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삐에리 연주하는거 실제로 보고싶어 죽갔습니다..^^
삐에리의 연주는 음악을 떠나서 그 연주법 자체만으로도 기타의 역사를 수십년 앞당겼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구사하는 오른손 왼손의 음악적인 기교는 정말 황홀하기 그지 없어요..
음반으론 자주 듣고 있는데 실제로 어떻게 연주하는지 정말 보고파 죽갔습니다..^^;
혹 가지고 녹화분 가지고 계신분 저두 부탁드립니다..^^;
음질이 후져도 좋으니 슬기님이 녹화해 둔것부터.....헤~~
보내주시면 웬수 갚겠습니다....^^
오모씨....
[정슬기님께서 쓰신 내용]
ː 안녕하세요~!
ː 얼마전 음반장님께서, 뜻하지 않은 선물 주셔서
ː 참으로 기뻤습니다.... 허구한날 소리바다와 넵스터를 돌아다니던 고생이
ː 한꺼번에 잊혀지는듯....
ː
ː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인 소르의 연습곡 17번에 대한 감상 소감을 몇자 적습니다.
ː 처음 알게 된 것은 EBS "클래식 이야기"라는 프로에서, "악기순례"라는 기획시리즈를 했었는데,
ː 그중에 "기타"편에 나왔던 "알바로 피에리"의 연주를 들은것이 처음이었습니다.
ː 피에리의 연주에서 깊은 인상을 받고, 열심히 음반을 찾아다닌 결과, 시디, MP3를 합하여
ː 지금 까지 세고비아, 파크닝, 알릴리오 디아즈, 예페스, 그리고 데이빗 타넨바움의
ː연주를 들어 보았는데, 나름대로 다 좋았습니다.
ː
ː 세고비아의 연주는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비추어 보면 여러모로 아쉬웠고,
ː 가장 최근에 들은 파크닝은 템포 루바토의 사용에서 세고비아와 비슷하였는데,
ː 음반으로 들어본 것 중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음반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ː
ː 디아즈의 연주는 자연스런 템포로 연주되어 한결 듣기 편했는데,
ː 그만의 음색이 역시 다른사람과는 느낌이 좀 다르더군요.
ː 그리고 베이스 음에 약간의 변형이 있었습니다.
ː 음반이 아닌 MP3(128kbps)로 들어서 그런지 좀 더 나은 음질로 들어보고 싶고..
ː
ː 예페스의 연주( MP3, 96kbps)는 정박 속에 미묘한 루바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ː 매우 반가운 연주였는데... 파크닝이나 피에리에서 느낄 수 있었던 부드러움이
ː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예페스 만의 침착한 연주와 뿌리 끝까지 살아있는
ː 견실한 톤이 주는 청아하고, 맑은 느낌은... 이와 같은 곡에서 참 잘 어울리는 것
ː 같습니다. 역시 제대로 된 음반을 듣고 싶네요.
ː
ː 처음에 봤던 피에리의 연주는 녹화한 것이,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가장 좋으네요.
ː아쉽게도 3배속으로 녹화된 것이라, 음질이 좀 나쁘고, 중간 중간에 끊긴 곳도 있지만... .
ː
ː 지두 아포얀도를 사용하여, 땨뜻하고 힘있는 베이스,
ː 고르면서도, 물흐르는듯한 부드러움이 있는 아르페지오,
ː 적절한 선간 탄현위치 조절로, 색채가 느껴지는 멜로디라인....
ː 베이스음의 추가로 더욱 선명해진 화성변화의 표정..
ː
ː 무엇보다도, 예페스의 로망스에서 느꼇던 순수와 애상의 이미지와
ː 이 단순한 연습곡에 있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
ː 이것이 저로 하여금 이 곡을 너무도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ː
ː 제가 녹화한 프로에는 소르의 연습곡 말고도, 피에리의 연주가 여럿 담겨 있는데,
ː 어떤 곡은 매우 기이하고 별난 분위기로 연주하는가하면..
