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후판: 로즈우드 (솔리드인지 불확실, 합판으로 추정)

지판: 에보니

상하현주: 상아

현장: 658mm

감수: 히로시 하라다

케이스: 오리지널 야마하 하드 케이스

가격: 50만원

하라다 장인의 한자 싸인이 있는 78년산 야마하 GC-5M 입니다.

당시 세금 별도 5만엔에 팔리던 기타이므로, 현재 가치로 따지자면

100호급 혹은 그 이상일 거라 생각됩니다.

40년의 세월을 견뎌온 것에 비해, 스크래치나 덴트 거의 없고 상태는 매우 깨끗합니다.

다만, 지판과의 접합부 근처 상판 양쪽에 작은 크랙이 2개 있고,

명노창 제작가님 공방에서 말끔히 수리 받았습니다.

그리고, 1번줄 12 프렛 이상의 고음에서 약간의 버징이 있었는데 이것도 손을 봤습니다.

소리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나, 수리 경력이 마음에 걸리시는 분은 건너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야마하가 67년 커스텀샵으로 클래식 기타 제작을 시작한 이후로

71년, 74년, 79년에 라인업을 재편했는데요

이 기타는 74~79년 모델에 해당하는 70년대 기타입니다.

이전 모델에서 상판은 스프루스로만 제작되다가, 라미레즈의 영향을 받아 74년부터 시더가 처음 적용됐고,

이를 구분하기 위해 스프루스 모델에는 모델명 뒤에 'M', 시더 모델에는 'S' 를 붙였습니다.

상판은 현재 벌목 금지된 에조 소나무(스프루스)가 사용됐고, 측후판은 로즈우드로 보이지만, 무늬를 봐서는 단판인지 합판인지 구분이 어렵네요.

당시 뒷판 재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고, 일부는 단판, 일부는 합판이 사용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라미레즈의 영향으로 뒷판은 솔리드, 측판은 더블 플레이트가 적용됐다는 설도 있는데 역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니, 참고만 해주십시오.

상하현주가 상아로 보이고, 명노창 제작가님께 확인받았습니다.

상아 덕분인지 약한 표현에서도 명료한 소리를 내줍니다.

케이스는 세월의 영향을 받아 내외부가 일부 벗겨지고 부식되는 등 상태가 말끔하지는 않습니다만,

보관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개인적으로 상아 상하현주가 많이 탐났지만, 오리지널 그대로 판매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상아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판매합니다. ㅎㅎ

현장이 658mm로 손이 작으신 분은 약간 부담스러우실 수 있는데,

저도 손이 작은 편이지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기타줄은 3번줄만 카본현인 호세라미레즈 하드텐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고, 스트링스바이메일에서 19.99달러에 판매되는 고급 줄입니다.

소리는 주관적이겠지만, 음량이 많이 큰 편은 아닌 것 같고, 깔끔하고 균형잡힌 소리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동탄 및 인근 지역에서 직거래 우선하겠습니다.

댓글은 못볼 수 있으니, 문자로 연락주세요.

공1공 929공 3공5공

아래는 상태 확인을 위해 찍은 영상과 직접 이 기타로 연주한 음원입니다.

https://youtu.be/aiWdmh9nP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