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전판의 재질이 음색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일단 너무 두꺼우면 소리가 안 좋기 때문에 얇게 가공해야 하고,
그런데 얇기 때문에 부챗살 등의 보강목을 대어야 하고,
보강목을 대면 전판이 다시 두꺼워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마치 순환논리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 올립니다.
강도가 높은 나무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까?
레진 함침시켜 경화시킨 강화목 등, 그 강도가 일반 목재보다 10배 이상 큰 목재도 있습니다.
그러한 재료를 사용하면 보강목을 대지 않아도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물론 기존에 사용되어 왔던 스푸르스나 시더와는 다른 음색이 나오겠지요.
음색을 떠나 혹시 그러한 재료를 시도해 본 제작자가 있는지요.
전판에 보강목 전혀 안 쓴 기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