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발전하지 않는다거나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는 말에 난 정말로 동의할 수 없다. 그 말은 우리가 때론 알아 차리지 못하는 ‘발전(progress)’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다. 정원의 비유를 해보자. 새로운 씨앗을 심으면 몇 주 동안 우리는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성장하지 않거나 혹은 발전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마침내 어느날 과일 나무는 갑자기 자라 올라오고 우리의 모든 사랑의 노동이 드러나게 된다. 나는 우리 인간은 자연과 같아서 항상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또는 충분히 성장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는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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