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고뇌의 한마당이네요 ^^

by 부산 posted Feb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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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치열한 논쟁...하지만 이러한 논쟁속에서 짧은 시간안에 답을 찾기는 어렵겠죠. 시간이 흐른후 서로들 얻어가는게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드네요.
진정한 기타리스트...뛰어난 기타리스트가 무엇인가? 라는 ...

일단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뛰어난 테크닉보단 그 음악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예를 들어 락음악을 한다치면 그 작곡한 곡에 입힐 기타플레이즈들..
베이스..신디...드럼...떄론 드럼연주를 듣기위해 ...때론 베이스기타 플레이즈를 듣기 위해 그 곡을 듣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걸 얼마나 제대로 입히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명곡이 될수도 있고 그저그런 곡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곡은 노래를 듣기위해서가 아니라 인트로의 리프나 중간의 기타솔로를 듣기위해 듣는 분들도 엄청 많으실겁니다.

정말로 노래보단 기타솔로를 듣기위해 듣는 락곡들이 상당하니까요...

그저그런 곡도 얼마나 그 곡에 맞는 혹은 그 곡에 날개를 달아줄만한 뛰어난 악기들의 향연이 덫붙여지느냐에 따라 명곡이 될수도 있고 그저 그런 유행가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랜디로즈와 커트코베인이라...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인물들이네요.
그리고 일렉기타의 혁명은 아무래도 지미헨드릭스겠죠...

전 커트코베인이 음악적으로나 기타리스트라는 측면에서도 위대한 음악가이자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너바나의 음악에서 커트코베인의 기타연주가 빠지고 에릭클랩튼,지미헨드릭스(죽었지만 ㅡㅡ;)같은 거장들이  기타파트를 맡았다면 네버마인드고 인유테로고 다 그저그런 앨범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는 뛰어난 테크닉을 선보이지않았지만...자신의 음악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한 기타플레이를 펼쳤던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아니면 누구도 근접도 못할 플레이였죠.
그건 대부분의 뮤지션들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인지도 때문이었는지...19세기 가장 뛰어난 기타리스트 4위에 오르기도 하죠...


어쩜 인지도 이고 어쩜 위대한 기타리스트란 테크닉만이 전부가 아님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벤딩비브라토를 할줄 모르더라도 말입니다...

대한민국 인디음악이라는 세계의 탄생의 시초...그리고 궁극적인 영향의 토대가 바로 너바나라는 서양밴드의 영향이 아닐까합니다...

그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냥 딱 보면 기타는 못치는데(드럼은 거의 예술이지만)  만든 노래는 정말 쥑여주죠.


가슴을 후벼파고 뜨거운 무언가를 느낄수 있죠...그리고 가식적이지 않다는 느낌...그리고 혼돈....하지만 그들 음악의 주제는 사랑이었죠..

그래서 다들 기타못쳐도 음악할수 있네 하고 90년대 말 유행처럼 너도 나도 너바나의 음악을 카피하는 밴드들이 속출했습니다.

크라잉넛이라는 정말 위대한 한국펑크락밴드(솔직히 서태지보다 음악잘만듬^^) 도 너바나의 카피밴드였죠. 서태지가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한편 소위 언더나 인디뮤지션들에겐 별로 인정받지 못하죠.
그들에게 서태지는 전혀 새로울게 없기 때문이죠...


왜 장인적인 연주만 해야지...위대한 기타리스트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장인적인 연주에 테크닉은 거의 필수가 아닐까합니다.

장인기타리스트가 어지간한 속주를 못한다는것도 웃기니까요...

그리고 랜디로즈...DEE

기타는 못치지만 락음악을 많이 사랑하고 많이 들으신 분들은 나도 기타배우면 저곡 꼭 쳐볼꺼야 하던 수많은 곡들중에 하나일것입니다.

너무 짧아서 허망하기도 하지만 헤비매틀앨범에 클래식곡이 들어가는것도 매우 모험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dee라는 곡이 어쩜 랜디로즈의 짧았지만 불같았고 아름다운 그의 음악과 인생을 대변하는 곡중 하나이지 않나 싶네요...

Mr.Clowly 의 기타 솔로...

대부분의 이곡 좋아하시는 분들...그 중간의 기타 애드립을 듣기위해 이 곡을 들으실겁니다...
이곡 기타솔로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뽕필을 받고 자지러지던 많은 선배님들 후배님들 보아왔습니다....^^;

오지오스본(전 블랙사바스라는 공룡밴드의 보컬) 이란 락계 3대보컬중 하나라는 보컬리스트의 이름을 내건 오지오스본밴드의 1,2집에서 거의 모든곡을 작곡하고 그 당시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랜디로즈...

하지만 1,2집을 내고 비행기사고로 죽게되죠..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정말 락기타리스트의 역사중 가장 아쉬운 기타리스트라고 칭하죠. 그가 앨범을 몇장만 더냈더라면 오히려 지미헨드릭스만큼의 지지도와 잉베이맘스틴의 출현에 아무도 놀라지 않았을거라는...ㅎㅎㅎ



밑에 글쓰신분...펑크를 들어보고 그들의 정신을 알필요가 있다는말 와닿습니다.
저도 클래식좋아하는 부모덕에 왠만한 유명한 클래식앨범은 다 들어봤을거구...한 유명한 대중음악들도 많이 들어보앗습니다.(아직 들을것이 더 많지만...ㅠㅠㅠ)

그리고 펑크와 클래식...정말 어찌보면 상류층과 하류층의 대립처럼도 보이네요....ㅎㅎㅎ

클래식연주회에서는 정장을 입고 가지 않으면 참으로 거시기 하고 어떤데는 출입불가지요...상당히 계급위주죠...

