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악기관리에 대한 질문좀 하겠습니다

by 김동선 posted May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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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일렉트릭기타와 클래식기타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
> 던롭 같은데서 나온 스트링 컨디셔너 같은것을 나일론 줄 4,5,6 번줄에 사용해도 효과가 있을는지요?
>
> 그리고 클래식기타도 레몬오일 등으로 관리를 해주시는지
>
> 평소에 기타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일렉은 니켈줄이고 클래식기타는 구리에 실버도금.. 둘 다 스트링컨디셔너로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더 자세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받아야할거 같습니다.
(저는 줄에 특별한관리는 안하고 줄이 낡으면 그냥 갈아줍니다.. 다다리오벌크로 --;)
클래식기타는 별 관리 안합니다.. 부서지지만 않는다면..잘 닦아주기만 하면되죠.
일렉보다 판의 두께가 얇고 약하기 때문에 부서지지만 않게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일렉기타나 클래식기타나 습도조절은 필수겠죠?

그리고 칠에 따른 기타관리, 칠에대해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우레탄칠한기타는 수십년놔둬도 끄떡없구..(도막이 단단하고 잘 올라오기때문에 칠하기도 쉽고 내구성도 강하지만 그 이점때문에 바디의 진동을 방해시켜서 잘 울리지 않을수 있습니다. 대개 저급악기에 사용하며
Manuel Contreras, Jose Ramirez, Paulino Bernabe 등 여러 명기에도 우레탄칠한 악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얇게 칠하려면 그만큼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얇게 칠하기 힘든 칠입니다.)
(참고로 제 기타는 우레탄칠에 판의 두께가 다른 기타보다 굵어 맷집이 좋은편입니다. ㅋ)
락카칠한기타도 훼손시키지만 않는다면 역시 끄떡없구..(그러나 우레탄칠한 기타보다는 약하죠 하지만 셀락칠한 기타만큼 잘 울리기 때문에 많은 제작자가 사용하는 칠입니다. 셀락보다 도막이 잘 올라오기때문에 아주 얇게 칠하려면 그만큼의 기술력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칠한 후에는 냄새도 무지 심합니다. 미국같은 선진국에서는 락카스프레이 뿌리면 환경법에 걸려 잡혀가는 수도 있습니다. 우레탄과 마찬가지로 몸에 해로운 인공칠입니다.)
셀락칠한 기타는 관리가 우레탄, 락카칠기타보다 훨씬 힘듭니다..(셀락은 아주 얇은칠을 쉽게 할 수 있고 얇아서 잘 울리기 때문에 대개 최고급악기에 사용합니다. 친환경적인 자연칠입니다. 광택을 자유로이 할 수 있습니다. 얇게 칠하기 쉽다고 칠하기 쉬운것은 아닙니다. 높은 기술력이 없다면 칠할 수 없습니다.)
셀락은 내구성, 내수성 등등..... 별로 안좋습니다. 수건으로북북북문지르면 몇년후에 벗겨질겁니다.
앞판셀락칠한 기타는 다행히 앞판만 잘 관리해주면 됩니다.
그러나 재도장은 불가피한거 같습니다. 언젠가는 계속 긁히면서 칠이 조금씩 벗겨지겠죠..
올셀락은 관리가 더 힘듭니다. 그리고 수분에 매우 약하기 떄문에 신체에 닿는 부분부터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재도장을 해주어야합니다.
말이 많았네요..미미한 지식이라도 잘 봐주셔서 고맙구요... 다른 고수분들은 틀린점있으면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왜 레몬오일을 일렉기타관리할때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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