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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4.08.14 11:05

기타사랑

(*.159.80.123) 조회 수 2887 댓글 10
과연 기타음악이 안겨줄 수 있는 보상이 무엇일까?

이런 스스로에 대한 반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7년 동안 그동안 많은 곡을

건드리다 큰 고생을 밥먹듯이 해온 저로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누구보다도 절

실하답니다. 그냥 좋으니까...정도는 넘어선거 같고...그렇다고 중독에 빠진것은 아닌데

안하면 좀 거시기하고... 이런 개인적인 고민은 누구와도 공유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좀 알고 싶습니다. 왜 기타가 그렇게 좋은가?  

바흐도 비발디도 좋지만 그걸 표현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내지는 무모함 등이 있기에

가끔은 기타를 정식으로 전공하고 싶은 열망도 있지만...그건 먼 훗날의 일일듯...

그렇지만 정말 기타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열망은 있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까지

하고싶지?.... 이게 제 궁금증입니다.
Comment '10'
  • 누우~끼 2004.08.14 14:11 (*.228.102.12)
    전 기타 그리 오랜 친 사람은 아니지만 (실상 실력은 왕초보에 양아치기타ㅜㅜ)... 기타의 매력은... 기타와 더불어 자신의 몸이 악기로 사용된다는 점인거 같아요. 그래서 더 어려운거 같구요. 음악에 집중하기 전에 반드시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좋은 음악이 나오지 않지요. 클래식 기타를 치는 과정은 일종의 수도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저의 이상입니다만...

    위에 중독 말씀이 나오셔서 말인데요 요즘에 뭔가 중독 증세가 조금 오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음색은 변화도 못주는 주제에 마냥 좋게만 들리고요. 실력은 맨날 거기서 거기구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음악이론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는 했는데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 누우~끼 2004.08.14 14:19 (*.228.102.12)
    아참, 어째서 이런 좋은 토론꺼리에 대해서 리플이 별로 없을까요? 기타 오래치신 분들도 많고 가지고 계신 생각도 많으실텐데요... 역시 모두 지치신거로군요. 지친 몸과 마음으론 기타도 잘 안쳐지실텐데...
  • 망고레 2004.08.14 15:03 (*.61.127.181)
    전 시들했다가 불탔다가 이렇게 반복이 되네여...음악도 록이나 째즈를 한주간 듣다가 어느날 클래식이 땡기면
    클래식만 몇일 씩 듣고...그래도 기타는 매일 한시간 씩 치고 있는데...나만 그런가...ㅋㅋㅋ
  • 혀기 2004.08.14 15:08 (*.5.151.218)
    기타라... 정말 좋은거죠. 하지만 너무 힘들죠... 전 개인적으로(나이는 많이 먹지 않았지만) 20년 가까이 기타를 접하면서 수많은 좌절과 수많은 기대를 기타를 통해 느껴왔습니다. 종국엔 신체적 구조와 사고로 인해 기타를 취미로 밖에 접할 수 없게 되었지만 지금도 기타를 보고, 새로운 곡을 접하면 일종의 오르가즘을 느낍니다(좀 외설스럽나요? 하지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쉽게 접할 순 있지만 정상에 오르는 사람은 극히 드문, 그래서 기타라는 자체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래도 잘 치고 싶네요 T.T). 제 생각이 틀리더라도 악플은 달아주지 마세요. 무섭습니다. --;
  • 2004.08.14 17:53 (*.210.226.149)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기타를 미친 듯이 치게 됬어요. 20대 초반에요.
    꼭 신화에 나오는 것 처럼 좋아하는 여자를 따라 다니다 그 여자가 월계수가 되자 기타로 만들었다는 것 처럼요,.
    참 신기하죠.
  • 망고레 2004.08.14 22:32 (*.61.127.181)
    혀기님...오르가즘이라니...ㅜ..ㅡ;;...좀 변태스럽네요...ㅎㅎㅎ
  • 혀기 2004.08.15 17:19 (*.5.151.218)
    하하 좀 그렇나요? 그럼 이건 어떻까요? 마구 연주해 보고 싶은 흥분상태......
  • 망고 2004.08.15 21:55 (*.91.219.97)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처음 보시는 누우끼님...
    실은 저도 오래전부터 음악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걸 실천할 만한 결단력이 아직 부족한가봅니다. 아무리 지금 생각해도 기타가 저에게 준
    정신적인 보상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좌절감인지 성취감인지 도통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지금 상태가 그렇습니다....
    근데 기탈치며 대중 앞에 설 수 있게 되었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내게도 있구나..
    이런 행복한 생각에 빠져들 때도 있던데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도 일종의 봉사이기도 하고..
    또 다른 대중에게도 그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게...특히 기타음악이 그렇더라고요..



  • 망고 2004.08.16 15:42 (*.159.80.123)
    혀기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쉽게 접하지만 제대로 하기는 힘든...하긴 제대로가 뭔지도 모르는 저이지만서도... 전 대학교 때 야마시타의 대성당을 듣고 온 몸에 전율을 느꼈는데... 브림의 샤콘느도 굉장히 감동이었고..
    전 따뜻한 곡이나 멜랑콜리보다는 뭔가 장대하면서 스케일이 큰 느낌의 곡들이 좋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겁도 없이 기타칠 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네요...

    여자 문제로 힘들어 저도 기타만치며 잊으려 했던 적도 있네요...지금 생각해 보면 큰 추억이구요..

    아, 망고레님 하루에 한 시간 치는 것도 집중하면 대단히 힘들고 피곤한 일입니다...열심히 치세요~
    근데 망고레 무지 좋아하시나봐요?..
  • 망고레 2004.08.16 17:40 (*.61.127.181)
    망고님...저 때문에 '레'가 빠진 망고를 쓰고 계신게 아닌지...^ ^;;
    그렇다면 미안해서 어쩌나...
    다른 종류의 사이트에서도 이 닉네임을 쓰고 있는데
    대부분 술고래로 오인 하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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