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gee MiC vs Zoom H1
이번 게시글은 녹음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몇달 전 Apogee사의 MiC라는 휴대용 컨덴서 마이크에 대해 질문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생일선물로 받았습니다. ^^ 한국 애플샵에서는 32만원 정도인데 중국 Taobao에서는 18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구태여 이 마이크를 구입한 이유는..
프리앰프 내장형이라 별다른 장비없이 노트북에 바로 연결하여 녹음을 할 수 있기에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저에게 잘 맞았고, 지금까지 써오던 Zoom H1이 왠지 녹음이 잘 되는 것 같으면서도 알게모르게 저음이 너무 벙벙거리고 소리가 피곤하게 들려서 혹시 컨덴서 마이크를 쓰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였어요.
Apogee사의 광고에서도 '스튜디오급' 녹음이 가능하다 해서 혹 하기도 했구요. (실제로 어쿠스틱 기타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듯 해요)
따라서, 정확한 성능을 알기 위해선 비교 분석이 유일한 방법이겠죠.
Apogee MiC와 Zoom H1을 이렇게 나란히 놓고 같이 녹음 버튼을 누르면 되는거죠.
아래는 녹음 결과물입니다.
당연히, 둘 다 무보정이구요. 곡은 얼마전 찜질방에도 올린 적 있는 카르카시 연습곡 Op60중 3번입니다.
Zoom H1
Apogee MiC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 어랏? 생각보다 차이가 엄청나지 않다
- 그래도 몇 번 들어보면 역시 Apogee MiC로 녹음한 것이 벙벙거리는 느낌이 없고 깔끔하게 녹음이 들어갔다. 더 맑게 소리가 잡힌다.
- Zoom H1은 소리가 뭔가 살짝 왜곡된 듯한 느낌이다.. 부자연스럽게 증폭되고 찌그러진 느낌.
- 생각보다 Zoom H1 성능이 괜찮다 (가격대비). 하지만 Apogee가 미세하나마 소리가 더 맑고 그 미세한 차이는 사실 큰 차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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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저도 가장 간단한 녹음 프로그램으로 컴을 통해서 디지털 녹음하는것을 이제서야 배워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이크의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주변 녹음환경도 생각보다 중요할것 같습니다.
컴 자체의 마이크로만으로도 녹음한것과(적당한 자연 공명이 있는 공간) 초보적인 콘덴서 마이크와는
큰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을만큼 녹음환경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서야 겨우 컴과 마이크사용으로 디지털녹음 하는것을 배우고 나니
"도끼자루 썩어가는줄 모르도록 시간이 잘 가게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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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하기 어려워요...
apogee가 깔금하게 느껴지는데 ,zoom을 선호할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