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또니오 데 또레스 고향 집(공방)방문기 -현재는 CASA MUSEO로 명명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PADRE de la Guitarra Espanola Moderna(현대 스페인 기타의 아버지)라고 칭하는
안또니오 떼 또레스의 고향 의 살던집(공방)과 1999년에 세워진
그의 기념 흉상위에는 그의 유명한 작품 또레스가 마치 사자가 표효 하듯하는 소리를 낸다고 하여
Leon(사자)이라고 이름이 붙혀진 사자 머리가 기타아의 헤드머신에 올려져 있는데
독특한 기념비 를 보러 바람도 쏘일겸 .
최동수 선생님께서 기타아에관한 책을 집필중이신데
말라가에서 알메리아까지 제가 가장 가까이 산다고 다녀 오기를 부탁 하시길래
요즘 답답한 일로 어디 머리 식힐 일이라도 없을까 하던 차에
기꺼이 다녀 오겠다고 여행길에 나섰습니다.
지도상의 거리로는 200Km 가량이지만 일부 고속도 구간 이외에는
주요 해안가 마을을 거의 다 지나면서 승객을 태우느라 정차하고
또 겨우 200km주행 거리인데 중간 지점에서 무려 30분이나 휴식을 하길래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뭘 그렇게 오래 정차 하느냐고 물으니
이게 규칙 이랍니다.(안전운행을 위한???)
말라가의 동쪽 끋 마을이 Nerja(유럽의 발코니) 라고 불리는 마을을 지나면
그라나다 지방으로 들어서는 첫 도시가
Almunecar그 유명한 Andres Segovia 콩쿠르가 열리는 곳이죠,
이곳을 지나 해안 도로로 드라이빙 하기에도 좋아 보이는 곳입니다만
탁 트인 푸른 바다만 바라보다가 아차 순간 잘못하면 위험해질
해안 절벽 바로 옆을 달리는 구간도 알메리아 지방에 들어가기까지 이어 집니다.
알메리아는 이베리아 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수도 마드리드로의 접근성으로 보면
가장 동남쪾 끋에 위치한 두메산골 같은 위치 이네요,
우선 고속철이 말라가까지 연결 이후 동쪽의 알메리아(Almeria)와
서쪽의 까디즈(Cadiz) 까지 연결이 안되니 접근성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지형적으로 보면 아주 오래된 나이를 많이 먹은 지역으로
산에는 나무 한포기 안 보이는 황무지 같은 전경 이 이어 집니다.
오히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지에서 비행기로
알메리아 공항까지 날아오면 공항에서 또레스의 기념비가 있는곳까지는
택시로도 그렇게 요금이 나오지 않을만한 거리이니 혹
여행계획이 있는분들은 참고 하시고...
이렇게 버스로 알메리아 시내 항구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무려 5시간이 걸리네요,(말라가로 돌아 가는길은
정차 구간이 많이 줄어 들지만 그래도 4시간이 거렸습니다.)
항구 바로 앞에 버스터미널과 열차 역이 붙어 있고
해변까지는 역사위의 구름다리를 거쳐 도보로 약 5분 거리
터미널을 나오면 또레스의 기념비가 있는
Plaza canada(까냐다-특수문자 타이핑이 안되어서..) de San Unrbana까지 가는
22번 버스가 평균 70분 간격으로 한대 있고
그곳에서 시내 안쪽으로 3-4분 걸어가면 20번 버스가 있는데
좀더 자주(평균25분?) 있습니다.
버스로 약 40분 가량이면 Antonio de Torres의 CASA MUSEO와 기념비가
있는 마을 "까냐다 데 산 우르바나"(Canada de San Urbana)에 도착하니
피곤할만도 했지만 원래 겨울철에 비가 자주 오던것이
1주 내내 비가 오다가 Almeria 가는 날만 햇살이 창창한 다소 더운듯한
봄날씨 덕에 깨끗한 사진을 얻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 했고 해바라기가
육체에 비타민 공급과 함께 피로 회복에도 명약인가 봅니다..
(1주일 단위 장기 에보도 평소보면 비교적 잘 맞길래
호우주의보가 내려 일부 구간은 인명피해도 났었지만 예보를 믿고
표를 미리 사두고 그날 갔다가 돌아오고 나니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22번 버스가 교회 앞의 조그만 광장에 또레스의 기념비가 있는곳
맞은편 길에 정차하니 찾으러 걸을일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CASA MUSEO도 바로 옆길 안쪽 50여 m만 들어가니 있습니다.
이 CASA MUSEO는 13:30분경이면 문을 닫으니( 시에스타를 위해?)
그 전에 도착하도록 해야 겠지요,
우선 광장에 있는 또레스의 기념비부터 근접, 전경과 함께, 흉상부분만 접근하여
촬영을 마치고 CASA MUSEO로 향했습니다.
