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분이 미국에 계시는데, 그분이 어느날 제게 소포를 부쳐주셨습니다.
뭔가하고 열어봤더니 바로 존윌리암스의 연주 비디오 테잎!...
<셰빌랴>로 포문을 열더니 <아랑페즈 협주곡 2악장>으로 끝을 맺더군요...
류트조곡4번의 전주곡,사쿠라 변주곡,숲속의 꿈,아스투리아스등의 주옥같은 곡들이 채워져 있더군요...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기타 자~알 친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저토록 냉정하게 연주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듣고 싶어지게 하는 저 불가사의한 흡인력>이랄까요(특히 저는 그의 <에코스 오브 런던>이라는 앨범을 제일 좋아합니다)...뭐랄까,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후쿠다 신이찌>나<무라지 카오리> 같은 일본계 기타리스트와는 그 색깔부터가 다르다는점...이랄까?
후쿠다신이찌의연주와 무라지 카오리의 연주를 들어보면 일견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들은바로는 무라지가 그의 제자라서 그렇다는데 사실일까요?...그리고 만일 존 윌리암스라면 이곡을 어떻게 연주했을까하는 궁금증이 더해갑니다.역시 그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이상한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존윌리암스의 류트조곡4번<전주곡>을 보고 느낀건데, 역시 대가들은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운지법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예전에 안되는 실력으로 그곡을 악보에 명시되어 있는 운지법에 충실하게 연습해 봤는데 결론은 이거였습니다....내가 턱없이 내공이 부족하거나,아니면 명시되어 있는 운지가 너무 비합리적이거나...또는 그 둘다 이거나.
본인의 실력부족이야 그렇다치더라도, 거기에 명시되어 있는 운지법은 기타잘치는 손가락 6개 달린 외계인이나 가능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그래서 재빨리 존윌리암스의 연주를 유심히 관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니나다를까....역시 대가들의 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것은 그들은 결코 무리한 운지법을 행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더군요(그렇다고 그들이 어려운것을 못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무궁동으로 진행하는 스케일 연주의 합리성을 위해서인지,그의 운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악보의 운지법보다는 더욱 합리적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그분은 "백번 연습해서 안되는 것은 1000번을 연습해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죠. 그게 노력은 정도껏만 하라는 뜻이 아님은 잘 알겠더군요.역시 그분의 말씀대로 "잘못된 방식으로는 1000번을 연습해도 안된다"는,다들 알고 계시나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임을.
우짜 대부분의 악보에 명시된 운지법은 이다지도 어렵습니까....ㅠㅠ
역시 저의 수련이 부족한 탓....
...허걱...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
뭔가하고 열어봤더니 바로 존윌리암스의 연주 비디오 테잎!...
<셰빌랴>로 포문을 열더니 <아랑페즈 협주곡 2악장>으로 끝을 맺더군요...
류트조곡4번의 전주곡,사쿠라 변주곡,숲속의 꿈,아스투리아스등의 주옥같은 곡들이 채워져 있더군요...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기타 자~알 친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저토록 냉정하게 연주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듣고 싶어지게 하는 저 불가사의한 흡인력>이랄까요(특히 저는 그의 <에코스 오브 런던>이라는 앨범을 제일 좋아합니다)...뭐랄까,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후쿠다 신이찌>나<무라지 카오리> 같은 일본계 기타리스트와는 그 색깔부터가 다르다는점...이랄까?
후쿠다신이찌의
그리고 존윌리암스의 류트조곡4번<전주곡>을 보고 느낀건데, 역시 대가들은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운지법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예전에 안되는 실력으로 그곡을 악보에 명시되어 있는 운지법에 충실하게 연습해 봤는데 결론은 이거였습니다....내가 턱없이 내공이 부족하거나,아니면 명시되어 있는 운지가 너무 비합리적이거나...또는 그 둘다 이거나.
