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더기타와 스프러스 기타의 차이점을 깨달았음!!!!!
시더 기타와 스프러스가 뭐가 다를까 생각해 봤는데 ( 음색의 문제에 있어서 )
어제 새벽까지 이런 저런 기타소리를 들어 봤읍니다.
기본적인 인식은 스프러스는 고음이 잘나고 음이 명쾌하고 날카롭다는 것이고 다루기에 따라 음색이 조금 변동적이라는 것
시더는 처음부터 음이 잘 나고 음이 별로 안 변하며 대체로 섬세하기 보다는 시원하고 저음쪽의 음이 나고
물론 기타에 따라 날카롭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따뜻하기도 시원하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스프러스는 음이 가는 듯 날카로운 듯하면서 연주자의 감정이 많이 개입되는 연주를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섬세하다고도 할까요... 대신에 클래식 음악에서 자칫 과도한 감정은 음악의 왜곡이나 유치한 음악을 만들 수 있고요....
시더는 잘 들어 보니까 원래 기타나 음악이 가진 본래의 소리에 감정이 많이 덧칠이 안 되더군요.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그런데 저는 그것이 장점으로 들리더군요.
오히려 순수한 음 이외는 더 이상 표현하는 능력이 나무 자체에 부족한 것 같아요. 약간 둔하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순수한 음만을 달콤하게 내 주는 것도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같아요.
많은 의견 바랍니다. 단 욕설은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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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엔 시더기타가 더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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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당히 둔했습니다. 이것을 깨닫기 위해서 수많은 기타를 사고 팔면서 금적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봤습니다.
......
동감을 해 주시니 감사감사감사..... -
위에 쓰신글은 거의 완벽한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차이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하기는 불가능해 보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시간내서 다듬기만 하면
위 본문은 그 자체가 한편의 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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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러스가 훨씬좋죠. 앞판이 잘트는게 단점이지만..잘트는건 브라질리언로즈우드도 마찬가지니까 뭐 어떻게보면 좋은나무는 잘튼다고 생각되는군요.
시더는 연필에쓰는나무고 흔한나무고 가공이편한 나무라면서요?
게다가 오래지날수록 소리가 좋아지는건 스프러스라더군요.. 시더는 오래될수록 소리가 나빠지구요.
스틸기타를 쓰다가 클래식을 써보니 소리가 너무나도 둔탁했는데 시더이더군요.. 얼마후 스프러스기타를 만났는데 그나마 조금 마음에 들더군요. -
음...전 바로위에 님 의견과는 다른 생각입니다...대부분 오래될수록 스프루스는 좋아지고 맑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진짜로 그럴지도 모르지만 더 중요한 건 완성된 기타의 소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아무리 스프루스라도 연주자의 마음에 들지않으면 헛일아닐까요? 저도 기타이야기 게시판 글을 보면서 처음에는 스프루스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만...요즘엔 그게 편견이 아닐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글쓰신분의 의견엔 동감합니다...그냥 막연히 느끼던 차이점을 아주 명확히 써주신거 같아요.
ㅋㅋ 제 결론은 스프루스와 시더의 차이점은 있지만 어느것이 좋다는 말할수 없다는 거어요. ^^ -
스프러스 - 사과맛
시더 - 배맛
스프러스 - 봄바람
시더 - 가을바람
스프러스 - 여자
시더 - 남자
-
비유 너무 재미있고 정확하군요....^ ^
근데 사과맛 배맛은 제가 오래전에 올렸던 것인데 우연히 같은 생각을 하셨던 것인지?????
기타는 소리도 작고 표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음색의 문제가 많이 중요한 문제같습니다. 세고비아가 위대한 것도 그 나름의 독특한 음색 때문이니까요. 예전에 우연히 어떤 아날로그식 카세트 데크에 테잎을넣고 듣다가 세고비아의 기타 음악이 나오는데 아날로그 식은 플레이 버튼을 힘들게 한 참 눌러야 하는데 그때 헤드가 테잎에 닿는 사이 잠깐 동안은 정상적인 소리가 안나고 준비동작같은 상태의 소리가 나다가 제대로 소리가 나는데 그때 묘하게도 아름다운 여자 가수의 음성같은 소리가 나더군요. 아 그래서 세고비아의 음색이 좋은 것이구나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또하나 어려운 것이 오디오에서 클래식 기타소리를 제대로 내주는 오디오 또한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클래식 기타 소리제대로 잡아내는 오디오 솔직히 못 봤어요.....
참으로 기타의 음색은 참 알수 없고 신비합니다. 어떨 때는 한 없이 좋다가 어떤 때는 싫증나고 .... -
스프러스...만들고
시더...다듬고 -
저도 오래전에 본거 생각난대로 쓴거에요... 제 아이디어 아니고 위엣분 아이디어 입니다.. ^^
시더는 음색이 깊고 어둡고 시원한 느낌을 주고
스프러스는 똘망똘망하고 빛나고 시더보다는 따듯한 느낌이 납니다...
근데 표현력은 악기마다 다른거 같아요... 재질에의해 결정되는게 아니라... -
표현들이 참 좋네요~^^
전 스프러스는 철판 두르리는 소리
시더는 항아리 두드리는 소리라고 자주 얘기하곤 했죠.ㅋㅋ -
스프러스가 여자라고들 하니 그것 참 다행이군요...
매일 안고 있는 내 기타가 남자라고 생각만 해도 .... 휴~
스프러스 사길 천만 다행이네요... -
전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스프러스-송곳
시더-사시미....
차차님의 이런 비유가 젤루 마음에 듭니다...
스프러스 - 여자
시더 - 남자 -
시더 = 마누라
스프루스 = 이쁜 옆집 여대생
죄송!!!! ^ ^ -
바로 위에 님의 비유가 맘에 듭니다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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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표현들이 멋있군요.
시더는 시다.
스푸루스는 스프하다. -
제가 표현하면...
시더 오토멘틱 자동차
스프루스 스틱기어 자동차
굳이 이렇게도 표형 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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