의 연주, 그리고 모두 함께하는 앙상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일본팀의 앙상블입니다.

+Toccata--------------------------------- L. Brouwer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Toccata__LeoBrouwer__JapanGuitarEnsemble.mp3

+Introduction and Fandango---------------- L. Boccherini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Fandango__Boccherini__JapanGuitarEnsemble.mp3

+Cuatro Apuntes-------------------------- Shingo Fujii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CuatroApuntes__ShingoFujii__JapanGuitarEnsemble.mp3

이들 중 한명은 중 3, 나머지는 모두 대학생들이었습니다.
보일러학과인가? 그 분이 큐슈콩쿨 1위를 한 분입니다.
얘기 듣기로 다른 콩쿨들도 마찬가지라 하네요.
일본엔 기타 과가 거의 없고 모두 이렇게 자신의 일을 하면서 기타를 하거나, 대학 다니지 않고 렛슨만 받거나 그런 경우가 많다 합니다.
기타에 재능이 있는 이들은 일찍 유학을 떠난다네요.

각자의 전공이 있지만, 열심히 렛슨받고 공부를 해서 콩쿨에 나가 수상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전공생들 위주의 잔치인 국내 콩쿨과 비교했을 때 일본의 기타 저변이 얼마나 탄탄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국내의 동아리 여러분!
'아마추어'라고 미완성을 정당화 시키지 말고, 좋은 재능 좋은 선생님들 찾아가 배우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경우 지역마다 작은 중주단서부터 대형 합주단까지 너무나 많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기타 합주를 위한 작고 편곡도 활발하여 멋진 곡들이 많다 하네요.

우리나라도 작은 학원 발표회가 활성화 되고,
합주가 가능한 분들이 합주단을 만들고, 성실히 연습하고,
좋은 선생님께 완성도 있게 가다듬고, 자신감있게 많은 이들을 공연장으로 초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ㅡㅡ;;


부산페스티발기타앙상블 (지휘편곡:김태풍)

+Memory of Summer Days---------------- Nakata Yoshinau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MemoryofSummerDays__NakataYoshinau_BusanGuitarFestivalEnsemble.mp3

+Over the Rainbow ----------------------- Herold Arlen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OvertheRainbow__Herold Arlen__BusanGuitarFestivalEnsemble.mp3

+A Lover's Concerto---------------------- J.S.Bach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ALoversConcerto__Bach__BusanGuitarFestivalEnsemble.mp3

+Serenade------------------------------- F.Schubert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Serenade__Schubert__BusanGuitarFestivalEnsemble.mp3

+Blauer Himmel-------------------------- Joe Rixner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BlauerHimmel__oeRixner__BusanGuitarFestivalEnsemble.mp3

부산 페스티발 앙상블은 청중들에게 기타합주의 아름다움을 쉽게 전할 수 있는 레파토리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였습니다.
편곡과 지휘는 김태풍님이 하셨습니다.
이 분들 중에는 현재, 과거에 전공을 하시거나 하셨던 분들이시고, 저 뒤에 계신 주부님들은 부산을 꽉 잡고 있는 주부 연주자들이십니다.

국내에 이런 전문 합주단이 몇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연주 잦은 연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한일합동연주

+Sarbande------------------------------- Handel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Sarbande__Handel__BusanNJapanGuitarEnsemble.mp3

형제의 나라이면서 악연의 나라이기도 한 일본..
이렇게 후세들은 음악으로 서로를 이해하려하고, 경쟁도하고 합니다.^^
먼 곳에서 비싼 경비 들여 성실히 준비한 곡으로 함꼐 찾아주신 일본 합주단들께 참으로 감사하단 말을 하고싶습니다.

게다가 올 때마다 꽃미녀를 한분씩 데려오시는데. 언어상의 장애가 ㅡㅡ;;;;
저도 일본어를 배우든지해서 많이 친해지고 싶은데요.ㅡㅡ;



앞열엔 한국의 연주자들 위주로 앉았고

뒷열엔 일본 연주자들 위주로 앉았네요.
흰 사으이가 일본 분들.. ^^

첼로같이 생긴 이 악기 너무 멋지죠?
한 대로 합주의 저음을 완전히 도맡아 책임질 정도로 효과가 끝내줍니다.
이름하야 '기타론' ㅡㅡ;
연주하시는 분은 합주단원이신데, 적을력이 뛰아난 죄로 이 악기를 잡으신거 같더라구요^^
후륭한 연주였습니다.
부디 기타치는 남자분과 결혼하셔서 그 재능을 2세에게 물려 대가를 양육해 주소서!

