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04.111.250) 조회 수 3999 댓글 0
제가 F.Kleynjans를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이 분 작품들에 대해 뭐라 말할 역량은 전혀 없거든요. 더군다나 '사형수의 아침'의 경우는 그렇게 즐겨 듣는 곡도 아니고요. 사실 어떤곡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한다고 했을때 아무리 그 곡을 많이 듣는다고-특히 '사형수의 아침' 같은 심리를 묘사한 곡은 더더욱 그렇거든요-해도 직접 연주해보지 않고선 제대로 감상문을 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재능차이가 물론 있겠죠. 음악을 귀로만 느끼는 것보단 기타의 경우 어떤 곡의 첫 한두마디라도 직접 쳐본다면 그런 감동들이 지판에서 손가락을 통해 마음까지 더 잘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주실력이 좋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절대 그렇지가 못해서 그게 늘 아쉽습니다. 또 아이러니컬하게도 연관이 깊을 것 같은 느끼는거랑 남한테 그걸 표현하는 것은 별상관이 없다는 걸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간혹 라디오나 어떤 잡지에 '평론가'란 사람들이 음반평을 해놓은 것을 보면 특히 기타음반에 있어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약간은 어이가 없을때도 많습니다. 위에서 제가 쓴 것처럼 조금이라도 직접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순전히 자기 느낌만으로 여러 사람들이 토론이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이곳 '애호가 게시판' 같은 곳이 아닌 대중 잡지나 방송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전에 라디오에서 세고비아에 대해 그의 연주곡들과 일종의 전기들을 방송한 적이 있는데 그때 세고비아를 소개한던 분이 하신 말씀이 '어떤 악기 연주자들보다 세고비아의 비브라토는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라고 하셨는데 전 이말에 절대 동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비브라토를 지나칠 정도로 과도하게 사용해서 곡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음악 듣기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얘기는 그런 평론들은 어디까지나 참고할 뿐이지 그게 진실은 아니란 겁니다. 젤 중요한건 자신이 직접 느끼고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읽거나 얘기도 해보고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음악감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니 '사형수의 아침'에 대한 생각을 쓴다는게 감상문제를 들먹이고 세고비아의 욕을 하는 걸로 얘기가 새서 죄송합니다.'사형수의 아침'은 자주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젊은 기타리스트 분들이 가끔 무대에 올리시니 몇년이 지난다면 '탱고엔 스카이'만큼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상 잡담이었습니다.



[illiana님께서 쓰신 내용]
ː왕초보님이 좀 가르쳐 주시죠.
ː
ː왕초보님 아이디가 사형수의 아침 작곡자와 동일한 것으로 봐서
ː이 작품에 대해서 정통할 것 같은데...
ː
ː미리 감사드릴께요.
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3 ☞ ☞ #, b 가 다른 음인가요? (이명동음에 대해서...) filliads 2000.12.21 4393
1112 ☞ 야마시따가 빠르다고요? 이승한 2000.12.21 4272
1111 오르는길과 내려가는길..... 2000.12.21 4211
1110 각 조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신동훈 2000.12.22 4731
1109 ☞ 감사합니다. (내용없음) filliads 2000.12.22 4022
1108 ☞ 각 조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종인원 2000.12.23 4478
1107 mp3.. 음악이 많다고 하네요... 2000.12.24 5315
1106 수님... 드디어 바로에코 시디를 샀어요 2000.12.24 4319
1105 형서기님... 2000.12.24 5114
1104 하하...바루에코사셨어요? 2000.12.24 5136
1103 크리스마스라고 나만 한가하군요. 수님 2000.12.24 4040
1102 네에... 형서기 2000.12.24 4284
1101 NAXOS의 기타음반에 관한 이야기 illiana 2000.12.25 4207
1100 음반장님 보세요. 2000.12.25 4208
1099 ☞ NAXOS의 기타음반에 관한 이야기 매니악 2000.12.25 4260
1098 고맙습니다! 잘 듣겠습니다! (냉무) 반짱 2000.12.25 4152
1097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예진아빠 2000.12.25 4039
1096 게시판 제대로 안찾아올리면.... 2000.12.25 4242
1095 크흐흑...[-ㅜ ];; 깔레바로의 "Confesion"을 듣고난 소감입니다~~!! 정슬기 2000.12.25 4203
1094 깔레바로의 고백..... 오모씨 2000.12.26 4630
1093 ☞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illiana 2000.12.26 4097
1092 ☞ 와~ 역시 실천에 옮기시는군요~ ^^ Clara 2000.12.26 4028
1091 어...그건(?) 보내드렸구여.. 뽀짱 2000.12.26 4279
1090 야마시따 연주를 보고.. giny 2000.12.27 4087
1089 ☞ 그림의 떡이군...... 예진아빠 2000.12.28 4211
1088 알리리오 디아즈랑, 오스카길리아얘긴 왜 없죠? 2000.12.28 4108
1087 야마시타 비디오를 보고.... 야마시타 오버액션에 관한 이야기 기타랑 2000.12.28 4012
1086 칭구연주는 어떻게 하면 들을수 있남요? 2000.12.28 4195
1085 역사적으로 볼 때... 미니압바 2000.12.28 4281
1084 안나 비도비치의 bwv1006 를 듣고나서..^^ 기타라 2000.12.28 5854
1083 바하의 쳄발로 협주곡....퍼온글 신동훈 2000.12.29 4605
