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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5.05.13 23:15

내 머리속의 지우개

(*.110.232.5) 조회 수 6166 댓글 7
앞서 논한 루바토에서...

우리가 프레이즈를 구사함에 있어 어느 정도의 루바토를 할것인지
늘 불안하고 막막하듯이...

음악을 함에 또다른 불안과 막막함이  있다.

예전에  어떤 교습책에 보니 음악연주를 배우고 전진하는 단계에서
되도록이면  잘 아는곡을  연주하지 말라고 되어 있었다.
즉 자신만의 자유스런 음악구현능력 향상에  방해가 된다는것이다.

오직 악보에 의지해 자신이 해나갈수 있을때까지
자신 소신대로 구현해 나가라고 했다.


우리가 현재 연주하고 있는 많은곡들은 사실 그동안  레코드연주를
통해 어느정도 충분하 접해 본것들이 많은것이다.

그것을 듣고 그것이 치고싶어 기타에 입문했을수도 있고
그것을 듣고 어느정도 모방해 연주했을수도 있다.

우리가 머리속에 입력된 그 녹음들을 머리속에 완전 지우고
그것의 구속에서 벗어난 나만의 표현으로 곡을 완성하고
있을까?


바하의 최대 걸작중의 하나인  " 마태수난곡" 은 거의
3시간정도의 연주시간이 걸리는 바하예술의 결정판중에
하나이다.

이 연주의 가장 명판이란 일컬어지는것이 " 칼 리히트 "가
지휘한것이 있다.

나는 이 마태수난곡을 듣고는  그냥 마태수난곡은  다 이렇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지휘자들이 연주한 마태수난곡을 들어보곤
깜작 놀랐다.

똑같은 악보 (물론 바하시대의 악보는 오래되어 편자에 따라 여러가지
버전이 존재하긴하지만 )로 연주했건만  굉장히 다른 음악을
듣고 있는것 같았다.

이 각 지휘자들은 이곡의  예전부터의 녹음연주를 들었겠지만
그것을 머리에서 지우고 악보에만 의지해 자신만의  창조를 했음이 분명하다.

어떤 곡의 연주녹음이  내 머리속에 남아 내가 연주할려는 이곡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머리속의 속삭임을 지우는
작업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내경험으론 어떤곡을 칠때   세고비아가 이곡에 사용했던  
루바토프레이즈를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란 영화가 있었는데...

우리가 음악을 함에 있어 " 내 머리속의 지우개 "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Comment '7'
  • 1000식 2005.05.14 00:45 (*.228.154.9)
    음악감상을 함에 있어 애호가들이 일반적으로 겪게되는 폐해를 말씀하신 것으로 봅니다.
    저도 과거에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격하게 이야기하자면 이것은 자신의 음악적 경험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지 레코딩 감상의 폐해는 아닙니다.
    비교감상은 음악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김성훈 2005.05.14 01:01 (*.110.232.5)
    그렇지요.. 레코딩 비교감상은 음악적 시각의 객관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의도한것은 내가 연주할려는 곡의 수많은 레코딩의 비교감상기억과 그 발전적인 그림의 성과가
    내머리속에 레코딩 되어 있을때라도 막상 내가 연주를 위한 악보의 분석과 연주시엔 그 기억들을
    일단 지우고 그동안 여러 음악감상으로 고양된 나의 음악철학을 바탕으로 나만의 음악을 창조하려
    노력 해야 한다는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인간두뇌의 기억의 잠재습관 때문에 매우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올려 본글이었습니다. ^__^^::
  • 2005.05.14 02:06 (*.80.23.198)
    전에 먹어본 엄청 맛있는 짜장면,
    내가 만약 짜장면요리를 한다면 그 맛있던 짜장면을 상상하며 하겠죠.
    갈치조림을 상상하며 짜장면 요리하는것보다 더 건설적이라 생각합니다.
    창작?
    그것은 오직 내가 전에 먹어본 짜장면 생각하며
    짜장면 맛있게 요리하려고 무지 노력 할때만 생기는 일 아닐까요?.

