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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0.09.19 17:54

정하오빠때문에....

(*.38.23.169) 조회 수 3487 댓글 0

곤잘레스의 음반을
사야겠다는 결심을 했답니다.

어지간하면 라디오로 들릴때 듣고말뿐
돈을 내고 음반을 사기는 주저하게 되는데
네 자식을 잃었다는말에
그의 음반을 안살수없군요.

그가 네 자식을 잃고나서 녹음한 음반이
어떤건지 알고 싶군요.

그 비디오도 그후녹음이겠죠?
그런 속사정이 있다니...아아....
어쩐지 따스하다고 생각했더니..
정하오빠 좋은정보 넘 고마워여.^^*








>[신정하님께서 쓰신 내용]

>호세 루이스 곤잘레스
>
>저는 올드-패션의 연주가 중에서 이 연주가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그가 "인생의 쓴 맛"을 아는 연주가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그의 기타歷을 살펴보면, 그가 천혜의 환경 속에서 기타를 배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세의 고향은 스페인의 알코이인데, 이곳은 프란시스코 타레가도 생전에 자주 연주회를 가지던 고장으로 스페인에서도 클래식 기타의 열기가 비교적 높은 지방이었습니다. 호세의 아버지는 39세에 알코이 부근의 온테니엔테에서 열린 타레가의 연주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연주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호세는 이러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호세는 15세의 나이에 기타리스트로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50km나 떨어진 간디아에 사는 타레가의 제자에게 레슨을 다닐 정도로 열의가 있었으며, 이후 발랜시아 음악원에 입학하여 음악이론과 함께 이에페스의 스승이기도 한 라파엘 바라게르에게 계속 기타를 사사받게 됩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여러 대가들의 연주를 연구하여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게 되는데 그의 연주에서 과거의 정통 스페인 명수들의 향기를 진하게 느끼는 것은 이러한 연유입니다. 실제로 그는 입버릇처럼 "나의 오른손은 세고비아, 왼손은 사인즈 데 라 마자의 손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타고난 재능으로 얻어진 것이기도 합니다만 피나는 노력이 아니고서는 결코 얻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실제 그의 연주를 들어보면 음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색-이것은 오늘날의 연주가들이 구사하는 균질한 음색의 개념이나 다양한 칼라의 음색 등의 개념과는 다른 것입니다-을 구사하는데 마치 세고비아가 그 특유의 톤을 구사하는 것과 같은 향수어린 음색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스페인 음악 연주는 앞세대의 추억이 어려있는(오래되었지만 좋았던 시절) 느낌을 주는 것이며 오늘날의 명수들에게서 느끼기 힘든 "두고두고 다시 듣고 싶은 느낌"을 주는 연주를 들려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그러나 이것만이 그의 연주 속에 녹아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의 연주 속에는 인간미가 녹아 있습니다.
>인생의 단맛, 쓴맛이 모두 녹아 있는 것이죠.
>사인즈 데 라 마자와 세고비아의 절찬을 받으며 연주가의 길을 가던 그는 한마디로 전도양양한 연주가였습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하는 말처럼...그는 4명의 아들을 병과 사고로 차례차례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호세는 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기타를 버리고 방황을 하게 됩니다.
>마치 프레스티를 잃은 라고야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그는 기타를 버리고 마치 자학하듯이 트럭 운전사로 취직하여 4년간이나 인부의 생활을 자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4년 뒤 기타를 잡은 그는 다욱 더 성숙하고 진중한 연주를 보여주게 됩니다...테크닉도 강인해 진 것 또한 물론입니다.
>그는 빠른 속도의 연주를 하지만 그 속에서 충분히 노래를 부르는 드문 연주가인데, 그러한 강인한 테크닉은 그의 아픈 경험의 기간과 무관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호세 루이스 곤잘레스의 디스코그래피]
>1. Classic Guitar (CBS BR-235018)
>알베니즈의 아스투리아스, 소르의 연습곡, 토로바의 소나티네, 카탈로니아 민요집, 폰세의 소품 등이 연주된 그의 데뷔 앨범입니다.
>
>2. Two Worlds of the Classic Guitar (CBS BR-235066)
>바흐의 전주곡-푸가-알레그로, 류트조곡 2번의 사라반드, 류트조곡 4번의 가보트와 스카를랏티의 소나타, 바리오스의 소품, 크레스포, 라우로, 폰세, 몸푸, 사인즈 데 라 마자의 작품을 연주한 바로크+스페인 남미물 음반입니다.
>
>3. Sor: 20 Studies for Guitar (CBS BR-235128)
>
>4. Spanish Guitar Music (CBS BR-235147)
>토로바의 소나티네, 세고비아의 소품, 사인즈 데 라 마자의 여명의 종 emd thvna, 팔랴의 드뷔시 찬가, 알베니즈의 마요르카/탱고/잠브라 그라나디나, 투리나의 솔레아레스,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무곡 5번 등을 연주한 무곡의 이미지가 강한 앨범입니다.
>
>5. Contemporary Guitar Music (CBS SBR-235157)
>폰세의 6개의 전주곡/주제-변주-종곡,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의 토나딜랴, 리바에크(노르웨이 출신의 오스트레일리아 거주 작곡가)의 "음의 그림" 2,3번, 타레가의 6개의 전주곡, 탄스만의 마주르카, 빌라-로보스의 쇼로스 1번, 바르오스의 오래된 메달이 수록된 20세기 초의 작곡가들의 앨범입니다.
>
>6. Masterpieces for Guitar (CBS SBR-235214)
>류트를 위한 6개의 소품, 다울랜드, C. P. E 바흐, 캉피온, 라모, 론칼리, 스카를랏티, 바이스의 작품을 묶은 음반입니다.
>
>7. The Art of Jose Luis Gonzalez Vol.1 (Sony 28AC-1184)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무곡 5번, 10번, 고야의 미녀, 료벳의 카탈로니아 민요집, 데 라 마자와 바리오스의 소품, 폰세의 에스트렐리타, 발베르데의 클라베리토스, 그리고 자신의 작품을 묶은 공백기 이후 10년만에 출시한 앨범입니다. 강인한 테크닉과 미음이 어우러진 그의 베스트 앨범 중 하나입니다.
>
>8. The Art of Jose Luis Gonzalez Vol.1 (Sony 28AC-1239)
>토로바의 알바다, 알라다, 야상곡, 마도로뇨스, 몸푸의 노래와 춤 제 6번, 타레가의 아랍 기상곡과 알보라다, 스페인 가사의 소프라노 노래를 삽입한 료벳편의 도적의 노래와 아멜리아의 유언, 자신의 편곡에 의한 라미레즈의 알폰시나와 바다(Alfonsina y El Mar)가 수록된 아름다운 음반입니다.
>
>9. Alma de Espana (Sony 28AC-1991)
>소르, 알베니즈, 타레가, 그라나도스 등 자신의 장기를 모아 연주한 스페인 베스트 앨범입니다.
>
>10. Love Theme from "Sunflower" (Sony 32DC-1030)
>자신의 편곡에 의한 해바라기, 오즈의 마법사 등 영화음악의 명곡과 클래식 소품을 모은 비교적 가벼운 음반입니다. 그러나 대가다운 풍모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
>이외에도 SP시절의 음반도 4종 정도가 있으며, 최근 상기의 LP가 CD로 복각되어 출시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안타깝게도 인터넷 음반몰에서는 구하기가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의 일본 방문 당시 비디오로 그의 연주를 담은 것이 국내 애호가 사이에 많이 퍼져 있는데, 그 비디오를 통해서도 호세의 진면목을 어느 정도 가름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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