ː 어떤 곡은 그야말로 그 곡의 "Best of Choice"라고 할 만큼 훌륭한 연주를
ː 보이더군요.. 좀 싸이코 같은 면도 있었습니다....
ː
ː 아직 피에리의 음반을 거의 접해보지 않은 저이지만, 이 연주자에 관한 관심이
ː 아주 큽니다....그런 점에서 정하님(미니압바)께서 올려주신 이달의 음악감상실은.
ː 매우 반갑고 기뻤어요...
ː
ː 반 년 전 부터..이 곡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ː 손의 균형이 나쁘고, 빠른 아르페지오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ː 선간 이동이 잦고, 손가락간 벌림이 미묘하게 변하는 이 곡의 a-i-m 아르페지오가
ː 상당히 어려운 숙제이지만.. 열심히 연습할 생각입니다..
ː 그러고 보면. 왼손도 쉽지 않지요, 음반을 들어보면, 악보와 베이스음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ː 연주자의 음악적 선택에 의한것이라기보다는, 운지를 좀 더 쉽게 하여, 자연스러운
ː 연주가 되는쪽에 더 비중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ː
ː 혹 위에서 말한 TV프로("클래식 이야기- 악기순례 "기타"편)의 깨끗한 녹화분을
ː 가지고 계신 분은 제게 좀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ː 거기에 피에리의 연주는 물론이고, 네빌마리너와 페페 로메로의 아랑훼즈
ː 전 악장의 영상이 함께 있거든요......
ː 만약에 못 구하면, 저는 방송국을 찾아가서라도 꼭 구할 작정입니다...잘 될른지는..
ː
ː 오늘 글이 좀 길었네요.... 머리 아프게 해 드려서 미안합니다..
ː 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ː 그리고, 별로 볼 건 없지만.. 제 홈에 오셔서 글도 좀 남겨주심 고맙겠습니다.
ː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ː
정말 삐에리 연주하는거 실제로 보고싶어 죽갔습니다..^^
삐에리의 연주는 음악을 떠나서 그 연주법 자체만으로도 기타의 역사를 수십년 앞당겼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구사하는 오른손 왼손의 음악적인 기교는 정말 황홀하기 그지 없어요..
음반으론 자주 듣고 있는데 실제로 어떻게 연주하는지 정말 보고파 죽갔습니다..^^;
혹 가지고 녹화분 가지고 계신분 저두 부탁드립니다..^^;
음질이 후져도 좋으니 슬기님이 녹화해 둔것부터.....헤~~
보내주시면 웬수 갚겠습니다....^^
오모씨....
[정슬기님께서 쓰신 내용]
ː 안녕하세요~!
ː 얼마전 음반장님께서, 뜻하지 않은 선물 주셔서
ː 참으로 기뻤습니다.... 허구한날 소리바다와 넵스터를 돌아다니던 고생이
ː 한꺼번에 잊혀지는듯....
ː
ː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인 소르의 연습곡 17번에 대한 감상 소감을 몇자 적습니다.
ː 처음 알게 된 것은 EBS "클래식 이야기"라는 프로에서, "악기순례"라는 기획시리즈를 했었는데,
ː 그중에 "기타"편에 나왔던 "알바로 피에리"의 연주를 들은것이 처음이었습니다.
ː 피에리의 연주에서 깊은 인상을 받고, 열심히 음반을 찾아다닌 결과, 시디, MP3를 합하여
ː 지금 까지 세고비아, 파크닝, 알릴리오 디아즈, 예페스, 그리고 데이빗 타넨바움의
ː연주를 들어 보았는데, 나름대로 다 좋았습니다.
