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곡은 이용의 "잊혀진계절" 입니다.
매년 10월이 되면 꼭 편곡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어느듯 보면 10월이 지나가버려 이제껏 편곡을 못하고 있는 곡 입니다.
1982년 이용이 불러 국민가요로 자리 매김한 잊혀진계절은 세월이 흘러도 시월의 마지막 밤에는 꼭 생각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10월이 되면 꼭 들어야하는 노래가 되어버린 이 노래는 '詩人'보다는'作詞家'로 유명세를 치러 왔던 박건호씨가 자신이 어떤 여자에게 실연당한 사연을 가사로 옮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980년 9월비가 내리는 어느 날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박건호씨, 그가 소주 한 병을 거의 다 비운 것은 그 동안 만났던 여자와 헤어지기로 한 것이었죠.
언제 부터 인가 만나면 그녀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할 무렵 그녀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 오늘 이후 다시는 만나지 않으리라 생각으로 일부러 더 취했다고 합니다.
비틀 거리는 박건호씨를 차에 태우며 그녀는 "이분 흑석동 종점에 내리게 해 주세요..." 라고 안내양에게당부 했으나 그는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렸고 "여긴 흑석동이 아니에요."안내양의 제지를 뿌리치고 버스가 오던 길로 내 달렸고 동대문에서 창신동으로 가는 중간 지점쯤에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이 보이자 급하게 뛰어온 그는 숨도 고르지 않은 채 그녀 앞으로 달려가서 "정아씨! 사랑해요."그 한마디를 던지고 동대문 방향 쪽 오던 길로 다시 뛰어갔고 그것이 그녀와의 마지막 작별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는 "9월의 마지막 밤" 으로 가사를 만들었지만 앨범 발매시기가 10월로 늦춰지는 바람에 가사를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바뀌었으며, 친근한 노랫말과 이용의 가창력이 당시 각종 가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대중성으로 많이 따라 부르던 국민가요로 무명의 이용을 톱으로 만든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곡은 오성님께서 편곡 요청 하신 곡인데 클래식기타 입문 4개월이라고 하셔서 가능한 쉽게 편곡하려고 하였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으면 합니다.
즐연 하시길....
편곡 악보의 미디 입니다. 연주에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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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연주하기가 까다롭더군요,,,
피아노만큼 화려하게 화음을 넣어가면서 연주하는 것은 기타로는 한계가 있을 듯 하내요....
너무 힘들어요,, 쉽게좀 만들어 주세요.....
받아만 먹는 주제에 죄송....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