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변보경초청연주회에서
음들을 소중하고도 정제되게 다루는
놀라운 음악적 경지에 감탄한것이 상상되며
오늘 연주회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참으로 기대되더군요...
금호아트홀에 가득한 청중을 보며
외국서 오랜동안 공부하느라 자리를 비웠는데도
변보경님을 기다리던 많은 팬들이 있구나 새삼 놀랬어요...
테데스코의 첫곡부터
음을 만들어 내는 그 비법에 역시~하고 감탄이 흘러나오네요...
6줄을 조화롭게 다루고
아름답게 다루고
음악적성취를 위해
두손이 저토록 정교하게 현을 다루는구나 느껴지더군요....
올해 미국 gfa국제콩쿠르 2위까지 했군요.....
연주중 사진을 못찍는다 하여
간단히 소개할 한장만 찍었어요...
몇년전 연주를 보며
전 속으로 세계3대 기타리스트로
당연히 변보경님을 손꼽을수있겠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연주를 보며
특히 레곤디의 녹턴을 들으며 이건 최고다 세계최고다
하며 엄지가 절로 올라가네요....
어찌 그리도 곡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지요....
트레몰로음들은 정말 주옥같고 또 곡에 어울리게 흐르네요....
더이상의 레곤디연주는 없다에 한표.
그동안 참으로 많이 레곤디를 들어봤는데
이번처럼 작곡가를 다시볼 정도로 아름답게 연주된것 처음이예요...
집으로 오는동안 차속에서 내내 레곤디를 찾아 들었네요....
아 아무리 찾아봐도 변보경님의 레곤디만한 연주는 찾을수가 없군요....
5세부터 그어린나이에 학원에서 한두시간씩 집중해서 연습했다던데,....
이렇게 이십년후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네요......
보그다노비치, 다울랜드, 시에라 ,브라우어, 지나스테라까지
곡을 해설해주며 연주해줘서 참 좋았죠.
누가 연주했다는걸 눈감아도 알수있을 정도로
정제되고도 아름다운 연주.
그런 아름다운곡으로만 레파토리를 집중해서
선명한 음반으로 내면
예술작품이 되겠더라고요.....
5일 광주에서 연주후엔
미국으로 곧 떠날텐데 오랜동안 생각날거 같아요 ,
오늘의 연주.
참 앵콜곡으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하셨는데
알함브라도 쵝오였어요.....
잔잔하면서도 은은하게 추억을 부르는 연주....
이런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연주는 정말 듣기 힘들죠....
오늘 청중중에는
항상 연주회장에서 뵙던
많은분들이 보여서 더 따스한 연말 연주회를 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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