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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05.92.6) 조회 수 3261 댓글 18
그의 이름앞에는
기타리스트일뿐 아니라 예술가라는 호칭을 붙여주고싶다.

지난번 아이바하님이 외트뵈스에게 직접 연락하여
쇼팽의 곡들 들어있는 음반 헝가리에서 직접 제게 보내줬는데,
쇼팽곡을 워낙 좋아하는지라....근데..들어보니 ......허걱 실망...
허구헌날 발레하며 쇼팽곡 들어본 사람은 안다.
쇼팽이 어떤지를...
오늘 디앙스의 연주에서 이제 피아노를 굳이 그리워할 필요가 없다.
디용은  기타가 아니라 쇼팽을 연주했다......
정말 쇼팽을....으..감격...디앙스에게 기립박수....

무대매너........................... .........100점.
음의 곤트라스트,  표정연주,...........100점.
리듬감과 자연스러움.....................100점.

롤랑이 바하곡을  연주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째즈의 흐름에는 바하도 한목하는데...
롤랑은 쇼팽이 째즈의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해줬다.
째즈풍의 자유스러움에 많은시간을  할애한 연주회였다.

나는 2500명쯤 들어가는 콘써트홀2층 맨앞에서 들었는데
소리가 얼마나큰지....마이크,스피커를 조금 과하게썼던거같다.
기타음의 섬세함을 조금 손해보았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예술가를 알아보는 안목있는 청중들 몫.
오늘 연주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공연중 가장 수준높은청중이 모였다고 생각들었다..
이미 디용을 충분히 예습하고 몇년전부터 기다려온 청중.....놀라운청중들1000여명.
연주후에 청중들은 기립박수로 오늘의  감동을 표현했다......
나는 청중들에게 감동했다.



오늘 너무 많은칭구분들 만나서  즐거웠다.
나오는길에보니 저녁하늘님이 보였다.
로비의자에  혼자 앉아있는 저녁하늘님의 평온함을
방해하고 싶지않아 조용히 나왔다.