클래식하면 왠지 모를 엄숙함과 초절정 기교들...
그리고 그것들을 만든 수많은 천재음악가들....솔직히 100년도 훨 넘었는데..유행도 안타니...

하지만 펑크는 세상의 이론에 반기를 드는 장르지요...
다들 어른이 되면 세상과 타협을 하면서 살게 되죠.적당히...손해보지 않으면서...

펑크는 그건거 없고...세상의 부조리와 ...기존의 이론들에 반기를 들죠.

DIY라는 우리가 흔히들 보았던(텔레비(스스로 가구도 만들고 하는...)
문구도 바로 펑크락이 만든 거죠...

니 스스로 해라... 그리고 세상에 절규하고 맛써라....
부조리함과 불합리화와 피터지게 싸워라...죽기 밖에 더하겠냐하는식의...

섹스피스톨스가 그래서 혁명이라는 말을 듣죠..

하지만 그린데이나 요즘 유명한 펑크뮤지션들에겐 그런게 없어서 욕을 많이 얻어먹습니다.
대부분 중산층계급출신의 잘사는 집 청년들이고...있을거 다있는 그들이 할수 있는 말들은 삶속의 투념이라서 더 그렇다네요...

예전의 펑크밴드들(그러니까 원조들) 은 하류층이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더 투쟁적이고 뜨거웠지 않았나 싶네요...

그들에게서 왜 배울점이 없을까요?

커트코베인의 밴드 너바나(NIRVANA)도 펑크밴드였습니다...
기존의 펑크밴드들을 업그레이드한 밴드였죠.

작곡이나 연주...밴드구성원들간의 화합...그리고 최고의 위치에서 최고들을 비웃고 자신마저 비웃는...ㅎㅎㅎㅎ

커트코베인의 음악의 가장 핵심은 온고지신의 정신이었죠.
옛것을 배워서 새로운것을 만든다...

정말 예전 한음악듣던 외국의 어르신들도 결국엔 커트코베인의 언플로그드라이브를 보고 그들을 인정했을정도였으니까요...

그가 젤 좋아했던 밴드가 비틀즈...그는 메인스트림..그러니까 주류의 유명한 명반들만 들을께 아니라...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하는 진짜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으라고 했죠...강요는 안했지만 ^^

흔히들 언더뮤지션들 음악들어보면(물론 대충) 먼가 빈것같고 멜로디도 어설프고....
하지만 제대로 찾아들으면 정말 보석같은 메이져의 최고의 뮤지션보다 오히려 더 영향력있고 뛰어난 음악가들이 많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전 세계 음악 평론가들의 뒤통수를 쳤을정도였으니까...
거의 커트코베인 때문에 인디음악이라는 것이 알려졌다고 해도 시비걸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그는 입이 벌어질 정도의 현란한 테크닉...을 거부했습니다.
기타가 남자의 성기를 상징하고 락공연에서 뮤지션들이 옷을 벗고 근육질의 몸매를 들어내는 것을 남성우월주의라고 비판하기도 했죠.

그 커트코베인을 연구해보면 정말 새롭습니다.

우리가 우러러보던 모든걸 비판하고 비웃었으니까요...


너바나의 연주는 기타 1년만 쳐도 80%이상 커버가 가능할 정도로 쉽고 외우기도 쉽습니다.
어쩜 세세한 손놀림보단 막치는것이 오히려 그들의 느낌을 더 잘살릴수도 있겠죠.


외국의 대부분의 뮤지션들은 지금의 음악계에 회의적입니다.
한마디로 재미가 없죠.

다들 짝퉁음악들만 나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음악계를 바꿀려면 너바나의 10배의 위력을 가진 밴드가 나와야 된다고 말합니다...

왜 수많은 유명하신 뮤지션들이 헤체한지(커트코베인이 죽어서) 10년도 넘은 밴드를 거들먹거리며...참 그떄가 좋았지...라고 말하며...

아무도 그들처럼 음악하지 못할것이라고 했을까요...
소위 장인 기타리스트...음악인들의 상당수도 그들을 인정했고 그들이 활동할 당시를 그리워 한다네요...

MTV를 틀면 방송1시간 잡으면 거의 50분을 기타음악이 차지했으니까요...
장르도 다양했고 음악도 다 신선했으니까요...

그런지는 기존 음악들의 대안이었다고 합니다. 너바나의 음악을 그런지 혹은 얼터너티브라고 하던데요...
커트코베인이 롤링스톤스라는 외국에서 가장 몸집큰 잡지책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거대한 회사는 다 역겹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그런지는 죽었다라는 문구를 입은 티셔츠를 입었었죠...

그리고 네버마인드는 1집 블리치앨범이 배급망때문에 시골에서는 절대 구할수 없는 앨범이어서...빌보드50위정도를 예상하고 전세계 곧곧에서 자기네들 음악을 쉽게 구할수 있게 하기 위해 메이져와 손을 잡았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유테로 앨범을 생각하면 그리 욕을 할것도 아니네요...
다시 언더시절...인디시절로 돌아가려고 그때의 지저분한 느낌과 사운드의 곡을 만들었지만...

크...또 빌보드 1위...

작심하고 망할 앨범을 만들었다는 얘기...이게 바로 너바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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