ː
ː 세고비아의 연주는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비추어 보면 여러모로 아쉬웠고,
ː 가장 최근에 들은 파크닝은 템포 루바토의 사용에서 세고비아와 비슷하였는데,
ː 음반으로 들어본 것 중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음반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ː
ː 디아즈의 연주는 자연스런 템포로 연주되어 한결 듣기 편했는데,
ː 그만의 음색이 역시 다른사람과는 느낌이 좀 다르더군요.
ː 그리고 베이스 음에 약간의 변형이 있었습니다.
ː 음반이 아닌 MP3(128kbps)로 들어서 그런지 좀 더 나은 음질로 들어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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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예페스의 연주( MP3, 96kbps)는 정박 속에 미묘한 루바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ː 매우 반가운 연주였는데... 파크닝이나 피에리에서 느낄 수 있었던 부드러움이
ː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예페스 만의 침착한 연주와 뿌리 끝까지 살아있는
ː 견실한 톤이 주는 청아하고, 맑은 느낌은... 이와 같은 곡에서 참 잘 어울리는 것
ː 같습니다. 역시 제대로 된 음반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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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처음에 봤던 피에리의 연주는 녹화한 것이,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가장 좋으네요.
ː아쉽게도 3배속으로 녹화된 것이라, 음질이 좀 나쁘고, 중간 중간에 끊긴 곳도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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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지두 아포얀도를 사용하여, 땨뜻하고 힘있는 베이스,
ː 고르면서도, 물흐르는듯한 부드러움이 있는 아르페지오,
ː 적절한 선간 탄현위치 조절로, 색채가 느껴지는 멜로디라인....
ː 베이스음의 추가로 더욱 선명해진 화성변화의 표정..
ː
ː 무엇보다도, 예페스의 로망스에서 느꼇던 순수와 애상의 이미지와
ː 이 단순한 연습곡에 있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
ː 이것이 저로 하여금 이 곡을 너무도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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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제가 녹화한 프로에는 소르의 연습곡 말고도, 피에리의 연주가 여럿 담겨 있는데,
ː 어떤 곡은 매우 기이하고 별난 분위기로 연주하는가하면..
ː 어떤 곡은 그야말로 그 곡의 "Best of Choice"라고 할 만큼 훌륭한 연주를
ː 보이더군요.. 좀 싸이코 같은 면도 있었습니다....
ː
ː 아직 피에리의 음반을 거의 접해보지 않은 저이지만, 이 연주자에 관한 관심이
ː 아주 큽니다....그런 점에서 정하님(미니압바)께서 올려주신 이달의 음악감상실은.
ː 매우 반갑고 기뻤어요...
ː
ː 반 년 전 부터..이 곡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ː 손의 균형이 나쁘고, 빠른 아르페지오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ː 선간 이동이 잦고, 손가락간 벌림이 미묘하게 변하는 이 곡의 a-i-m 아르페지오가
ː 상당히 어려운 숙제이지만.. 열심히 연습할 생각입니다..
ː 그러고 보면. 왼손도 쉽지 않지요, 음반을 들어보면, 악보와 베이스음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ː 연주자의 음악적 선택에 의한것이라기보다는, 운지를 좀 더 쉽게 하여, 자연스러운
ː 연주가 되는쪽에 더 비중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ː
ː 혹 위에서 말한 TV프로("클래식 이야기- 악기순례 "기타"편)의 깨끗한 녹화분을
ː 가지고 계신 분은 제게 좀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ː 거기에 피에리의 연주는 물론이고, 네빌마리너와 페페 로메로의 아랑훼즈
ː 전 악장의 영상이 함께 있거든요......
ː 만약에 못 구하면, 저는 방송국을 찾아가서라도 꼭 구할 작정입니다...잘 될른지는..
ː
ː 오늘 글이 좀 길었네요.... 머리 아프게 해 드려서 미안합니다..
ː 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ː 그리고, 별로 볼 건 없지만.. 제 홈에 오셔서 글도 좀 남겨주심 고맙겠습니다.