  
Comment '18'
  • 한민이 2004.03.27 23:23 (*.255.25.130)
    이럴땐 멀리 사는게 너무 싫네요... 나도 거기 갔어야 하는건데....
  • jodac 2004.03.27 23:47 (*.162.73.107)
    역시 2층a석 가운데 앞줄이 명당입니다...^^; 정말 잘봤어요... 안오신분들이 많아서 약간 썰렁한감이 있었지만..전 그덕에 좋은자리로가서 좋았습니다...-.-;
  • 양콰이 2004.03.27 23:49 (*.194.76.245)
    역시 서울이 좋구나....운좋게도 이번에 전주에 오는데...볼수있을려나 모르겠네....아 정말 보고싶당...
  • 유누 2004.03.27 23:50 (*.204.87.120)
    혹시 2부 마지막에한 곡 제목이 뭔지 알수있을까요?앵콜곡 빼구요..
    음반에 있는곡이면 음반제목도요..예술이던데.......
    오늘연주 너무 좋았어요..그 편곡의 수많은 기발한 아이디어들...
    연주의 섬세함과 그루브...무대매너....
    클래식기타 연주회의 미래의 방향(다른방향)을 제시한거 같기도 하고
    암튼 많은것을 생각하게끔한 연주회 였습니다.
  • 견이 2004.03.28 00:20 (*.138.58.96)
    가고싶었지만 못가서 아쉬워요..
    이 후기를 보니 못본 저라도 가슴이 뿌듯하네요^^
    (항상 청중매너에 불만이 많았던^^;;)
  • jazzman 2004.03.28 00:27 (*.212.97.151)
    '안녕하세요', '(튜닝을 열심히 하면서) 잠깐만요', '다음 곡은', '(세번째 앵콜 후 마지막이라면서) 없어요' - 디용이 구사한 한국말들.
    참, 필요한 것만 배워서 잘 써먹더군요. ^^
  • 각시탈 2004.03.28 00:28 (*.222.135.10)
    양콰이님 의견에 동감
    내가 설에 살때에는 안오고 안동오니깐 오고
  • gogododo 2004.03.28 00:44 (*.178.76.219)
    전 2층 A석 세번째줄에서 봤어요.. ^^ 저녁하늘님 봤는데.. 다른님들은 못봤어요. 기타리스트 이성우씨 배장흠씨 보고.. 동아리 애들이 이병우씨도 봤다던데.. 암튼 그건 그거고.. 정말 디용은 괴물입니다. ^^
  • 휴... 2004.03.28 00:45 (*.106.75.105)
    일부 첫 번째 곡이 임프로비제이션이라고 했지요...? 그럼 이곡은 영원히 다시 들을수 없는곡...? 흐미~~~ 그리고.. 솔 디에즈 라는 곡 있잖아여... 이거 삼번쭐 솔을 반음 올려서 솔샵으로 나중에 오번쭐 라를 반음 내려 솔삽으로 튜닝한거 맞져...? 맞다면 ...크 ~~~ 재목 죽입니다요...^^ 솔 샵...
  • 휴... 2004.03.28 00:54 (*.106.75.105)
    아참... 앵콜땐가...사탕같이( 봉봉) 달콤한 곡이라고 했던곡 있잖아여...이게 무슨곡 입니까...? 팜플렛에 순서대로 곡명을 않써놓으니 듣고도 다 까먹고 다시 판사서 들으려도 이곡이 저곡인지....뜻은 좋다지만...그냥 다 사서 들으라는 소린가...? 하여간...오늘 정말 행복한 감상 이었습니다.
  • 오모씨0 2004.03.28 09:58 (*.110.188.147)
    아~~ 고속철도만 몇일 앞당겨 개통 되었어도 볼 수 있었는데 ....... 티켓을 서울 칭구한테 공수하는 아픔을 겪으며 ....... 그나마 연주후기를 보면서 상상~~~ ^^* 음악감상실에 올려주신 파파라치님의 연주실황 음악을 들으면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ㅋㅋ 수님 연주후기 감사해요 ^_^*
  • 저녁하늘 2004.03.28 10:06 (*.239.94.182)
    어제 수님 어딨나... 막 찾았는데...-_ㅜ
    근데 아무도 없어서 나와서 봤더니
    홍상기님이 모르는 몇몇 분들하고 얘기하고 있어서 옆에서 일부러 얼쩡얼쩡...
    거려도 못알아 보셔서 할 수 없이 또 딴데 보니까
    지얼님이랑 사이다님이랑 박진선님 계셔서 거기 가서 인사하고 집에 왔어여^^
    참^^
    전 20분쯤 도착했는데 로비에서 오모씨님이랑 정천식님 봤어여.
    근데 늦어서 티켓 찾아오고 화장실 갔다와서 정식으로 인사드릴려고 했는데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있는 사이 시작 시그널이....-_-
    할 수 없이 연주회 끝나고 찾아 볼라고 했는데
    다 가신 거 같더라...
    아으~ 아는 척 할 절호의 기회였는데-_ㅜ
    아참, 또 배모씨님 멋있는 폼으로 막 뛰어 가는 거 언뜻 봤는데
    넘 바쁜 거 같아서 아는 척 몬하고...-_ㅜ
    여튼 모두 방가웠습니다~^^;
  • 저녁하늘 2004.03.28 10:11 (*.239.94.182)
    저는 개인적으로 어설프게 기존의 클래식 곡들을 편곡해서 기타로 연주하는 걸 무지 싫어해여.
    지루하고 듬성듬성하고 어설픈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근데 어제 쇼팽은 무척 멋지데여^^
    어제 연주된 모든 곡들이 제 취향이었어여...
    하다못해 평소 안 좋아하는 소르의 곡까지도...
    참, 첫곡으로 흩날리는 머리... 설명할 때는 참 귀엽더라^^
    아무래도 내가 좋아한댔더니 연주한 거 같은데...-_-
    흐흐^^
    롤랑 디용 키 대빵 크더라^^b
  • 저녁하늘 2004.03.28 10:30 (*.239.94.182)
    기타에 관해서...
    중요한 한가지 생각이 어제 들었는데...
    여튼 얼른 닥친 숙제를 끝내고 기타와 함께 먼가 해 바야 겠어여...

    어린이... 였을 때 기억나세요?
    어린이들은 어떤 책이나... 어떤 사람이나... 어떤 그림이나... 를 우연히 만나
    문득 인생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얻고 갑자기 자아가 무한히 우주까지 확대되는 걸 경험하죠.
    그리고 꿈으로 눈을 빛내여.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걸 느낀 건 어제가 첨이네여^^

    그게 예술가들이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진정한 선물일 거 같아여.
  • 으니 2004.03.28 12:38 (*.168.151.106)
    저녁하늘님 인사를 못하다니 이런 낭패가.. 제가 예쁜 여자칭구 엄청 밝힌다는 것을 알고 미리 피신하신 것인지?
    왠지 으니 보노의 호들갑 세트 플레이를 이미 목도하고 외면하신 듯해서 엄청나게 저녁하늘님 미오~*
    그동안의 저녁하늘님에 대한 제 작업이 효과없었음을 시인하면서 오늘부터 다시 작업들어갑니다.. ㅠㅠ
  • 저녁하늘 2004.03.28 16:35 (*.239.94.182)
    우리도 조만간 커밍아웃 합시다...(-..-)
  • citara 2004.03.28 23:21 (*.55.38.106)
    싸인받을려고 줄서있었는데. 옆에 서있는 오모씨에게 갑자기 배모씨가 달려오더니..
    "잤지? 잤지? 안잤냐? " ^^;;
    사실 ..내가 2부때 좀 잤는데
  • 오모씨 2004.03.29 00:41 (*.202.19.225)
    1부 중후반에서 살짝 졸긴 했어요...
    전 에지간한 연주회에선 다 졸아요 ㅡㅡ;;;;
    그래도 디용껀 살짝 존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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