----------------------------------

이렇게 공연이 끝났습니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뒷풀이 장소인 석류집으로 향했습니다.
석류집 쥔장이신 세고비아아저씨는 인터미션만 보고 재빨리 가게로 돌아가셔서 먹을거리를 준비하셨다 합니다.

고기집에서 주의할 점은 많이 먹는 사람과 함꼐 앉지 말라는 것입니다.
난 4인 좌석에 여자분이 두분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절대 엉덩이를 떼지 않았습니다!
으하하!
사진은 고기가 나오기 전 젓가락을 빨고 있는 합주당원들.

곧이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이른 바 '와인 삼겹살/목살'
고기가 발그스레한 것이 느끼하지 않고 연하고 달다.
세고비아 아저씨 집의 별미는 고기 말고 또 있었으니 바로 바닷가를 낀 도시적 특성이 있는
'해물 된장찌게'이다!



마치 된장찌게와 게탕이 섞인 듯한 독특한 맛을 내는 맛난 요리!!!
나중에 부산 공연 있을 때 꼭 함께 나눠먹어보고 싶네요. 꿀꺽 ㅜ.ㅜ

식사를 끝마칠 무렵 서승완 선생님이 일어서 사람들의 귀를 모은다.
항상 부산 공연 뒷자리에서는 자유로운 작은 연주회가 열린다.

이번에도 일본분들이 함께 자리한터라 그분들도 상당히 기대를 하는 눈치이다^^

첫 연주를 해주신 분은 세고비아 아저씨.
교통사고로 오른손목이 움직이지 못하는 분입니다.
그래도 기타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우셔서 얼마나 열심이신지 모른다.

이분이 추구하는 것은 '야성미' 마티즈가 그랬던가?
워낙 세고비아나 예페스 같은 옜 기타리스트들의 드라마틱한 연주를 좋아하셔서 별명도 세고비아 아저씨입니다.

이 분이 30년을 넘게 매일같이 쳐 온 곡이 있으니 바로 '샤콘느'다.
그의 샤콘느는 세련된 테크닉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기에 많은 음을 빠트리지만,
'말씀하시는 바가 참으로 아름다운' 연주를 하신다.
발음이 새고, 간간히 단어도 빠트리지만, 너무나 감동적인 말씀을 해 주시는 어른들 같이
이 분의 샤콘느에서 얻은 감동은 여느 대가에 못지 않습니다.

첫 곡은 악보보고 예스터데이를 연주해 주셨고,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Yesterday__BusanSEGOVIAazossi.mp3

두 번째로 극구 사양하시던 새콘느를 연주해주셨다.
(요즘 샤콘느를 새 버전으로 업중이시란다. 경상도 말로 '빠사뿟어요(부쒀 버렸어요)'로 표현하셨다)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Chaconne__Bach__BusanSEGOVIAazossi.mp3

일본측의 답가로 우에노 매미짱의 바이스 판타지아가 준비되었습니다.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Fantasia__Weiss__UenoMemi.mp3
이 소녀는 13세 중학생입니다. 주말을 맞아 학교를 안가는 틈을 타서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입니다.
고기 쌈을 싸 먹다가 갑자기 잡은 기타여서 다소의 실수도 있었지만, 중학생이라고 생각되기에는 훌륭한 음악이 이미 자리잡혀 있었습니다.
차후 일본을 대표하는 여류 기타리스트로 성장할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내가 찜. 퇴퇴! =3=3=3=3=3
정부는 이뿐 소녀들에게 기타를 무상 공급하라!!

이어서 그녀의 선생님이신 나카노 센세이~
담백한 음악성를 보여주시는 그는 예리한 눈으로 학생의 취약한 점을 풀어주는 해결사 같은 능력의 소유자로 보였다.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Alhambra__Tarrega__NakanoYoshihisa.mp3

역시 고기에 소주 걸치다가 일어나셔서 이런 모임에 어울리게 알함브라를 조져 주셨다.^^
멀리 일본에서 한국 애호가들과의 약속을 지키러 힘들 게 찾아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
연주 악기는 수천만원짜리 아르깡헬 에르난데스.
현 스페인에서 최고가에 거래되는 명기라 한다.
양재동 기타문화원에서 한 대 있는 것을 쳐보았는데, 이게 좀 더 비싼지 소리가 더 좋았다.
뭐랄까, 스페인 악기다운 건조한 맛이 없고 너무나 촉촉하면서도 원달성 있는 소리랄까?
암튼 다음 신준기님이 이 악기의 소리를 제대로 내었습니다.