1082 에로틱한 기타의 선율 -- 야마시타 카즈히토 고은별 2001.01.05 4292
1081 ☞ 야마시타의 오른손 셰인 2001.01.06 4244
1080 퍼온글.......추천협주곡,실내악곡,독주곡. 2001.01.07 5959
1079 데이비드 러쎌에 대하여... 왕초보 2001.01.09 4147
1078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2001.01.09 4377
1077 ☞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21대 토레시안 2001.01.10 4118
1076 기타 음악 중 가장 제목이 아름답다고 생각된 곡명...? 2001.01.10 4106
1075 어느 사형수의 아침... 2001.01.11 4444
1074 사형수의 아침을 묘사해 주실분 illiana 2001.01.11 4343
1073 드디어 어느 사형수의 아침을 들었어요 2001.01.11 4205
1072 수님이 극찬(?)을 하시는 콜롬비아 모음곡중 Porro가 뭐에요? 왕초보 2001.01.12 4182
1071 왜 아무도 답을 안 주시죠. 그러면 곡 올린 왕초보님께 부탁을.... illiana 2001.01.12 3969
1070 Porro가 음반자료실에....떳어요! 반짱 2001.01.13 4052
» 부끄럽습니다...저두 잘 모르는데요... 왕초보 2001.01.13 3999
1068 [펀글] 편곡 연주에 대한 셰인님의 견해 형서기 2001.01.15 4118
1067 마자!! 마자!! 신동훈 2001.01.15 4160
1066 ☞ 무슨생각으로 편곡하려 하는가....... 오모씨 2001.01.15 4079
1065 ☞ 제 잡문 넘 신경쓰지 마세여 셰인 2001.01.15 4059
1064 야마시타가 연주한 '전람회의 그림, 신세계 교향곡'을 듣다... 왕초보 2001.01.17 4618
1063 텔레만의 소나타G장조를 들어볼수 없을까요..부탁드립니다. 이크 2001.01.18 4182
1062 컴퓨터스피커 음악감상하는데 어떤거라도 상관없나요? 2001.01.19 4107
1061 라디오에서 무라지 카오리를 듣다. 눈물반짝 2001.01.19 4333
1060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음... 2001.01.19 3876
1059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눈물반짝 2001.01.19 4036
1058 제 경험상... 왕초보 2001.01.19 4092
1057 ☞ 컴에서 음악(파일)을 들을때 .... 2001.01.19 4562
1056 Lauro 곡을 연습하며... illiana 2001.01.21 6288
1055 콩나물 이야기 illiana 2001.01.22 4200
1054 브람스의 현악6중주를 들으며.... illiana 2001.01.22 4508
1053 에구...3대 협주곡이였군요.....--;; 화음 2001.01.22 4267
1052 3대 협주곡...어서 글 올려줘요. 2001.01.23 4641
1051 Tchaikovsky Symphony No.5 형서기 2001.01.23 5975
1050 참으로 오래동안.... 미니압바 2001.01.26 4070
1049 첼로 3대 협주곡 반짱 2001.01.26 8427
1048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소르 2중주의 베스트는? 미니압바 2001.01.26 4570
1047 존 윌리암스의 변화(?)와 그렉 스몰맨 왕초보 2001.01.26 4324
1046 ☞ 존 윌리암스와 그렉 스몰맨 미니압바 2001.01.26 5119
1045 형서기형 넘 고마워여...요셉 숙(josef suk) 2001.01.27 5844
1044 컴퓨터를 통해 녹음하는 방법. 사운드스미스 2001.02.01 5264
1043 기타 음악은 왜 .... filliads 2001.02.01 4188
1042 ☞ 기타 음악은 왜 .... 고정석 2001.02.02 4293
1041 ☞문제제기가 좀? gaspar 2001.02.02 4331
1040 ☞ 위에 님 말씀중 한부분...... 명노창 2001.02.02 4125
1039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셰인 2001.02.02 4239
1038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고정석 2001.02.02 4765
1037 ☞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셰인 2001.02.02 4181
1036 Digital Output 가능한 MD가 있습니다. file 박지찬 2001.02.03 4706
1035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filliads 2001.02.04 4382
1034 ☞ ☞ 한계? 구조상의 특징이 아닐까요? 왕초보 2001.02.05 4389
1033 ☞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차차 2001.02.05 4083
1032 저기 이 미디 파일 제목 아시는 분 계신가요? file 09 2001.02.05 4214
1031 류트음악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파뿌리 2001.02.07 4327
1030 류트음악과 현대기타의 몇가지 문제 미니압바 2001.02.08 5352
1029 좋은정보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파뿌리 2001.02.08 4066
1028 류트 연주 악보와 류트-기타 양수겸장 연주자 미니압바 2001.02.08 4681
1027 기교가 100% 해결된다면.... Filliads 2001.02.08 4180
1026 저는요... 미니압바 2001.02.09 4097
1025 ☞ 저도요... 비도비치팬 2001.02.09 4542
1024 ☞ 울트라 인스트루먼트!! 왕초보 2001.02.09 4351
1023 바흐의 마태수난곡에 류트? 셰인 2001.02.09 4339
1022 흥미로운 발견입니다... 미니압바 2001.02.09 5017
1021 다른 음악에서의 예가 하나 있어서여..... 당근 2001.02.09 4161
1020 탱고 이야기(1) file 변소반장 2001.02.10 6138
1019 바덴재즈 곡좀 부탁할수 있을까요. 기타맨 2001.02.11 4991
1018 비도비치의 오빠.. 형서기 2001.02.12 4306
1017 탱고이야기(2)-카를로스 가르델 file 변소반장 2001.02.12 6008
1016 El dia que me quieras file 변소반장 2001.02.12 6464
1015 Lejana tierra mia file 변소반장 2001.02.12 5346
1014 Volver file 변소반장 2001.02.12 523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