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일시 :  
2003. 4. 12 ( 토 ) 낮 2시, 밤 10시 ( KBS KOREA )                                    
2003. 4. 13 ( 일 ) 밤 1시 ( KBS 1TV )                                          
2003. 4. 17 ( 목 ) 밤 11시 05분 ( KBS KOREA )  

▶테 마 :  Romance    
      
※ 이 프로그램의 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테마에 관하여:    

음악에서 로망스란 음악의 흐름이 달콤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로망스를 듣다보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곤 하는데요. 이번 주 클래식 오디세이에서는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로망스 곡들을 만나봅니다.  




  음악 여행:    

1. 디지털 포노그래프  

- 스페인 민요 / 로망스 / 바이올린 캐서린 조

' 로망스 ' 는 프랑스 영화 < 금지된 장난 > 의 테마음악을 명 기타리스트 나르시소 예페스가 써서 유명해진 곡으로 원래는 약 100년쯤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스페인의 민요입니다. 전체적으로 애수를 띠고 있는 이 곡은 셋잇단음표의 선율이 두 번씩 반복되어 쓰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캐서린 조의 바이올린 연주로 들려드립니다.

- M. Malavasi / 로만짜 ( Romanza ) /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 이탈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지휘 마르첼로 로타  

앞을 못보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맑은 미성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제목까지 낭만이라고 붙인 앨범 < 로만짜 > 에서 그는 내면의 깊이와 갈등이 복합적으로 소리에 뒤섞여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이기도 한 ' 로만짜 ' 를 보첼리의 음성으로 들어봅니다.


2. 클래식 파일

-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 Op. 11 2악장 ' 로만제 라르게토 '
        (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 Romanze Larghetto ' )  
        / 피아노 윤디 리 /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지휘 카지미에슈 코르도  

쇼팽은 피아노 협주곡을 2곡 남기고 있는데,  1830년 고향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 작곡된 곡이 1번입니다. 쇼팽의 첫사랑이자 소프라노 가수였던 콘스탄티아를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쓰인 곡으로,  2악장은 아름다운 봄날 달 밝은 밤의 명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윤디 리의 피아노 연주로 감상하겠습니다.
  
- 포레 / 로망스 Op. 69 ( Romance in a minor Op. 69 )  
        / 첼로 피터 비스펠베이 / 피아노 파울로 자코메티

포레는 무엇보다도 낭만주의로부터 길러졌고, 항상 표현적이고 내성적인 음악을 위하여 싸운,  19세기의 대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물 흐르듯 차분하고 섬세하게 진행되는 포레의 첼로곡 ' 로망스 ' 를 피터 비스펠베이의 깊이있는 연주로 들려드립니다.


3. 뮤직 갤러리

그 동안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과 영화음악 작업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무색하게 했던 기타리스트 이병우. 그는 기타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연주하는 멀티기타 플레이어입니다. 최근 8년만에 5집 앨범 ' 흡수 ' 를 발표하였는데요. 이 앨범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뮤직 갤러리에서는 이병우의 ' 흡수 ' 앨범에 담겨진 음악들을 만나봅니다.


- 이병우 / 어머니 / 기타 이병우

이 곡은 앨범 타이틀 ‘흡수’의 포괄적 의미에 속하는 곡 중 하나로,  어머니의 절대적인 사랑을 표현한 곡입니다.  

- 이병우 / 인연 / 기타 이병우

이 곡은 사람과의 인연을 표현한 곡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 이병우 / 마지막 인사 / 기타 이병우

이 곡은 세상을 떠난 어느 남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있던 친구와 10여 년만에 연락이 닿았지만 얼마 후에 갑작스런 그녀와 그녀 동생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고,  결국 그 친구와의 10여 년만의 전화 통화는 ‘마지막 인사’가 되었습니다. 이병우가 세상을 떠난 남매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4. 아이러브 클래식

- 시벨리우스 / 로망스 Op. 78 ,  No. 2 ( Romance Op. 78 ,  No. 2 )
                 / 콘트라베이스 요르마 카트라마 / 피아노 마르키트 라코넨

커다란 덩치 때문에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콘트라베이스. 하지만 그 무게감 속에 부드럽고 우아한 음색을 감추고 있는 악기이기도 한데요. 핀란드의 낭만적인 연주가 요르마 카트라마의 콘트라베이스 연주로 ' 로망스 ' 를 만나봅니다.

5. 클래식 인 라이프

- 가이 우드 / My one & Only love / 피아노 김광민

이 곡은 가이 우드와 로버트 멜린의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그린 곡으로,  원곡의 이미지를 김광민이 자신의 솜씨로 새롭게 재구성했습니다. 김광민의 피아노 연주로 함께 합니다.

- 프랭크 와일드혼 / 마이크 렌지 / Only love / 소프라노 조수미

< Only Love > 는 크로스오버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음반으로,  유명한 뮤지컬 곡들만 모아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 앨범에 수록곡 중 ' Only love ' 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이는 조수미의 노래로 들려드립니다.

  
6. 클래식 아뜨리에

- 가브리엘 야레드 / 영화 < 포제션 > 중 ' Possession '

빅토리아 시대의 계관시인 랜돌프 애쉬 100주년을 맞아 그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던 미첼은  낭만적인 애처가로 유명한 애쉬가 당시의 여류시인 크리스타벨 라모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연서를 우연히 찾게됩니다. 편지의 진실을 위해서 그녀의 후손인 베일리 모드를 찾아간 미첼. 둘은 사실 확인을 위한 여행을 하면서 두 시인들의 숨겨진 로맨스를 알게 되고,  과거의 그들처럼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가브리엘 야레드의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음악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배경과 교차되는 영화 < 포제션 > 의 O. S. T 중에서 테마곡을 감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