역시 우리측의 답가로 신준기님(해피보이)이 바덴재즈를 연주했습니다.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BardenJazz_powell__ShinJunKi.mp3

이런 자리에서 몇 번 듣는 바덴재즈였는데, 갈수록 곡이 익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준기님은 현재 유학을 고민 중~ ^^

마지막 연주로 서승완샘의 도적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부산에 많은 훌륭한 선생님들과 연주자들이 계시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서는 누군가 수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눈치로 보아 서승완 선생님이 그런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공연이 있다면 더 많은 기타인들이 함께 어울어진 모습을 볼 수 있음을 기대해 봅니다.

http://www.guitarartcenter.com/var1/media/busan/LaCancodelLladre__SeoSungWan.mp3

 

예전부터 부산에 있던 몇 공연을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게 있었는데 바로 이 '아름다운문화만들기후원회'라는 조직입니다.
이번에서야 이 분들에 대해서 알 게 되었는데 모두 기타 애호가이시고 의사선생님들이시라고 하더군요.
이번 공연에도 참여하신분도 계시구요~
기타를 하는 사람이 공연에 치중하면 학원을 돌보기 어렵고, 학원에만 매달리면 공연을 하기가 어려운.. 그런 현실이 있죠.
이런 분들이 스폰서를 해 주셔서 큰 펑크 걱정없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문화만들기후원회님들도 이번 공연의 주인공들이시죠?^^
이런 분들을 든든한 스폰서로 두고 계신 부산 기타인들은 복이 많으신거 같아요^^
 

뒷풀이가 끝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 해운대에서 잠을 잤답니다.
왜냐!!!!!
밀면을 먹기 위해서죠... 크하하

---------- 후기 끝, 이제부터 먹는 얘기 ----------------------------

다음날 세이카님과 (서승완님의 처- 연극 배우 - 한일 기타 교류에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시는 분!!)
밀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밀면 1인분 (즉,, 면 한덩어리- 세이카님꺼)

밀면 곱베기 (즉, 면 두덩어리 - 제꺼)

양념 퍼트린 모습....아아...........저 시원함이란! ㅠ.ㅠ
부산에서 살고싶다..ㅠ.ㅠ


이번 공연에도 제 동호회 분들을 초대했는데 30여분이 오셨어요.
기타 공연이 처음이라는 그 분들...

어떤 분이 제게 이런 메일을 보내오셨네요^^

제목 좋은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보낸날짜 2004년 10월 17일 일요일, 밤 11시 46분 27초 +0900 (KST)
보낸이 "미*이" 무선메시지 메신저 친구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셀*오"
소속기관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
안녕하세요, 셀*오 님.
덕분에 좋은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기타 소리가 그렇게 감동적일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지 뭐예요.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 있으면 잊지말고 메일 쏴 주실거죠? ^^

쌀쌀한 날씨 속에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다음에 뵙지요. ^^



이런 분들이 더 많이 생기게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기타계가 잘되는거보다 밀면같은 맛난거 먹는게 더 관심 있습니다. 진짜로요.

잼난 지역 공연이 있으면 초대해주세요^^//

오모씨

Comment '24'
  • ZiO 2004.10.21 23:27 (*.237.119.135)
    와~ 한일 친선 연주....전 이런 행사가 있는 줄은 꿈도 꾸지 못했어요...
    아...인생이 널널해지면 나도 이런데 꼭 끼고 싶어용....-..ㅜ
    메기양도 만나고...
    할 애기라 해봤자 "오겡끼 데스까"밖에는 없지만....
    아...
    또 있다...
    "기와이데쓰네~"
  • 오모씨 2004.10.21 23:29 (*.117.210.165)
    지얼님 다음해엔 꼭 참석하는걸로 알고 있겠어요. 딱걸려써.
  • 아이모레스 2004.10.21 23:38 (*.158.12.244)
    옴씨님인 줄 알았다니깐!!!
    어째 여는데 시간이 죽창 걸리드라구요...
    하지만... 왠지 오모씨님 일 것 같아 반가움이 확!!!!
    아직 음악들은 다운 받지 몬해씨요...
    지금 하드디스크가 꽉 찼걸랑요...
    담 주컴을 새걸루 바꿀겁니다...
    그 때 다 다운 받아아징...
    일 단 몇개만이라도 다운은 받아봐야겠어요...
    암튼 우리 오모님은 기타마니아의 활력쏘~~~오!!!
    감사드려요!!!
  • ziO 2004.10.21 23:40 (*.237.119.135)
    연주만 안시키면 참가하지롱~~~

