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3.12.06 16:48
도메니코니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이있어...
(*.74.184.187) 조회 수 3058 댓글 12
안녕하십니까? 이성우입니다..기타아 연주자인...
몇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도메니코니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이있어 저의 자리가 아닌줄 알면서도 글을 올릴까합니다.
주최측과 가까운 저로써는 주최측의 입장에 대해 뭐라 말씀을 안드릴수없을것 같아 주최하시는 분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2달전에 도메니코니 선생님과 통화가되어 한국공연을 가지고싶다라는 의사를 들었습니다...물론 그전에 즉 올해 봄에 일차적인 접촉이있었습니다만...제 계산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는 판단에 ..즉 경제적 손실..할수없다고 연락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허지만 다시 연락을 받고 주최측에 조십스럽게 의사를 타진한바 공연을 결정하게되었습니다..
하나의 공연이 이루어지는데에는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비행기 티켓..체재비..개런티..홍보비..진행비..아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 이상의 경비가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가격에 대하여 3만원이라면...하는 글을 보았습니다...객석수는 170석 스폰서는 없습니다...입석포함 200명의 관객이 온다했을때..입장수입은 600만원입니다...제가 아는 한 이금액으로는 상당한 적자를 볼수 밖에 없을것입니다...제가 이공연을 추천하면서 아마 200~300만원의 적자를 감수해야 될거라고 주최하시는 분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지 않을려면 큰 공연장을 찾아야 할거라고..최소 500석 규모의...대신 음향은 만족스럽지 않을거라고...관객을 고려한다면 200~300석이 가장 만족스러울거라고...
공연자의 연주 능력이나 그분의 음악세계에 대하여...또 그분의 공연이 5만원의 가치가있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관객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판단이있겠지요...
한가지 분명한것은 제가 아는한 어떤 기타 전문기획자도 기타연주회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본 경우는 없다라는겁니다..저의 경험에 비추어..기타세계는 무척 작습니다..저역시 외국공연을 많이 나가지만 기획자나 연주자 어느쪽에도 손실이 없는 경우는 못보았습니다...많이 열악하지요...기획을 하는 사람도 역시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관객들.. 또 연주자까지도 기타를 사랑한다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몇달을 고생하면서 서로의 출혈을 감수하면서 연주를 하고 또 기획을 하고있음을 저는 보고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만 이것을 파악한다면 아마도 정상급의 좋은 연주자의 공연은 도저히 이루어 질수가없다고 보고있습니다... 기타아 애호가님들이 잘 아시는 알바로 피에리의 공연도 그렇습니다.. 이번 공연의 주최자는 그의 공연을 한국에서 갖고싶어합니다...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때문이지요..그러나 제가 말리고있습니다.. 경제적인 손실이 너무 클거라고..후에 스폰서나 아니면 더 많은 애호가가 생긴 후에 추진하라고...저 역시 10년 간의 연극 연출과 제작 기획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예술 기획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몸으로 배워 잘 알고있는바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아마 제게 그런 경험이 없다면 뭐가 그리 문제야? 하면서 웃고말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적다보니 조금은 우습습니다...넋두리가 된거같아...
그냥 적어본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몇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도메니코니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이있어 저의 자리가 아닌줄 알면서도 글을 올릴까합니다.
주최측과 가까운 저로써는 주최측의 입장에 대해 뭐라 말씀을 안드릴수없을것 같아 주최하시는 분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2달전에 도메니코니 선생님과 통화가되어 한국공연을 가지고싶다라는 의사를 들었습니다...물론 그전에 즉 올해 봄에 일차적인 접촉이있었습니다만...제 계산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는 판단에 ..즉 경제적 손실..할수없다고 연락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허지만 다시 연락을 받고 주최측에 조십스럽게 의사를 타진한바 공연을 결정하게되었습니다..
하나의 공연이 이루어지는데에는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비행기 티켓..체재비..개런티..홍보비..진행비..아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 이상의 경비가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가격에 대하여 3만원이라면...하는 글을 보았습니다...객석수는 170석 스폰서는 없습니다...입석포함 200명의 관객이 온다했을때..입장수입은 600만원입니다...제가 아는 한 이금액으로는 상당한 적자를 볼수 밖에 없을것입니다...제가 이공연을 추천하면서 아마 200~300만원의 적자를 감수해야 될거라고 주최하시는 분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지 않을려면 큰 공연장을 찾아야 할거라고..최소 500석 규모의...대신 음향은 만족스럽지 않을거라고...관객을 고려한다면 200~300석이 가장 만족스러울거라고...
공연자의 연주 능력이나 그분의 음악세계에 대하여...또 그분의 공연이 5만원의 가치가있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관객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판단이있겠지요...
한가지 분명한것은 제가 아는한 어떤 기타 전문기획자도 기타연주회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본 경우는 없다라는겁니다..저의 경험에 비추어..기타세계는 무척 작습니다..저역시 외국공연을 많이 나가지만 기획자나 연주자 어느쪽에도 손실이 없는 경우는 못보았습니다...많이 열악하지요...기획을 하는 사람도 역시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관객들.. 또 연주자까지도 기타를 사랑한다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몇달을 고생하면서 서로의 출혈을 감수하면서 연주를 하고 또 기획을 하고있음을 저는 보고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만 이것을 파악한다면 아마도 정상급의 좋은 연주자의 공연은 도저히 이루어 질수가없다고 보고있습니다... 기타아 애호가님들이 잘 아시는 알바로 피에리의 공연도 그렇습니다.. 이번 공연의 주최자는 그의 공연을 한국에서 갖고싶어합니다...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때문이지요..그러나 제가 말리고있습니다.. 경제적인 손실이 너무 클거라고..후에 스폰서나 아니면 더 많은 애호가가 생긴 후에 추진하라고...저 역시 10년 간의 연극 연출과 제작 기획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예술 기획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몸으로 배워 잘 알고있는바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아마 제게 그런 경험이 없다면 뭐가 그리 문제야? 하면서 웃고말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적다보니 조금은 우습습니다...넋두리가 된거같아...
그냥 적어본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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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해....괜한 제 글이 선생님께 불똥으로 튀어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죄송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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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우리네 같은 상황에서 본전만 되면 대성공이죠. 옛날에 비해 요즈음에 연주회가 자주 열리는 건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긴 한데 기획자들의 숨은 희생을 잊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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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윗글에 공감합니다... 어렵게 공연 준비하신분꼐 가격이 비싸다느니 하는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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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 충분히 감동했고요. 5만원이상의 가치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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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선생님,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구요, 삐에리 꼭 보고싶은데 추진해 주시길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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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윤바바, 한 십년간 들어왔던 곡이지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한곡만으로도 공연보러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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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연장의 앰프에서 연주자의 숨소리를 느끼기는 불가능하잖아요.. 저는 천명이서 앰프의 음악을 나누어 갖는 것보다 이런 홀에서 그를 독차지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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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코윤바바 최고였습니다. 다시는 그런 코윤바바 못들어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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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운데 좋은 공연 기획하신 기획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제가 코윤바바의 작곡자가 직접 연주하는 걸 들을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어요.. 삐에리 말씀만 들어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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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를 알면서도 기타를 사랑해서 하는일이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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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삐에리연주회 꼭 성사시켜주세여.....그때도 역시 적자겠지만 같이 머리맞대고 연구해서 막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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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리는 연주할때 인상이 예술이죠.마치 '세상이 우습다는'듯한 그 표정...여유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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