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 연습만 방안에 틀어박혀서 하다가. 몇년간을 그리하니 싫증이 나서 녹음을 좀 해보았습니다. 그냥 아이폰4로 영상과 함께 찍었습니다. 그런데 소리는 연습한 만큼 나는데, 스스로의 표정이 너무 맘에 안들더군요. 그래서 국내 국외의 연주가들의 표정을 눈여겨 보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표정이 음악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연주실력도 중요하지만,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상 표정을 정면에서 보게되니까 표정연주(?)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곡을 하더라도 그 곡 감정에 충실해서 물론 오버(?)하지는 말고 듣는 사람들이 편한하게 그리고 그 곡에 맞는 표정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각 그 표정이 너무 어려워요. 이번 올림픽에 손연재 선수의 활약을 보노라면 그 앳되고 아름다운 표정이 전체적인 표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유럽과 러시아의 그 완벽한 performance도 손연재 선수의 그 아름다운 표정연기 앞에서 아마 심사위원들이 마음을 훔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우리의 요정 손연재 선수도 참 잘했지만요...
이 표정을 생활에 적용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얼굴표정에 그리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는데, 기타 연주와 마찬가지로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우리의 일상에서 좀 더 표현력있는 얼굴 모습으로 말하자면 좀 더 미소뜨고 밝은 모습이 얼마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지를 생각한다면, 저는 저의 표정의 문제들-주로 경직되고 화다는 듯한-표정에 일대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에 대한 표정으로 이전에는 좀 화난듯한 얼굴이라고 많이 얘기했습니다. 우리 일반적인 한국사람들의 표정이 매우 밝아졌지만, 저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기타연주 녹음을 하고서야 할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연주활동을 하실 분들은 이 긍정적이고 연주와 어울리는 표정연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오버(?) 하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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