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6 12:04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49.222.212) 조회 수 5624 댓글 19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여러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
아니면 평균율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 혹은, 음의 진동과 주파수 맞춰가며 얼마나 잘 깨트리느냐?
악보를 보는 능력? 음정간의 이해? 화성? 대위법? 그것도 아니라면 뭐죠...? 음악형식의 이해인가??
전 얼마나 사람을 감동시킬수 있느냐, 없느냐로 보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연주자는 의미있는 음을 들려줘야 하는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테크닉이 필요한거 아닐까요? 소리를 낼 수가 없는데 대체 무슨수로 감동시킬 수 있을까요..
아무리 스케일을 빠르게 환상적으로 쳐도 필요없는데서 남발해대면 광대취급 당할뿐이고...
모짜르트가 환생해서 기타를 친다해도 아무도 그를 기타리스트로서 알아주지 않겠죠...
적정수준을 지켜야겠지만 어디까지나 기타리스트에게서 테크닉 > 음악이론...당연한거 아닌가요? 더 말할것두 없구만..-_-;
얼마만큼 눈물 날정도로 아름답게 음을 표현하는가도 테크닉이요, 얼마나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하는가도 테크닉이요, 얼마나 듣는자에게 감동의 물결을 줄 수 있는가도 테크닉인것이라...-0-;;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08 02:04)
아니면 평균율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 혹은, 음의 진동과 주파수 맞춰가며 얼마나 잘 깨트리느냐?
악보를 보는 능력? 음정간의 이해? 화성? 대위법? 그것도 아니라면 뭐죠...? 음악형식의 이해인가??
전 얼마나 사람을 감동시킬수 있느냐, 없느냐로 보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연주자는 의미있는 음을 들려줘야 하는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테크닉이 필요한거 아닐까요? 소리를 낼 수가 없는데 대체 무슨수로 감동시킬 수 있을까요..
아무리 스케일을 빠르게 환상적으로 쳐도 필요없는데서 남발해대면 광대취급 당할뿐이고...
모짜르트가 환생해서 기타를 친다해도 아무도 그를 기타리스트로서 알아주지 않겠죠...
적정수준을 지켜야겠지만 어디까지나 기타리스트에게서 테크닉 > 음악이론...당연한거 아닌가요? 더 말할것두 없구만..-_-;
얼마만큼 눈물 날정도로 아름답게 음을 표현하는가도 테크닉이요, 얼마나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하는가도 테크닉이요, 얼마나 듣는자에게 감동의 물결을 줄 수 있는가도 테크닉인것이라...-0-;;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08 02:04)
Comment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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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비유한다면 요리하는 기술이 테크닉이고 손맛을 내는게 음악성 아닐까요? 분명 같은 재료로 똑같이 요리를 하는데도 맛이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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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테크닉이란것이 다 다르다는 겁니다~seneka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요리를 예로든다면 요리사마다 기술이 틀리 잖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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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테크닉없는 음악성은 바퀴없는 수레요 음악성 없는 테크닉은 빈수레다 하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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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자 그대로 이해하세요....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기타연주 테크닉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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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허시는 분들중에는 자신의 테크닉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분들이 적지않게 있으신것같습니다. 자신과 다른 주법,자세로 연주해도 그 안에서 음악이 나온다면 서로 인정해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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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님의 비유가 좋네요...저도 마땅한 비유를 찿으려고 무지 애썼는데...수레의 비유가 가장 적절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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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성이란게 상대적인것이 아닐까요? 음악..즉.. 음으로써 즐거워하다... 그것을 듣고 즐길수 있으면 음악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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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정장입고 매너있는 관객들이 들어줘야 그게 음악성있는 음악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시인들이 자기들끼리 피리불고 통나무두들겨가며 즐거워하면 그것도 음악성있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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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의 요지는 자기주관에 따라서 잣대를 가지고 이리저리 구분하는것 그것은 음악적교만이죠... 자기가 수용을 하지못하면 다른 사람이 수용할수도 있는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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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클래식에 클 자도 못들어보고 맨날 밭메고 농사짓는 할머니에게 음악성 있는 음악은 구슬픈 아리랑 아닐까요? 이상 허접한 생각이었음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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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할머니에겐 바하도 비틀즈도 지미헨드릭스도 그저 소음일테죠?? 분명 그 할머니도 아리랑 말구 다른 음악엔 무지 배타적(?)일거란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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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표현하는데 필요한것이 테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빼빼가 그랬죠. 여기 물한잔이 있다. 음악을 하는것이 내가 물을 마시는 것이라면 테크닉이라는것은 내가 손으로 그것을 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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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오는 것이다. 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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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은 손으로 물마시는거...정말 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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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답변은 대단히 복합적인데요. 궁극적으로 연주자에 있어서 음악성은 관객을 설득하여 감동을 줄수있는 감성과 테크닉, 음학적인 자기 철학이 분명한 연주인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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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성은 개성이죠.. 음악가가 소리를 미화할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음악성이 넘치는 사람들보면 부러울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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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념적 그림이란 것을 믿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사랑과 열정인 것이다. 좋은 작품이란 늘 강렬하며 감동적이다. 즉 이것은 삶의 핵심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재미화가 박혜숙씨의 말입니다. 네, 좋은 작품이란 늘 강렬하고 감동적입니다. 저에게 음악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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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간단의견에 좋은말들이 덩쿨째 굴러들어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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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님의 말씀이 공감이 가네요.
후배님들을 봐도 가장 나중에 연주를 잘 하는 님들은 탁월한 손재주, 조기교육, 리듬감, 절대음감...이런게 절대 아니더라구요.
음악에 대해 매료되어 밤잠을 설치는이가 결국은 가장 많은 발전이 있고,
그의 음악이 가장 들을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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