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은 예전에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외국의 것을 답습하기 보다는 이제 '우리의 것'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것'이라는 것이 반드시 국악만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신대철씨가 말한 의도는 아마도 '보다 한국적인 정서의 것' 을 찿겠다는 의미겠지요.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것 찿기는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양 음악 이론을 배워서 서양 음악을 우리의 정서로 재창조하는 일이 바람직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만,
서양음악 위주인 클래식 기타 레퍼토리로 일생을 씨름하는 사람도 역시 바람직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 것 공부하는 거야 좋은 일이지만 때론 어떤 인생에겐 한 우물 파기에도 삶이 너무 짧고 버겁습니다.
외국의 기타 레퍼토리를 한국의 정서로 표현하는 것이 숙제로 남을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푸른하늘 뜬구름 잡는 얘기 처럼 현실감이 없군요.
문득 록밴드인 '메가데쓰'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마티프리드먼'의 솔로음반이 기억 납니다...제목은 생각이 잘 안납니다만, 마티의 주특기인 헤비록 리프와 금속성의 디스토션 기타 솔로가 연주되는 일본의(마티의 입장에서는 동양의)엔카였는데, 마티에겐 진지한 음악이 제겐 얼마나 우스꽝 스럽게 들리던지(이것도 분명 편견임에는 틀림없지만).
창작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평을 듣건 간에, 나름대로 외국의 것과 우리 고유의 것을 크로스오버하는 것이 그리 불가능하게 생각되지는 아니하는 바이나(예를들어 예전에 기타리스트인 김도균씨가 시도했던 록과 국악의 만남 같은 것 처럼), 기타 음악을 연주하는 기타리스트가 기존의 서구적인 레퍼토리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하는 일이 "강남에 있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고 마는" 것이 되지는 않을까, 이런 미련한 생각도 들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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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음악 감상실에 "사회를 혼란시키는" 전기 기타 연주곡 올립니다.
그 소리가 사회를 혼란시키는지 영혼을 울리는지는 마음대로 생각하시길.
"외국의 것을 답습하기 보다는 이제 '우리의 것'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것'이라는 것이 반드시 국악만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신대철씨가 말한 의도는 아마도 '보다 한국적인 정서의 것' 을 찿겠다는 의미겠지요.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것 찿기는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양 음악 이론을 배워서 서양 음악을 우리의 정서로 재창조하는 일이 바람직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만,
서양음악 위주인 클래식 기타 레퍼토리로 일생을 씨름하는 사람도 역시 바람직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 것 공부하는 거야 좋은 일이지만 때론 어떤 인생에겐 한 우물 파기에도 삶이 너무 짧고 버겁습니다.
외국의 기타 레퍼토리를 한국의 정서로 표현하는 것이 숙제로 남을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푸른하늘 뜬구름 잡는 얘기 처럼 현실감이 없군요.
문득 록밴드인 '메가데쓰'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마티프리드먼'의 솔로음반이 기억 납니다...제목은 생각이 잘 안납니다만, 마티의 주특기인 헤비록 리프와 금속성의 디스토션 기타 솔로가 연주되는 일본의(마티의 입장에서는 동양의)엔카였는데, 마티에겐 진지한 음악이 제겐 얼마나 우스꽝 스럽게 들리던지(이것도 분명 편견임에는 틀림없지만).
창작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평을 듣건 간에, 나름대로 외국의 것과 우리 고유의 것을 크로스오버하는 것이 그리 불가능하게 생각되지는 아니하는 바이나(예를들어 예전에 기타리스트인 김도균씨가 시도했던 록과 국악의 만남 같은 것 처럼), 기타 음악을 연주하는 기타리스트가 기존의 서구적인 레퍼토리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하는 일이 "강남에 있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고 마는" 것이 되지는 않을까, 이런 미련한 생각도 들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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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음악 감상실에 "사회를 혼란시키는" 전기 기타 연주곡 올립니다.
그 소리가 사회를 혼란시키는지 영혼을 울리는지는 마음대로 생각하시길.
Comment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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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고 마는 것." ... 이 말은 경험적으로 봐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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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이 주제는 연주와 창작에서 구별되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양악곡을 한국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탱자가 되기 십상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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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창작에 있어서는, 과도기에는 탱자가 되더라도, 이런 시도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보며, 서양음악과 한국적인 것을 융합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예술 혼을 불태워도 될까말까 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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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하게 시도하느니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관심조차도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융합과 독창성 창조는 천재에게 맡기더라도, 국악에 대한 관심과 감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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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님의 말씀엔 항상 많은 공감을 갖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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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은 물론이고, 애호가들에게도 요구되는 것이겠지요. 또, 클래식과 대중/민속 음악 및 장르를 분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기호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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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소리를 집어치우고 그입 다물라.` 이게 댁들의 어투요. 좀 서툴지 모르지만 한번 흉내내봤소.듣기에 어떻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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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댕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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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이님아, 자꾸 그렇게 떠들어 봤자 자기 얼굴에 침 뱉기 아니겠소? 왜 자꾸 국어 공부 안한 티 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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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국악하는거에 공감한다 했소? 서양 음악 이론을 배워 우리 정서의 곡을 만든다는 것에 공감한다는 거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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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국악을 해야 할 의무를 느끼지 못하는 것 하고 서양 이론으로 우리 정서의 곡 만든다는것 하고 대체 무슨 상관이오? 우리 정서라는게 꼭 국악이어야만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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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얘기한들 뭐하겠소. 우이독경이 따로 없소. 단, 악쓰는 댁을 보니 참 재미있기는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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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국악 따위'가 아니라 '국악까지 해야 할 의무 따위'라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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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을 하대한 것이 아니라 '의무감'을 하대한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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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하자는 게 아니라, 텍스트는 정확히 분석하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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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분들이 느끼시리라 믿지만 어느 분의 억지가 좀 지나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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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말장난이 아니라니깐요, 오독하지 말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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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12 gmland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클래식기타를 치는 친구중엔 클래식만이 최고라는 권위를 갖는 친구들이 많은것 같습니다.다양성이 추구되야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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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이래서 성경책도 학자마다 해석이 다 다르구나...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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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의식도 못했는데 비겁하게 고쳐서 말했다는 등, 국악을 하대한다는 등..꿈 보다 해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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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2님, 제 말대로라면 어떻게 '국악 따위까지 해야 할'로 바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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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까지 해야 할 의무 따위'와 '국악 따위를 해야 할'은 전혀 다릅니다, 모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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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것은 '의무같은 걸 왜 가져야 되냐?'이고 뒤의 것은 '국악 같은 걸 왜 해야 되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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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으면 다행이고, 모르시겠으면 대략 낭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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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보다 더 확실해지는군요, 대략낭패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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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해를 못 하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자기 뜻과 다르다고 혹은 이해가 안 간다고 해서 남의 말을 '말장난'이라고 표현하지는 마십시오,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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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가 님의 떨어지는 이해력을 건드려 기분이 상하셨군요. 널리 이해하시길. (아참, 이해력이 떨어지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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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들 한다 삽질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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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퍽퍽 파지는 소리가 들리네여, 세 사람의 삽질소리 (구경꾼1,2, 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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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요 저는 셋중에 하나거든요 (그걸 암시한 쪼크였는뎅 -_-;;). 혹 여전히 셋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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