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어떤 곡을 단지 듣기만 하는 것과 연주까지 할 수 있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연주를 함으로 인해서, 그저 듣기만했던 것보다 더 큰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발견 할 수 있는 거니까.
로망스... 클래식 기타를 배웠다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쳐보는 곡...
그리고 어떤 드라마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는 곡.. 어쩌면 너무도 흔한 곡. 하지만 제대로 연주하는 건 별로 들어보지 못한 곡.
그 곡을 내가 연주해 보지 않았다면, 내 손 끝에 묻어나오는 현의 울림을 느끼지 못했다면 내가 그 곡이 얼마나 아름다운 곡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을까.
기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느껴보는 로망스의 아름다움.. 더많은 아름다움들이 모래에 숨겨진 보석처럼 어딘가에 있겠지. 이런 아름다움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다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