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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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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6.41) 조회 수 3002 댓글 7


자켓, LP판에 DECCA라고 찍혀있는데....
당연히 원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ㅡ.ㅡ;;;

대부분 MCA반을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판 두께가 좀 두껍고, 음질이 별로인듯...
Comment '7'
  • 1000식 2004.09.01 19:25 (*.244.125.167)
    이 음반의 내력은 이렇습니다.
    이 음반의 녹음은 MCA에서 행해졌고 MCA 레이블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Decca사에서 MCA사를 흡수하게 되었던 것이죠.
    통상 레이블을 흡수하더라도 원래의 레이블로 계속 발매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위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킷을 보면 원래 MCA 음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기타모양의 그림이 작으며, 두겹의 그림자 모양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측 상단의 데카 상표는 MCA로 바뀌어야 하겠죠?
    그리고 후측 라벨 사진은 전형적인 Decca사의 골드 라벨시리이즈의 모양입니다.
    제가 가진 MCA사의 음반에는 하늘색 바탕에 무지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음반은 재발매반입니다.
    제가 가진 MCA 음반은 녹음이 아주 좋습니다.
    많은 돈을 주고 원반, 그 중에서도 초반을 구하는 이유가 여기 있지요.

    LP음반은 통상 이렇게 구분합니다.
    초반, 재반, 재발매반...
    위 음반은 재발매반에 해당합니다.
    초반과 재반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이것은 회사마다 각각 다릅니다.

    예를 들어, HMV사의 경우 초반은 ALP, 재반은 BLP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즉 음반에 보면 "ALP 1234"와 같은 번호가 있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한번 발매가 되고나면 "ALP"는 사용하지 않고
    다시 음반을 찍을 때는 "BLP 1234"와 같은 식으로 표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구분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생략하지요.
    재발매반은 이러한 기준이 없습니다.
    즉 족보가 없는 음반을 말합니다.
    여러 음반에서 짜맞추기한 음반 역시 재발매반입니다.
    이런 구분법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야 얻을 수 있는 지식입니다.
    이런 구분법을 음반사 마다 정리하면 두꺼운 책으로 엮어져야할 것입니다.

    개가 유성기 앞에 앉아서 귀를 기울이는 상표를 기억하시죠?
    이 개의 모양만도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개의 모양이 크면 통상 똥판(?)이라고 보시면 틀림없습니다.
    음반매냐들이 음반사냥을 할 때 이런 대화를 하곤 하지요.
    에이 똥개잖아!
  • 찾던이 2004.09.01 19:52 (*.200.226.41)
    예~그렇군요....!
    고가에 거래되는 음반에 관해서 들은바가 있긴 합니다만...
    다른 레이블에서 같은 음반이 나왔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네요...음...
    전 그냥 중고음반, 상태가 깨끗하다고 덥썩 사버렸던게 대부분인데...

    1000식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중고lp가게 안들른지 3~4년 되는군요...
    말씀처럼 수업료가 너무 비싸서...^^
  • 찾던이 2004.09.02 12:05 (*.180.123.154)
    세고비아 음반들은 전부 MCA가 원판인지요....?
    몇개 가지고 있는 세고비아 LP들을 살펴보니 제각기 음반사 이름이 다르던데...
  • 1000식 2004.09.02 13:04 (*.244.125.167)
    세고비아의 녹음은 대략 몇가지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지요.
    과거(1992년)에 신정하님이 '기타월드'라는 잡지에 자세하게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1. SP 녹음시기 - HMV(1929~1939)와 Decca(1944) 녹음이 남아 있지요.
    2. LP 녹음시기 - Decca(1952~1972) 녹음.
    그밖에 RCA 녹음, BBC 녹음도 있더군요.

    따라서 여타 다른 레이블로 발매가 된 것은 라이센스 음반이거나 재발매반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신정하님이 분류한 1944년의 Decca SP녹음에 대하여는 약간의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1944년도는 LP시대였으니까요.
    1944년도라면 Decca사의 유명한 ffrr - 그때까지의 녹음기술을 뛰어 넘는 광대역의 녹음으로 유명하였음 - 이 맹위를 떨치고 있을 때이고 이러한 특성을 SP에서는 구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구태여 SP를 고집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물론 당시 SP도 함께 사용되었기 때문에 SP음반이 남아 있을 수는 있지만 LP로도 발매가 되었지요.
    SP보다 우수한 매체인 LP를 남겨놓고 SP로 발매했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군요.
    혹, 신정하님이 이 댓글을 보시면 보충설명바랍니다.
  • 찾던이 2004.09.02 14:05 (*.200.226.41)
    Brunswick이라는 영국 레이블도 있던데...테데스코 현악사중주와 기타(퀸텟)

    2번 LP시기라는게 MCA, Decca 통합시기인가 봐요...
  • 1000식 2004.09.02 18:56 (*.244.125.167)
    브룬스윅은 데카사의 한 부분입니다.
    세고비아의 연주가 브룬스윅이라는 레이블로 발매가 된 적이 있지요.
    제게도 브룬스윅에서 나온 세고비아의 음반이 여러 장 있습니다.
    AXTL 시리이즈는 보라색 라벨이며 모노녹음을 담고 있고,
    SXA 시리이즈 역시 보라색 라벨이며 이것은 스테레오 녹음입니다.

    데카사는 1940년대에 이미 메이저급의 음반사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독일, 미국 등에
    라이센스를 주어 발매한 데카음반들도 많습니다.
    데카사의 미국 프레싱은 'London'이라는 레이블로 발매가 되었지요.
    하지만 데카는 영국의 회사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독일에서 발매한 음반은
    영국 프레싱보다 가격이 낮고 음질도 영국 프레싱에 못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영국 프레싱의 음반들이 가장 비쌉니다.
    그리고 영국프레싱의 특징으로는 재킷 표지가 비닐로 코팅된 것이 많으며
    미국프레싱은 코팅으로 처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음반 매냐들은 표지만 보고도 영국 프레싱인지를 대략 알아 맞출 수 있습니다.
  • 1000식 2004.09.03 00:28 (*.244.125.167)
    세고비아는 영국의 데카사가 아니라 미국의 데카사와 녹음계약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출판된 세고비아의 녹음은 Decca Gold Label Series로 발매되었지요.
    DL xxxx 라는 Serial 번호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측사진에 DL 9751이라는 시리얼 번호가 보이는군요.
    따라서 미국 프레싱이 원반이며 영국 프레싱은 원반이 아닙니다.
    이 골드라벨 시리이즈는 우리나라 성음사에서 라이센스 음반으로 몇 장이 발매되었지요.
    Originality가 뭔지 음반 매냐들은 이런 것들을 많이 따집니다.
    세고비아의 골드라벨 시리이즈는 중고 음반가게에서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데카가 MCA를 흡수한 것이 아니라 MCA가 데카의 미국지사를 흡수한 것입니다. 정정합니다.
    참고로 MCA의 샤콘느 녹음은 1954년도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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