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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7 22:38
[re] 존 윌리엄스와 에릭 클랩튼
(*.207.71.170) 조회 수 3235 댓글 10
>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거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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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좀 이상하지만 기타리스트로서 누가 더 위대한가요?
제 생각엔, 두 사람 모두 이제는 그저 '기타리스트'라고만 하기에는 좀 그 경지를 벗어난 듯한 느낌입니다. 에릭 클랩튼은 지금은 그저 기타리스트라기 보다는 (물론 여전히 탁월한 기타리스트인 것은 사실이지만) 블루스 락의 대가로 위대한 뮤지션의 반열에 든 사람이라 해야 하겠지요. Layla 같은 노래 어떻습니까? 뭐 취향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 항상 큰 감동을 받습니다.
존 윌리엄스도 단순히 클래식 기타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 사람이구요. 온갖 장르를 다 두루 섭렵한 것도 모자라 잠시 락 음악으로 크로스 오버를 한적도 있었고 (Sky라는 락 그룹에서 연주했었죠.) 월드 뮤직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정말로 넓지요.
뚱딴지(?) 같은 질문을 하시는 바람에 잠시 이 두 거장이 같이 음악을 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봤는데, 서로 좀 너무 세계가 달라서리 그림이 잘 안그려지네요... ^^
혹 테크닉에 국한하여 말해본다면, 클래식 기타는 글쎄, 잘 모르겠고, 일렉 기타라면 에릭 클랩튼은 '양로원 기타'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후로 거의 손가락에 모터를 달아 놓은 것 같은 기타리스트 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하지만 빨리 친다고 잘치는 것은 아니라는 건... 너무나 분명한 일이지요? 감동을 주는 것이 중요한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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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좀 이상하지만 기타리스트로서 누가 더 위대한가요?
제 생각엔, 두 사람 모두 이제는 그저 '기타리스트'라고만 하기에는 좀 그 경지를 벗어난 듯한 느낌입니다. 에릭 클랩튼은 지금은 그저 기타리스트라기 보다는 (물론 여전히 탁월한 기타리스트인 것은 사실이지만) 블루스 락의 대가로 위대한 뮤지션의 반열에 든 사람이라 해야 하겠지요. Layla 같은 노래 어떻습니까? 뭐 취향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 항상 큰 감동을 받습니다.
존 윌리엄스도 단순히 클래식 기타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 사람이구요. 온갖 장르를 다 두루 섭렵한 것도 모자라 잠시 락 음악으로 크로스 오버를 한적도 있었고 (Sky라는 락 그룹에서 연주했었죠.) 월드 뮤직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정말로 넓지요.
뚱딴지(?) 같은 질문을 하시는 바람에 잠시 이 두 거장이 같이 음악을 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봤는데, 서로 좀 너무 세계가 달라서리 그림이 잘 안그려지네요... ^^
혹 테크닉에 국한하여 말해본다면, 클래식 기타는 글쎄, 잘 모르겠고, 일렉 기타라면 에릭 클랩튼은 '양로원 기타'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후로 거의 손가락에 모터를 달아 놓은 것 같은 기타리스트 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하지만 빨리 친다고 잘치는 것은 아니라는 건... 너무나 분명한 일이지요? 감동을 주는 것이 중요한 일이니...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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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거는 건 아니고, 에릭 클랩턴은 지금은 느리지만 한때는 그누구못지않은 스피드와 파워를 보여주었던 연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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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줄 알고서도 안하는 것과 못해서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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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여백의 미랄까? 그런 것을 깨달은..도!!를 깨친 연주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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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클랩턴 동영상이나 음반 잠시 좀 올려주셈...ㅋ (그사이 떡고물 챙이근 오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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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에릭 클랩튼의 스피드와 파워에 저도 절대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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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Cream 시절의 공격적인 연주를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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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는 절정의 기량과 젊은 파워가 어우러진 연주를 들려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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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으면서는 좀 구렁이 담넘어가는 것 같은 스타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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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스와 클랩톤을 비교 한다는게 뚱딴지 같은 질문이지만 누가 그 들을 욕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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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담 넘어 가다뇨...수퍼내츄럴 음반에서 산타나와 이중주로 잼 한곡을 들어 보면 소름이 짝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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