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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68.167.199) 조회 수 4059 댓글 0
느낌을 살려서 연주할수 있다면 더 좋겠죠..
슬기님 밀롱가 듣고 싶네요.
올려주세요...

참 홈에 들어가 음악 잘들었습니다.


[정슬기님께서 쓰신 내용]
ː 안녕하세요, 저는 취미로 기타를 치는 아마추어입니다.(취미라기엔 너무나 많은 신경이...TT)
ː 저 자신이 Milonga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많은 연습을 하진 않았지만,
ː 군대 가기전 "멋모르던 시절" 연습했던 것과, 작곡가 직접 쓴 글을 읽은 것이 있어 혹 도움이 될까 말씀드립니다.
ː
ː 우선은 속도입니다.
ː 흔히들 왼손에 조금 익숙해진 아마추어들의 연주를 보면,
ː연주자가 악보에서 요구하는 속도보다 빠름을 알 수 있습니다.
ː 이 곡의 연주에 있어 작곡자는, 밀롱가는 절대로 빠른 곡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ː 당연한 말이지만, 보통빠르기 보다도 더 느린 곡에 속한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ː 좀 운지가 익숙해져서 그럭저럭 연결이 되면,
ː 주위 경험으로 볼때 점점 "스피드업(?)"을 시키는 버릇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더군요.
ː 마치 적게 틀리면서 얼마나 빨리 치느냐가 실력의 바로미터인 양....
ː
ː 다음은 리듬입니다.
ː 한 마디의 두번째 와 네번째 베이스 음을 탄현시 충분히 밀어주는것이 좋을것입니다.
ː 밀롱가 리듬의 결정적이 특징인 이 비트를 충분히 살릴려면,
ː엄지와, i, m 모두 손톱뿐만 아니라, 지두도 첨가시켜, 단순한 엑센트가 아닌
ː"두께 있는" 화음을 내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ː 실제로 이 비트가 실리는 곳은 2겹 화음에 불과한데다가,
ː화음을 치는 엄지와 i, 혹은 m 이 인접현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ː이 상황에서 필연적인 "알 아이레 주법"으로 충분한 볼륨으로 연주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ː 짧은 동작으로 첫째 관절의 무게를 충분히 실어서 "눌러뚱기는 느낌으로(아포얀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ː탄현 하여,음의 두께를 충실해 해 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ː
ː 그다음은 아르페지오가 끝난뒤 나오는 후반부에서 꾸밈음(따라랑~~(^^)문제입니다.
ː 안형수님께서 연주하신 음반에는 생략되어 있습니다만, 작곡자로부터 꾸밈음을
ː살리는 것이 좋음을 조언받았음을, 안형수님 스스로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ː 미루어 볼때, 순간적으로 상-하행 슬러(리가도)가 이루어지는 이 부분은,
ː단순한 꾸밈음, 혹은 장식음이라기 보다는, 이 곡의 분위기에 유연성과, 탄력을 주는
ː중요한 엑센트가 되는 "역할"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ː
ː 헌데, 막상 이 꾸밈음을 넣어서 쳐 보면, 이 부분의 앞 뒤 모두 포지션 이동이
ː싱커페이션 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ː 꾸밈음의 역할을 살리면서도, 자연스러운 리듬이 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ː운지 시의 왼손의 형성과, 포지션 이동에 대한 많은연습이 필요하고,
ː이것은 단기간에 이 곡만 연습해서 되는 것이아니지요.
ː 그러므로, 만약 이런 것을 감당할 수 있는 테크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ː무리하게 꾸밈음을 넣어서 곡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서툰 운지로인해 모든것이 스
ː타카토 식이 되어버려 음의 "음가"가 희생되는 것은 오히려 넣지 않음만 못할것입니다.
ː 결론적으로, 이 꾸밈음에 있어서는 본인이 잘 선택하셔서 가능한 "소"보다는 "대"에 충실하셔야 될 듯 싶습니다.
ː
ː 다음은 연주의 변형문제인데,
ː주위에서 볼수 있는 밀롱가의 악보와 안형수님의 연주(마지막 부분),
ː그리고 얼마전 이 홈 음반자료실에 올라온 작곡자의 자연을 들어보면,
ː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저도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ː 저 같은 아마추어 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 도움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ː
ː
ːP.S: 이상의 내용은, 제가 몇년 전 동아리방에서, 안형수님의 글이 있는 인쇄물에서
ː읽은 것을 참고로 하였는데, 오래 되어서 잘못 기억하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ː 혹 오류가 있다면, 이를 아시는 분은 주저없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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