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도청에 걸려있던 엄상옥선생님의 기타는
불의에 항거하는 착한 광주시민을 제압하려는
전두환의 군대가 쏜 총에 구멍이 났어요.
역사적인 사건을 증언하는 기타라서 제가 애지중지 가지고 있어요....
단풍나무측후판과 시더앞판 그리고 에보니지판. 1977년작.
근데 총알이 어디서 들어가서 어디로 나온건가요? 옆판 먼저?
이 기타를 볼때마다
정치꾼들이 예술인에게 할수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요.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저같은 무지랭이는 그저 현이나 새로 걸어 몇음 퉁기는것밖에는....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1-22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