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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48.169.194) 조회 수 2776 댓글 13
와...정말 열정적인 밤이었어요...
집에돌아가는길에
상상력이 발동하는 그런 아주 드문 연주회였습니다.

현대곡으로 가득한 오늘 연주회는 국내초연곡이 무려 6곡.
특히나 현대곡이 맛있는 연주회는 무지 드문데
오늘은 정말  맛있는 연주회였어요.
그것도 첨들어보는 현대곡이 말예여...

현대곡뿐 아니라
타레가의 마주르카 역시 짱 멋있었어요.

아니 현대곡과 고전곡 모두  맛있당.



중요한건
혁님의 라베린또가 드디어 무대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는거.
오늘 현대곡중에 라베린또가 젤로 맛있었다.
게다가 장대건님의 인트로부분 죽음이었다.
혁님이 자신의 곡을 새로 다듬게 놔둔게 이해가 된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최소한 조선작곡가와 연주가가  가장 빛나는날이고
그들은 어느정도 담을 넘어섰다.
예술의 경지로 들어간거 같가.

이제 외국의 유명연주자와 유명작곡가의 눌려
가슴한번펴지 못하고 지나던 조선의 무거운날들이
안개가 걷히듯 완전히  사라졌다.
김대중님이 김정일님 만난 그 역사적인 시간처럼
두분의 만남은 세계기타계의 새역사를 쓰는  서광이라고 확신한다.


작년에 비해서
연주자는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연주하였고
단순히 연주의 섬세함을 넘어서 소리하나로 청중들을 움직였다.

음들을 어디에 놓을지, 어디에 이어붙일지, 어떤 무게로 내려놓을지,어떤색을 입힐지,.....
내려놓는 음들마다 모두 정답이라고 외치고싶은 목소리가 속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심지어 휘몰아칠때에는 정신을 다 빼놓았다.
더 이상 단순히 기타잘치는 전공하는 기타리스트가로서가 아니고
자신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풀어나가는 예술가로서 다가왔다.


누구나 자신이 가장 잘할수있는것을 잘하는게 아름답고 결과도 좋은법..
지금 보여준 그 매력을 이참에 극한까지 끌어올려
조선인의 빛깔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예술가로 다시 무대에서 만나고 싶네요.




아...
칭구들이 불러서 후기 이만 줄이고 빨리 나가봐야겠어요..
감동먹구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Comment '13'
  • sntana97 2004.06.20 22:22 (*.148.169.194)
    감동입니다 ㅜ.ㅜ
  • 군인 2004.06.20 22:49 (*.166.176.173)
    그렇잖아도 후기가 올라올거 같아서 들어왔더니... 역시..........
    아...... 그냥 수님 글만 읽어도 집에서 컴 앞에 앉아 있는 제 가슴이 뭉클하네요...눈 앞이 찡해 오는것이....
    정말 감동깊은 연주회를 갔다가 오는길의 거리를 걸으며 그런 느낌을 받곤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그것도 글만 읽고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게 ...........
    솔직히 그동안엔 국내 연주가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는데....(흑흑흑 죄송합니다.. ).. 어제 배모씨님 글 읽고 그 글 만으로도 장대건 님의 팬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근데 그 가슴 벌렁벌렁(수님표현)하게 만든 연주를 들을 수 없었다는게 너무 너무 아쉽네요... 솔직히 LAGQ 보다 더 가고싶은 맘이 들었었는데.....
    마치 국가대표 축구팀이 외국팀과 선전해서 이기길 바라는 마음만큼이나 장대건님의 앞날에 축복이 함께하며 바루에코나 러셀, 존 윌리암스처럼 서슴없이 CD 를 살 수 있는 그런 세계적 기타리스트가 되길 정말 손꼽아 기다릴께요..
    근데 청중들은 많이 왔나요?
  • betty 2004.06.20 22:53 (*.249.52.162)
    열정넘치는 연주가 아직 눈과 귀에 선합니다.
    하지만 곡들이 저에게 너무 어렵게 느껴져 살짝 반성도 했어요..음악 좀 많이 듣고 공부 좀 할껄그랬어요~~
  • 정직맨 2004.06.20 23:11 (*.153.242.125)
    아마 100명정도 온것같네요..
    우리나라 기타계...장대건씨를 위해서라도... 좀 쓴소리를 하자면...
    좀 아직 세게적 연주자는 아닌듯 하네요..하지만 가능성은 100퍼센트!
    소리도 좀 그렇고... 실수도 항상 좀 하시는것 같고... 하지만 전 잘 모르니깐..무시를..
    하지만 좋은 연주였습니다! 장대건님께 박수를!!
  • zi⊙~iz 2004.06.20 23:39 (*.237.118.94)
    잽싸당....벌써 후기가 올라오다니....