본인의 실력부족이야 그렇다치더라도, 거기에 명시되어 있는 운지법은 기타잘치는 손가락 6개 달린 외계인이나 가능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그래서 재빨리 존윌리암스의 연주를 유심히 관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니나다를까....역시 대가들의 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것은 그들은 결코 무리한 운지법을 행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더군요(그렇다고 그들이 어려운것을 못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무궁동으로 진행하는 스케일 연주의 합리성을 위해서인지,그의 운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악보의 운지법보다는 더욱 합리적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그분은 "백번 연습해서 안되는 것은 1000번을 연습해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죠. 그게 노력은 정도껏만 하라는 뜻이 아님은 잘 알겠더군요.역시 그분의 말씀대로 "잘못된 방식으로는 1000번을 연습해도 안된다"는,다들 알고 계시나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임을.
우짜 대부분의 악보에 명시된 운지법은 이다지도 어렵습니까....ㅠㅠ
역시 저의 수련이 부족한 탓....
...허걱...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이필수님 초청 화성학강의 | 수 | 2022.09.27 | 2026 |
312 | 이해되지 않는국수? 5 | 수 | 2001.08.16 | 4682 |
311 | 인간의 목소리... 비올 9 | 이브남 | 2005.01.10 | 5662 |
310 |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목소리는? 7 | 정천식 | 2003.12.25 | 8709 |
309 |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4 | 정천식 | 2004.03.15 | 5706 |
308 | 인터넷 기타 라디오 방송 | 왕초보 | 2000.10.10 | 4632 |
307 | 인터넷악보의 위험성. 10 | 인터넷악보 | 2006.02.22 | 6515 |
306 | 일랴나님... BWV1027-1029에 대해서!!! 3 | 신동훈 | 2002.01.28 | 7881 |
305 | 일을 마치고 8 | 느끼 | 2005.02.11 | 5303 |
304 | 자신의 순결을 뿔로 범하게 될 젊은 처녀 30 | 1000식 | 2004.09.16 | 8424 |
303 | 자유로운 영혼: 집시 8 | 고정석 | 2001.12.17 | 5811 |
302 | 작곡가philip rosheger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 티트리 | 2013.02.21 | 16559 |
301 | 작곡에 관해 훈님에게 질문 11 | 궁금 | 2012.05.29 | 10946 |
300 | 작곡할때 쓰기 좋은 소프트웨어좀 알려주세요. 2 | 렐리우스 | 2001.11.23 | 5030 |
299 | 작품번호에 관하여..(초보분들을위해서) 3 | 컨추리 | 2002.10.21 | 5388 |
298 | 잘 받아보았습니다. | 지우압바 | 2001.02.27 | 4171 |
297 | 잘자요 3 | 권희경 | 2003.12.07 | 6765 |
296 | 장대건님 연주회 끝난 후 이야기 한 토막 2 | 으니 | 2004.06.21 | 4996 |
295 | 장식음(꾸밈음)의 음가에 대해... 22 | 쏠레아 | 2006.08.28 | 10936 |
294 | 장화음과 단화음의 비밀 28 | Bluejay | 2003.06.29 | 10520 |
293 | 재즈, 음악의 르네쌍스를 이끌다. | 수 | 2012.07.20 | 11221 |
292 | 재즈쪽으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시는 스승님 안계신가요? 스승님을 찾습니다ㅠㅠ 10 | 꿈 | 2005.10.04 | 6456 |
