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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7 14:34
디어헌터...오늘밤 10시 EBS에서 방영한답니다. ^^
(*.222.197.133) 조회 수 4346 댓글 1
(EBS 토 오후 10시 / 세계의 명화)
디어 헌터 (Deer Hunter)
제 작 : 1978년 (미국)
감 독 : 마이클 치미노 Michael Cimino
주 연 : 로버트 드니로 / 크리스토퍼 월큰 / 메릴 스트립 / 존 사베지
수 상 :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 남우조연상, 음향상, 편집상 수상
줄거리 : 미국 펜실베니아 주 클리어턴 읍의 제철소에 다니는 마이클과 닉, 스티븐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종종 라이플을 메고 사슴사냥을 즐긴다. 이 세 젊은이는 스티븐이 누구의 아이인줄도 모르는 아기를 임신한 연상의 여인, 안젤라와 결혼을 마치자마자 베트남으로 떠난다. 피와 초연이 뒤범벅된 베트남에서 전투를 치루던 마이클과 닉, 스티븐은 적에게 사로잡히는 신세가 되고, 그들은 베트콩의 잔인한 고문과 죽음의 공포로 인해 육신과 정신이 피폐해지기 시작했다. 점점 이성을 잃어 가는 스티븐을 일으켜 세우며 닉과 함께 탈출의 기회를 엿보는 마이클. 베트콩들이 좋아하는 고문의 한 방법인 러시안 룰렛 게임에 말려 들어가던 닉과 마이클은 게임 도중 적들을 해치우고 탈출에 성공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친구들과 헤어져 제대를 하고 고향에 돌아온 마이클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닉이 베트남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과 반신불수가 된 스티븐이었다. 매월 배트남에서 거액의 돈이 스티븐앞으로 우송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마이클은 돈을 보내는 사람이 베트남에서 실종된 닉이라고 확신한다.
닉을 찾아 다시 베트남으로 향하는 마이클은 의외의 장소에서 그를 발견했다. 거액의 돈을 걸고 러시안 룰렛을하는 도박장. 이미 넋이 나간 닉은 마이클을 알아보지 못한 채, 마치 기계와 같이 자신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주 제 : <디어헌터>는 철강 노동자였던 젊은이들이 베트남전에 징집되면서 겪는 삶의 파란을 형상화한 대작 전쟁영화로 짧았던 행복과 인간성이 무너지는 비극의 현장, 전장터의 극적 대조를 통해 장대한 역사와 인생의 비유를 직조해낸다. 치미노 감독은 이상적인 미국의 개념이 해체되는 순간, 짧은 행복과 긴 불행의 시기를 묘사하면서 희망없는 미국의 현대 삶을 우울하게 그려내고 있다.
감상 포인트 : 너무도 무겁고 진지한 이 영화 속의 유명한 '러시안 룰렛'은 이 영화로 인해 유행이 되어서, 실제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월남전에서는 이러한 비인간적인 살인 게임인 '러시안 룰렛'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감독은 주인공의 한계 상황과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어진 인간상을 표현하기 위해 그 내용을 삽입하였다고 한다. 인간의 광기와 생명의 소중함, 자아의 발견과 분열을 경험하는 드니로의 연기는 감히 완벽하다고 말할 수있을 만큼 잘 다듬어져 있다.
감 독 : 작가이자 프로듀서이고, 감독인 마이클 치미노는 롱 아일랜드의 음악 출판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예일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뉴욕으로 옮겨 발레와 연기수업을 듣기도 했던 치미노는 1963년 TV 광고와 홍보영화를 감독하며 헐리우드로 자리를 옮겼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매그넘 포스>의 각본작가로 영화계에 들어선 치미노는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이스트우드의 발탁으로 <클린트이스트우드의 대도적>으로 감독 데뷔하게 된다. 버디영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클린트이스트우드의 대도적>의 성공을 발판삼아 두 번째로 만든 작품이 바로 <디어헌터>. 이 작품의 엄청난 성공으로 치미노 감독은 데뷔당시부터 꿈꿨던 프로젝트인 <천국의 문>의 완벽한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천국의 문>은 프랑스 영화팬들로부터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지만 치미노 감독에게는 재앙을 가져왔다. 제작사인 유나이티드사를 파산지경으로 몰아넣었고, 이러한 치미노의 악명은 헐리우드의 제작사들의 철저한 외면을 가져왔다.
이어 올리버 스톤의 각본으로 만든 <이어 오브 드라곤>은 뛰어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주의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고, 더 이상 미국에서 발붙이기 어렵게 된 치미노 감독이 유럽시장을 노리고 만든 <시실리안> 역시 참담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기타 <광란의 시간>, <선체이서> 등의 작품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했다.
* EBS 홈페이지에서 인용: http://www.ebs.co.kr
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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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솔개님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다시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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