ː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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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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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 | ☞ 감사합니다. (내용없음) | filliads | 2000.12.22 | 4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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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 | ☞ 나 또 울었쟈나...... | 신동훈 | 2000.12.17 | 4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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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 | 듣는 것과 연주하는 것. | 눈물반짝 | 2000.11.30 | 4129 |
1347 | 컴퓨터스피커 음악감상하는데 어떤거라도 상관없나요? | 수 | 2001.01.19 | 4135 |
1346 | 그건... | 신동훈 | 2000.12.18 | 4135 |
1345 | ☞ ☞ 나 또 울었쟈나......그게여.... | 수 | 2000.12.17 | 4138 |
1344 | 음.. 리얼은여... | 변소반장 | 2000.10.17 | 4140 |
1343 | ☞ 확실히... | 공감 | 2000.12.03 | 4141 |
1342 | 좋은 소개.......... | 화음 | 2000.10.25 | 4144 |
1341 | 대외적으로는 합법적으로 활동하는것이... | 수 | 2000.10.26 | 4146 |
1340 | 저는 음반을 고를때 남의 말은 권위자 말이라도 안들어요. | 미니압바 | 2000.11.05 | 4147 |
1339 | 제 경험상... | 왕초보 | 2001.01.19 | 4148 |
1338 | 그건요... | 지우압바 | 2000.10.16 | 4152 |
1337 | [펀글] 편곡 연주에 대한 셰인님의 견해 | 형서기 | 2001.01.15 | 4153 |
1336 | 요즘 나온시디...바루에코. | 수 | 2000.10.21 | 4153 |
1335 |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 수 | 2001.03.09 | 4157 |
1334 |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 | 오모씨 | 2000.10.24 | 4162 |
1333 | 비판하려거든... 7 | 지얼 | 2001.05.23 | 4164 |
1332 | ☞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 갈브레쓰.... | 2000.11.25 | 4164 |
1331 | ☞ 저도 초보입니다. 많이들 도움주시기를...꾸벅... | 김웅찬 | 2000.10.24 | 4165 |
1330 | 상단 칭구네집에 가면 대식이네집이 있걸랑요... | 수 | 2000.12.04 | 4166 |
1329 | 웅찬님 환영합니다. | illiana | 2000.10.24 | 4167 |
1328 | ☞ 위에 님 말씀중 한부분...... | 명노창 | 2001.02.02 | 4171 |
1327 | ☞ 스승님..한수 가르쳐주세요.소주와 함께 謁見하고 싶군요.. | 명노창 | 2000.10.30 | 4171 |
1326 | 다른 음악에서의 예가 하나 있어서여..... | 당근 | 2001.02.09 | 4174 |
1325 | 데이비드 러쎌에 대하여... | 왕초보 | 2001.01.09 | 4174 |
1324 | 마자!! 마자!! | 신동훈 | 2001.01.15 | 4175 |
1323 |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 가난한 유학생 | 2001.05.23 | 4176 |
1322 | ☞ 모짤트냄새나는 바하? | 눈물반짝 | 2000.12.20 | 4176 |
1321 | 안빨라..글구 그거 아냠. | 형서기 | 2000.11.24 | 4179 |
1320 | 조만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미니압바 | 2000.10.29 | 4179 |
1319 | sun입니다. | 선경진 | 2000.10.19 | 4179 |
1318 | ☞ 온고지신... | 솔개 | 2001.03.04 | 4180 |
1317 | ☞ 야마시따와 가오리... | 명노창 | 2000.12.21 | 4180 |
1316 | 바흐 샤콘느를 다시 연습중... | 형서기 | 2000.11.30 | 4182 |
1315 | 고맙습니다! 잘 듣겠습니다! (냉무) | 반짱 | 2000.12.25 | 4183 |
1314 | ☞ 바람직한 음악감상을 하고 계시네요... | 눈물반짝 | 2000.11.06 | 4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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