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1 13:51
1863 Torres Guitar played by Richard Brune
(*.92.51.167) 조회 수 14263 댓글 10
Richard Brune, a recognized authority on and restorer of antique musical instruments, talks about an 1863 Torres guitar from his collection.
Comment '10'
-
클래식기타에 브레이싱은 소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게 분명합니다.
3-9팬 브레이싱이 통상이지만 격자브레이싱과는 소리가 판이합니다.
클래식기타에서 브레이싱은 전판의 두께와 관려지어 붙이는 거지만
고음과 저음 그리고 전체 음의 밸런스,음색,음량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명기를 분해해 보아도 보통기타와 별다른 구조가 아님을 볼때...
자재의 품질과 전판 측후판의 미묘한 두께설정과 브레이싱의 두께와 배치에
그 비법이 숨어 있는 거겠지요. (결국 명공의 손맛이라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
포크기타에 보면 브레이싱이 전혀 없거나 X브레이싱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크기타 특유의 소리를 내기 위한 포크기타만의 발전노하우 일겁니다.
클래식기타에 브레이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스페인기타를 쳐보았는데
소리가 좋긴 했지만 소리에 알맹이(에너지?)가 없었습니다. -
어떤 특정한 브레이싱이 소리에 영향을 주는것은 그 브레이싱 자체에 특이성이 나무/울림에 미치는 영향인것이겠지요.
같은 이야기 같지만 어느 브레이싱에 패턴보다는 어떻게 브레이싱을 사용해서 음을 조정을 하느냐가 더중요하다는 말인것같습니다.
브레이싱 모양이나 패턴은 음향조절에 결과라는 말이 될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제작가들에 마음가짐이 그렇지 않다는 선입관?이 저한테 남아 있느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든다는 과정에서 볼때 참 애매한 관념인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관념이란는 생각이 드는군요.
말씀대로 결국 명공에 손맛이라는것이지요.
토레스가 기타만드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하는 질문에 "나는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네손가락으로 기타를 만든다" 고 했답니다.
앞판을 잡는 손가락들을 이야기 한것이라고 합니다.
앞판을 잡고 휘어보고 모든 손가락을 동원해 손끝으로 느끼며 만드는 과정을 말한것입니다.
지금도 스페인에 여러 공방들에서 이런 손모양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
토레스 1기때의 조금 사이즈가 작은 초기작을
하우저공방에서 만져봤는데, 아주 느낌이 좋았어요....
제가 그토록 좋아하던 표준사이즈의 하우저 1세기타보다도 더 느낌이 좋았죠... -
근데 이기타는 너무 막 굴렸군요....
제가 본건 한군데도 안 갈라졌던데...
저렇게 많이 갈라지다니...150년만에 너무 많이 갈라졌네요. -
이기타는 너무 몸통이 작아서 연주하기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동영상을 보면 오른팔이 편해보이질 않는다는걸 짐작할수 있을것 같네요.
동열상에서 하는 말이 벽에 걸려 장식용으로 지내다가 쓰레기통에 들어갈번 했던 기타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타가 수리후에 이러한 소리를 낼수 있다는것이 신기한일이지요.
-
이런 몸통 작고 스케일 작은 19세기 기타형을 보통 parlor기타라고 하던데요.
대체로 소리가 좀 땡땡거리더군요. 그런데 이 토레스는 소리가 아주 좋습니다.
크랙이 아주 많아도 저런 토레스 한대 소장해 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
(저도 쓰레기로 버려질려는 고물 외제기타를 몇대 살려낸 경험이 있어서
누군가 저런 명기인줄도 모르고 벽에 장식으로 걸어 놓다가 버릴려면 헐값에 사와야지요 . ㅎㅎ
기타는 넥만 크게 휘지 않으면 어지간히 망가져도 어떻게든 다시 살려낼수가 있거던요. ^^ ) -
한국은 외국에 비해 제작가분들이 이런 명기를 수리하거나 접해볼기회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런일들을 해나하면서 배우는 점들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아쉽다는 마음이 생기는군요.
요즘 느끼는점들은 한국에 계신제작가 모든분들 정말힘든 환경에서도 참 열심히 하시고 재주도 정말 좋으신분들이라 생각되네요.
희망을 가지시고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긍지도 가지실만 하십니다 훌륭한 재주들을 가지셨으니까요. -
누구나 살다보면 본의가 아니게 어떤일들을 그냥 지나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토레스는 우리들에게 결코 적지않은 업적들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가 살아온 예술가로서에 고귀했던 삶과 또 인간으로서 비참했던 그에 생애를 생각해볼때
시궁창으로 사라져 버릴뻔했던 그에 피와 혼이 담긴 악기가 비로서 이제야 발견되어
정성으로 수리가되어 다시 연주가 될수 있다는일은 참으로 기쁜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잘 연주가돠고 보존이되길 바랄뿐 입니다. -
to 훈님>> 포크기타에서 X브레이싱를 사용한 이유는 포크기타 특유의 소리를 내기 위한...이 아니고 그냥 제작단가가 싸기 때문이었습니다(19세기 중반 이후 마틴 가문 등에서 도입). 이게 나중에 20세기 초반에 대음량에 대한 요구로 쇠줄을 도입하려 할 때 보니, 쇠줄의 장력을 견뎌내기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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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듣지만 작은 몸통에서 어마한 소리가 나오는군요.
실지로는 소리가 더 좋다고 합니다.
액션이 약해서 .고전 음악보단 프라맹코에 더 어울리긴하지만 워낙 소리가 잘나서 터치가 강하지않아도 소리가 잘난다고 하는군요.
팬브레이싱이 몇개없는데도 이렇게 좋은소리가 나는데 그이유는 몸통이 작아서 브레이싱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군요.
결국은 브레이싱이란 음을 조정하는것이지 어느 특정한 종류에 브레이싱이
좋은 악기를 만들기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것이 아님을 증명하는것 같군요.
토레스는 그옛날에 벌써 이런것을 깨달은것 같습니다.
아니면 특정에 브레이싱란 개념조차 없었을때 일지도 모르지요.
토레스에 악기는 앞판이 얇은편인데 대부분 악기를 수리하면서 크랙을 미관상 않보이려는 의도로 refinish 를 많이하게 되는데
특히 앞판이 얇은 토레스 악기는 그러면 두께가 더 얇아지기 때문에 좋은소리가 날수 없다고 하는군요.
수리하는 분들이 이렇게 refinish 를하는 이유는 돈있는 수집가들 때문이라합니다.
지금이 악기는 그런이유로 refinish 않했다고 합니다. 4년을 수리하면서도 말이죠.
넥에 길이는 25 inch 64?mm 이고 넥 넓이는 47/48mm? 정도라고 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일은 토레스가 inch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이유는 그당시 토레스가 쓰던 공구들이 영국제를 사용했는데 그당시에는 영국제 공구들이 제일 좋았다고 하는군요.
혹시 더 궁금하신분이 계시면 직접 부르네 한테 연락을 해보세요. 웹사이트에 전화 번호가 있습니다.
친절해서 잘 아르켜주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