    그나저나...
    공개수배 제 3번째 스테이지는 언제 쯤...
  • ziO 2004.10.21 23:42 (*.237.119.135)
    맞아요..오모씨님 없는 기타 매냐는 당면 빠진 순대라니까요...
    가뜩이나 ****님이 안보여서 단무지 빠진 김밥이 되던 차에
    오모씨가 고분분투하고 있네요...^^
  • 아이모레스 2004.10.21 23:56 (*.158.12.244)
    흑흑 지얼님은 내가 엄써져도 저리 애닯을꼬....^^
  • ZiO 2004.10.21 23:58 (*.237.119.135)
    그럼요...전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안보이면 늘 안타까워요...
    진짜예요~^^
    그나저나 좀전에 혁님이랑 통화했는데...
    아이모레스님은 혁님이랑 자주 만나시나요?
  • 아이모레스 2004.10.22 00:04 (*.158.12.244)
    매일 만나요... 근데 기타때문이 아니라 일때문에...
    지얼님 말씀 대로 어서 3번째 갖도록 해요...
    이번에는 열린 형식으로 한사람의 연주자에 치중 말고
    누구나 참가한 사람들 중에 나사서 연주하는 방식도 좋을 것 같은데...
    ㅋㅋㅋ 수건 돌리기를 하든지...^^
  • 한일 2004.10.22 00:12 (*.50.231.89)
    좋네요...이런 공연은 맨날 있었으면 좋겠어요
  • ㅡ.,ㅡ 2004.10.22 01:19 (*.92.171.151)
    이름을 안밝히실려면 파일명도 좀 바꾸시징 .. ㅋ
  • 오모씨 2004.10.22 01:33 (*.117.210.165)
    ㅡ.,ㅡ 님 그건 비밀인데요!!!!!!!!!
  • 2004.10.22 06:16 (*.105.99.30)
    연주회에 갔다온기분이네여...오모씨님 짱.
  • 2004.10.22 14:56 (*.80.15.13)
    세고비아아저씨의 연주 따봉.
    거칠고 실수도 많지만
    그 음악적 뉘앙스가 얼마나 진한지...
    세고비아할아버지가 정말 연주하는거 같아여....
    정말 감동적이네여...
  • 2004.10.22 14:57 (*.80.15.13)
    김말자님의 바하연주 듣고싶어요.
    그게 오리지날이라면서요?
  • 2004.10.22 15:47 (*.182.26.3)
    음... 저도 그날 봤는데요... 오모씨님의 얼굴을 몰라서 인사를 못드렸네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특히~ 뒷풀이 음악은 너무 감사해요~ ㅎㅎ~
  • 가치가 2004.10.22 16:22 (*.122.230.24)
    축하드려요~~저희부부는 그날 이사하느라ㅠㅠ정말 멋졌겠어요 ^^
  • 사이다 2004.10.23 02:08 (*.106.76.88)
    따듯한 공연이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뒷풀이도 그렇고... 이런 모임 많았으면 좋겠다... : )
  • 김말자님의 2004.10.23 12:35 (*.98.92.9)
    연주가 참 멋지군요~~ 파워플한데요 외모는 연약하신데...김말자팬할레요
  • 김말자님예뽀요 2004.10.23 12:59 (*.98.92.9)
    연주도 잘하시구요^^ 소리가 굉장히 알진거 같은데요...글구 개성이 있어요..분위기가 사뭇 다르시구요 말자언니 연주좀 많이 올려주시면 좋겟는데....
  • 오모님 2004.10.23 15:19 (*.33.23.139)
    Memory of Summer Days곡이 죽어 있는데...들을수 있게 해주세요...
    저두 김말자님 팬할래요...음악이 다른 분들과는 뭔가가 다른 느낌이...
    김말자님 분위기와 음악에 묘한매력이 있는것 같아요...반했어요...
    김말자님에 대해 궁금한네요...소개해 주실분...^^
    남자친구 없으시면 좋겠당...^^
  • 오모씨 2004.10.23 18:47 (*.117.210.165)
    여자만 나오면 하여간 ㅡㅡ;;;;; (난 아닌척)
    김말자님에 대해선 너무 마니 알라고 하지 마세용.
    걍 음악만 들으셈. ㅡ,.ㅡ^
  • 기타리아 2004.10.24 19:47 (*.125.159.117)
    고충진샘 멋지게 나오셨네~ㅎ
  • 샤콘느1004 2008.08.28 12:04 (*.35.82.67)
    잘 듣고 보고 갑니다.
  • 아~~~ 2008.08.28 13:30 (*.139.102.96)
    아련하군요~~
    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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