    도메니코니와 디용에 이은
    소리를 자유롭게 다루는 명연이었다고 생각해요,
    톤에 대해서는....
    존윌리암스같은 둥글둥글 파워만빵 소리를 최고라고 생각하는 편견만 제하면
    무대에서 가장 이상적인 소리를 구현했다고 믿는바입니다...
    그리고 실수는....바루에코 같은 대가도 늘상 하는 일이고요...
    그리고 곡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반성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용...제가 멍게나 해삼 못먹는거 반성할 일이 아니듯이.
  • ZIO~IZ 2004.06.20 23:52 (*.237.118.94)
    네~~^..^ 안녕히 주무시고
    DREAMS COME TRUE~~

    그러고보니 제가 갈길이 멀어 수님과 은성님, 그외 몇몇분껜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났네요...
    시유 레이러....--..--;;;
  • 견이 2004.06.21 00:29 (*.138.58.127)
    제가 이번 연주회 꼭 가고싶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많아서 못갔습니다. 아쉬웠지만 후기들을 보고 있노라니 분위기는 대강 어떤지 짐작이 갑니다. 100명정도 온 것 같다는 말씀은 조금 가슴아프네요...
    이번 공연 프로그램만 봤을때 다소 모르는 곡들이 많았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 공연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곡들로만 채운 연주회보다는 보다 실험적인, 그러면서도 좋은 곡들로 채워진 연주회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음반매장은 유행에 대단히 민감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마추어의 최우선 과제는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공부하는 도전정신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올 음반과 공연이 더욱더 앞을 내다보는 좋은 기획이 되기를 바랍니다.
  • 사이다 2004.06.21 01:43 (*.237.217.69)
    좋은 연주회였겠죠...? ㅎㅎ 못 가서 아쉽네요...
  • 건달 2004.06.21 02:57 (*.207.48.50)
    으휴~...제시간 맞춰서 갔는데...공연장을 잘못 찾은 바람에 1부를 못 봣지뭐에요..ㅜㅜ
    2부부터 봤지만 정말 좋은 공연이었어요.
    제가 듣기엔 현대곡들은 그전에 음반에서 듣는 것보다 훨 나았어요.
    한음한음 또렷이 잘 들리더군요.
    전에 기타문화원에서 봤을때 예상은 했지만 기대이상으로 아주 좋은 연주였어요.
    그런데 마지막곡의 그 손에 든거 티스푼 맞죠?

    라베린또...
    정말 잊지못할 감동...^^
  • 기타맨.., 2004.06.21 03:20 (*.77.108.253)
    세상에 기타 연주회에서 이리도 감동 받은적은 첨예요. 사실 잘 모르는곡이 많았지만 정말 맘이 찡해지는 연주였어요. 음색이며 기교며, 상상력이며 정말 우덜이 아는 대가들보다 좋으면 좋았지 결코 딸리지 얺는 값진 연주 였습니다. 암튼 멋진 연주 해주신 연주가님과 또 이렇게 좋은 연주를 주관해주신 분들 감사했슴다.
    근데 진실맨님 인정할건 해야 서로에게 좋은거 아니겠어요? ㅋㅋ
  • verdamt 2004.06.21 07:29 (*.163.219.161)
    무슨 기분인줄 아세요? 홍수환이 가르시아에게 4번다운되고 일어나 ko시킨 그기분입니다.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이순간을 ! 드디어 한국에도 나왔습니다. 드디어 ! ! !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주십시오.<장대건왈..... 엄마 나 기타 먹었어.>

    장대건은 한국토종 입니다. 역시 기타도 신토불이
  • 쵸코보 2004.06.21 09:21 (*.209.176.237)
    정말 좋은연주회였습니다.
    첨듣는곡이많은지라 생소한감이 없진않았지만 머릿속에 깊이 박혀 어제부터 계속 머릿속에서
    음악들이 윙~윙 대고있어요.
    우선 좋은음악들려주신 장대건님고맙습니다.
    그리고 기타매니아 여러분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수님, 빨간토시님, 오모씨님등등 그리고 연주회에서 옆에앉으신 저녁하늘님 반가왔어요
    님들의 열정 충분히 본받고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히 ^^
  • 쵸코보 2004.06.22 09:11 (*.209.176.237)
    쵸코보뜻은요 .별거없어요. 한창 오락에 빠져살때 유명한 일본 롤플레잉게임 파이날판타지에
    나오는 구ㅣ여웁고 통통한 병아리새인데요 등치가 산만해서 주인공이 항상타고다니지요.
    제 몸이 좀 통통하고해서..이름을 그렇게 ㅡ..ㅡ;; 지었드랬지요.
    전혀 먹는것과는 연관이 없답니다.~
    저녁하늘님은 저녁하늘을 좋아해서.......?? 이름을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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