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의 페라이어... ^^)
페라이어가 이번에도 바하를 연주했다.
내용상 음반이야기에 올려야 하나,
결코 좋은 평이라고 할수 없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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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V1044, 1050
역시 심상치 않은 레파토리이다.
(아! 이탈리아협주곡도 포함되 있다)
그리고 페라이어만의 명료한 해석의 연주를 들려준다.
근데... 에러인건...
거의 쳄발로협주곡이라 할 수 있는 이 두곡에서
피아노는 너무 또렷한 소리를 내며,
너무 세밀한 부분까지 잡아내기 때문이다.
쳄발로에 익숙해 있던 나에겐
언뜻언뜻 생소한 느낌마저 들게한다.
"아니... 이렇게 많은 화음들이 있었단 말인가~"
"이건... 처음 들어 보는 음들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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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페라이어의 연주는 나무랄데가 없이 훌륭했고,
직접 지휘하면서 세심하게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성 마틴 아카데미"의 반주이다.
하지만 바하의 건반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건...
무언가 석연치가 않다.
아쉬움이 남는다.
쳄발로를 대신 하기에 피아노는
너무나 정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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