    악보를 통해서가 아니고
    음악을 들음으로서 이미 그때부터 창작은 시작되야 하는게 아닐까요?
    창작을 악보를 볼때까지 미룬다면 그 또한 이상한일이죠.

    그동안 들어온 레코딩을 차라리 좋은 자양분으로 삼으면 어떨까요?




  • 김성훈 2005.05.14 08:57 (*.110.232.5)
    제글에 자꾸 오해가 있는거 같습니다.

    레코딩을 많이 듣지말란 뜻이 아니고

    레코딩을 많이 들어 예술적 소양과 감성을 키우되
    내가 막상 연주를 할땐 나의 무의식에 박힌 전작레코딩들의
    영향을 의식적으로라도 지우고 백지와 같이 시작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사견입니다.

    즉 자신이 연주할땐..
    그동안 수없이 많이 들었던 레코딩음악의 입력기억에서
    예술적 감성과 소양만 남기고 그 소양의 기반위에 악보를
    백지 대하듯 재창조해 낸다... 뭐 그런....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던 곡을 악보만 보고 연주해 보고
    그것을 우연히 유명 연주자의 레코딩으로 들었을때의 생경하고 놀라움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 그것이 원래 자신이 가진 순수한 음악창조 재능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위와같은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미리 레코딩을 많이 듣는시대라
    많이 듣되 내가 연주시엔 억지로라도 생경하게 악보를
    대하여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샤콘느1004 2005.05.14 15:37 (*.213.211.18)
    김성훈님의 말씀 저도 항상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날때 부터 음악을 아는것은 아니고 간접경험에 바탕하여
    창작이 이루어 진다는건데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는 자기가 알고 있는 단어의 범위안에 제한되어진다는것
    그범위를 벗어나서 생각할수 없는거죠
    제가 생각할때는 같은 곡이라도 다르게 표현될수 있는것은
    개인의 기량차이
    악기 수준의 차이
    감성의 차이
    영향받은 음악가에 따라 정해지는거 같습니다.

    탱고앤 스카이 연주를 여러사람으로 들어 보았지만 똑같이 연주하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기량도 다르고 악기도 다르고 감성도 다르고 사사받은 사람의 영향도 있고
    기타는 자기머리속에 그리고 있는것을 그대로 표현하느냐 못하느냐에따라도
    음악적표현이 모자랄수 있고 또 기량이 탁월하다했을때 세월에 따라 나이에 따라
    스타일도 달라지고 그날그날에 기분에 따라 다른맛이 나는 아주 예민한 악기인거 같습니다.
  • 저녁하늘 2005.05.15 12:21 (*.239.96.63)
    아. 그렇죠... 저도 좋아하는 곡들을 여러 연주자 연주로 들어보다 결국은 한 연주자의 연주로만 듣게 되는데...
    막상 제가 악보 구해서 운지 잡고 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더이상 안 들어요.
    꼭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제 제가 직접 치기 시작했는데 다른 연주자의 연주를 듣는 것은 직접 "연주"해보는 의미가 없겠죠.
    연주는 내 느낌을 표현하려고 하는 건데...

    근데 이상한 건 나중에 우연히 다시 그 연주자 연주를 들어보면
    저와 아주 다르게 연주했었다는 걸 느끼게 될 때가 아주 많다는 거예요.
    내 느낌이랑 디게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으니까 그렇겠죠^^ㅋ

    그리고...
    맘에 드는 연주자의 곡을 들을 때에도...
    대개는 완전히 동의해서 듣는 것은 아니고
    사람들은 나름대로 상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글고 보니 전 원래 제 느낌대로 다르게 연주하는 상상을 많이 해요^^ㅋ
    그리고 나중에 직접 연주할 때 그 상상들이 표현되죠.
  • np 2005.05.16 01:12 (*.74.5.132)
    배우는 입장에서는 잘치는 사람들의 연주를 많이 들어야 하겠죠... 하지만 예술가의

    생명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요 ? 그런데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절에서 몇년씩 벽만 보고 도를 깨치는 승려처럼 .... 연주자도 결국은 백지상태에서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야 하겠지요 ... 자신의 마음속을 완젼히 비우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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