291 | 쟈끄 르씨엘의 골드베르크변주곡. | 웅수 | 2000.07.13 | 4667 |
290 | 쟈클린을 아세요? 9 | 채소 | 2001.08.10 | 4895 |
289 | 저... 어떻하면 아르페지오를 잘할 수 있나여? | wlal | 2000.10.06 | 5008 |
288 | 저........질문이 있는데요 2 | 이임재 | 2006.10.12 | 8977 |
287 | 저..바흐의 류트곡에 대해서여.. | 히로 | 2001.11.29 | 4778 |
286 | 저기 이 미디 파일 제목 아시는 분 계신가요? | 09 | 2001.02.05 | 4220 |
285 | 저는 기도와 춤을 계속 듣구 있습니당... | space | 2001.02.23 | 5071 |
284 | 저는 음반을 고를때 남의 말은 권위자 말이라도 안들어요. | 미니압바 | 2000.11.05 | 4122 |
283 | 저는 황병기 선생님의 것을... | 미니압바 | 2000.11.04 | 4218 |
282 | 저는요... | 미니압바 | 2001.02.09 | 4104 |
281 | 저도 패러디 글 하나 올립니다..^^;; 3 | 최성우 | 2001.06.08 | 4663 |
280 | 저도... | 지우압바 | 2000.11.27 | 3983 |
279 | 저작권법 개정 및 시행령 (1월16일발효) 2 | 차차 | 2005.01.07 | 4806 |
278 | 저작권에 관하여...(FAQ).. | 수 | 2004.04.11 | 4838 |
277 | 적어도 이 두곡 만큼은여... | 혁 | 2003.11.18 | 4968 |
276 | 전 일렉 기타 연주자. | whisky | 2000.08.28 | 5048 |
275 | 전국연주회장 | 콩쥐 | 2014.07.22 | 14395 |
274 | 전사(戰士)들의 땅 바스크, 그 소박한 민요 1 | 정천식 | 2006.03.17 | 8346 |
273 | 전설의 부활 - 위젠느 이자이의 연주 8 | 정천식 | 2003.12.19 | 5733 |
272 | 전지호의 음악백과사전 소개 1 | 1000식 | 2006.02.23 | 7973 |
271 | 전체적으로는 공감합니다만 약간... | 오로라 | 2003.09.02 | 4690 |
270 | 전통문화의 원리를 찾아서 (우실하) | 콩쥐 | 2013.07.19 | 15459 |
269 | 절대 환영입니다..꾸벅.. | 형서기 | 2000.10.25 | 4460 |
268 | 젓가락행진곡에서 | 기타사랑 | 2009.11.17 | 14994 |
267 | 정경화의 샤콘느... 5 | eveNam | 2004.01.22 | 5526 |
266 | 정규 소품은 연습곡이 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7 | gmland | 2003.06.17 | 4845 |
265 | 정답 - 바흐의 마지막 작품 8 | 1000식 | 2006.03.01 | 9054 |
264 | 정말 동감! 갈브레이쓰..... | filliads | 2000.11.24 | 4021 |
263 | 정말 좋은 연주자가 확실해요. | 수 | 2000.10.05 | 4810 |
262 | 정천식님께... BWV1025에 대한 견해입니다... 19 | eveNam | 2003.12.21 | 8025 |
261 | 제 8회 국제기타콩쿠르...이탈리아 | 말괄량이 | 2000.06.20 | 4996 |
260 | 제 경험상... | 왕초보 | 2001.01.19 | 4104 |
259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9 | 정천식 | 2003.12.19 | 6027 |
258 | 제 생각은... 3 | 행인 | 2001.08.20 | 4840 |
257 | 제가 갈브레이쓰의 연주를 좋아하는 이유~ 18 | seneka | 2004.09.15 | 5562 |
256 | 제가 들은 갈브레이쓰의 샤콘느는요... | 갈브레이쓰 사랑해 | 2001.05.22 | 4224 |
255 | 제가 보았던 아랑훼즈 실황자료들..... | space | 2001.02.19 | 4196 |
254 | 제가 생각하는 카르카시. 12 | 아랑 | 2003.06.04 | 5957 |
253 |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 space | 2001.05.18 | 4305 |
252 | 제가 야마시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5 | seneka | 2003.06.06 | 4936 |