인터넷이나 여러 책자등에 나와있는 정보가
이 CASA MUSEO의 번지수가 80으로 나와 있는데 잘못된 정보여서
하마터면 코 앞까지 와서 못보고 갈뻔 했습니다.(58번지)
골목길을 아래 위로 오가면 찾다가 누가 오길래 이야기를 하니
그 사람이 바로 CASA MUSEO의 관리와 또한 Antonio de Torres를 기리는
사람들의 협회 회장이 자기 아내라고 그러면서
이미 문을 닫았는데 열어 주고서 죽 설명을 하면서 필요한 촬영을 모두 할수 있게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 했지만
Antonio de Torres의 유품이라고는 단 두개 남아 있는 작업 연장,
그리고 다목적용으로 쓰는 가구 뿐이였고 오래된 사진 자료 몇점과 기념패, 감사패..
MUSEO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 초라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또한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Antonio de Torres의 증손자까지 제작을 했었는데
일본의 재벌 수집가에게 이미 많이 넘어가 있었지만
그래도 증조 할아버지의 작품을 비롯 상당수가 남아 있었지만
끈질긴 인사와 찾아 오면서 증손자가 사망 몇년전에는
백지 수표를 내 밀면서 원하는대로 쓰라고 하니
결국 남아 있던 모든 안또니오의 작품들을 비롯해
원래 그곳에 있어야 할것은 정작 텅빈 모습이여서 서글픈 생각까지 들더군요,
좋은 면으로 말해주면 돈많은 재벌이 문화적인 투자에 아끼지 않으니
온갖 방법으로 부를 늘리고 세금 않내고 후세에 물리는 한국의 재벌을 생각하면
훨씬 바람직하기도 하지만 일본의 한 두 재벌급 수집가들에 의해
원래 있어야 할곳에 있을때 그 가치가 더 빛이 나는것이 모두 다 사라지고 없으니
또한 그 몇몇 수집가들에 의해 유럽의 악기 값들이 대폭(특히 알려진 명기급)
오르게 되는데 공헌을 하였으니 정작 연주를 위해 필요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악기 구입에 더 어려워지게되는 상황을만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돌아 오는 길이 이런저런 생각에 다소 씁쓸 했습니다.
1주일 가까이 구름끼고 비가 계속 오다가
구름한점 없었던 눈부신 푸른 하늘을 보며 해변가 바람을 맞으며
잠시 산책을 하다가 돌아갈 시각이 다 되어
말라가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저녁 노을과 구름 사이로 마치 바다에 스포트라이트를 쏘듯이
떨어지는 신비해보이는 햇살과 아름다운 저녁 노을의 모습으로 위안으로 삼으며
무사히 돌아 왔습니다.
Antonio de Torres 흉상부분 최접근 촬영
EL AYUNTAMIENTO DE ALMERIA
a D. Antonio de Torres Jurado
(1817-1899)
genial guitarreo
Padre de la guitarra espanola moderna
Hijo insigna de la Canada de San Unrbano
San Unrbano의 아들 현대 스페인 기타아의 아버지 천재 기타아 제작가
Antonio de Torres를 기리며 라고 쓰여 있군요,
첨부파일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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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기타사진은 없지만(촬영이 금지된 것인지) . . 전설적 제작가를 향해 가까히 가셨다니, 몇가지 사진 만으로 감동이 됍니다 ...
사진, 2장 활성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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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명칭이 "CASA MUSEO"입니다.
몇년전에 증손자가 8순이 넘어 사망하기 전에 일본의 재벌수집가의
백지수표에 그때까지만 해도 남아 있던것이 모두가 넘어가고 난
빈집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현재 8순의 증손녀가 살아 있다는데
황금 앞에 누구나 아무리 귀한 가치가 있는 조상의 명품도
견뎌 나지를 못하고 넘어 가고 말았네요,
유명한 Leon(사자)라고 별명이 붙은 작품의 실물크기와 같은 사진만
남아 있고 그외에
오래된 사진 자료 몇점, 기타아는 단 한대도 없고
광장의 기념상위에 올려진 Leon("사자"-같이 표호 하듯하는 소리를 낸다고 하여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명품 기타아도 Antonio는 연주가인 자기 친구가
가져 가길 바랬는데 1년동안 그냥 빌려서 쓰다가 돈이 없어 이 전설의 명기는
결국 돈만은 다른 수집가에게 넘어가고 말았다네요,
플라멩코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모여서 가끔 연주가들을 초청하여
연주 모임을 가지는 정도....
알메리아 시에서도 다 넘어가고 난 뒤에 박물관이라는 조그만 현판하나
붙히고 기념상 하나 광장에 세운것인데 조금만 서둘러 증손자가 살아 있을때
단 한대만이라도 시 예산으로 구입하여 보존을 할수 있었더라면...
여러모로 아쉽고 씁쓸한 생각이 드는 방문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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