251 | 제가 올렸는데여..-.-; | 형서기 | 2000.12.13 | 4004 |
250 | 제가 추천하는 Alfonsina y el mar 8 | 고정석 | 2006.09.09 | 21544 |
249 | 제생각에도.. | 기타칭구 | 2001.04.02 | 4229 |
248 | 제생각엔.. | guitar.. | 2001.04.01 | 4172 |
247 | 제생각엔... 8 | seneka | 2003.04.28 | 4495 |
246 | 제안 하나!-김남중선생님 논문을 공개합시당!!! | 간절한 | 2000.12.16 | 4263 |
245 | 조만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미니압바 | 2000.10.29 | 4161 |
244 | 조스캥 데프레의 미제레레... 헤레베헤... 17 | eveNam | 2003.12.27 | 6190 |
243 | 조언 4 | 조언 | 2015.05.26 | 14316 |
242 | 조이름의 비밀-당신은 아시나요? 46 | 금모래 | 2006.07.17 | 19424 |
» | 존 윌리암스의 뮤직비디오를 보다.. 4 | 지얼 | 2001.05.26 | 4820 |
240 | 존 윌리암스의 변화(?)와 그렉 스몰맨 | 왕초보 | 2001.01.26 | 4329 |
239 | 존 윌리암스의 영화음악에도 있어요 | 민성 | 2000.10.24 | 4298 |
238 |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 예진아빠 | 2000.12.25 | 4041 |
237 | 존윌리암스와의 코윤바바에 대한 인터뷰...[실황] -펀글 | 오모씨 | 2000.11.17 | 4629 |
236 | 존윌리암스의 진짜 음색은? 7 | 지얼 | 2001.09.06 | 4747 |
235 | 좀 늦었지만.... | 기타랑 | 2001.09.07 | 4285 |
234 | 종소리의 여러가지 버전... | 궁금이 | 2003.12.19 | 5091 |
233 | 좋은 기타 음색이란...? | 지얼 | 2001.07.04 | 4355 |
232 |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 채소 | 2001.08.17 | 5025 |
231 | 좋은 선생이 되려면.... (10가지 조건) 2 | 채소 | 2001.06.19 | 4946 |
230 | 좋은 소개.......... | 화음 | 2000.10.25 | 4133 |
229 | 좋은 편곡이란 ? ( 슈베르트의 밤과 꿈에 대하여... ) 5 | 진태권 | 2012.01.10 | 17108 |
228 | 좋은 학생이 되려면..... | 채소 | 2001.06.20 | 4600 |
227 | 좋은연주를 위해선 삶의 질곡이 필요한지.... | 수 | 2000.11.15 | 4179 |
226 | 좋은정보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 파뿌리 | 2001.02.08 | 4072 |
225 | 죄송하다니요...천부당 만부당 하신 말씀입니다.. | 왕초보 | 2000.09.27 | 5051 |
224 | 죄송한데요... 거트현이 뭔가요? | 신입생 | 2000.10.10 | 4303 |
223 | 죄송합니다. | 신정하 | 2000.09.26 | 4833 |
222 | 주윤발 휠체어 춤신 음악제목 | 민트짱구 | 2023.02.02 | 1797 |
221 | 줄리안 브림에 관한 좋은 글이 있네요. | 해피보이 | 2005.05.06 | 6195 |
220 | 줄리언 브림 경, 80회 생신. 그라모폰 평생공로상 수상 | 섬소년 | 2013.11.01 | 9756 |
219 | 지고이네르바이젠 23 | 콩쥐 | 2009.03.14 | 15884 |
218 | 지극히 개인적인. 9 | B612 | 2003.08.31 | 5495 |
217 | 지금 재미없는 현대음악은 영원히 재미없을것이다. 8 | 수 | 2003.05.12 | 5293 |
216 | 지금 제 홈에서는... | 미니아부지 | 2000.10.18 | 4779 |
215 | 지기스발트 쿠이겐 VS 라인하르트 괴벨 2 | lovebach | 2002.04.05 | 6687 |
214 | 지우압바님의 연주를 듣고싶다!!!!! | 형서기 | 2000.09.28 | 5059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