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6 13:10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떨려요...

채소

(*.90.2.162) 조회 수 4639 댓글 16

+ - Up Down Comment Print

예전에 동아리 발표회 때 몇 번 독주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마다.... 한 100번 쳐서 외우고... 또 100번 더 연습해서 무대에 올랐죠...

무대에 올라가면 무척 떨었어요.... 연주라고 할 것도 없고...

거의 무의지... 무의식 상태에서 쳤던거 같애요..

안떠는 칭구들도 많은데... 난...으...

"창조적 피아노 연주론(이전영, 예성출판사)"에 보니 무대공포증에 관한 글이 있었어요..

책에 보면 이런 무대공포증은 아주 어린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별로 없다고 하네요.. 그저 사람들이 많은 것이 신나기만 하죠...

그후 연주란게 뭔지 조금씩 알면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한 30대까지 이런 공포심이 점점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물론 연습을 꾸준히 하면 이런 공포심이 점점 줄어들지만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무대공포증은 급격히 심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50대 60대가 되면 이런 공포증은 또 거의 없어진다고 하네요...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어... 창피할 것도 없어..." 이런 막가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말이죠... 정말로 막가면 안되는데...^^

하지만 이때부터 체력이나 기량도 함께 떨어져 정말로 막가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공포심 때문에 위축되고 내 의지대로 연주가 안되고 더 긴장이 되는거 같아요.... 또 이런 건 나의 손가락이 나의 의지대로 움직이도록 생각하며 평소 연습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막연한 이야기지만.... 어렴풋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아요...

아 그래도... 무대에 올라가면 떨릴거 같아요...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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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6'

# 1970.01.01 09:00 (*.188.139.233)

아...자기전에 10번은 쳐야지... ^^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188.139.233)

하루에 10번씩 100일치면 1000번이 됩니다.이정도 연습하면 어떤곡이라도...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158.251.14 )

결과는.. 안 좋았죠 물론.. 아앙~~ 떨기 시렀는데.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158.251.14 )

손을 부르르르 떨면서 생각 없이 쳤다는데요??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158.251.14 )

석재는 떨려서... 손이 차워지고.. 얼굴 하예지고.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90.2.162 )

약은 안됩니다... 약물중독....될 수 있어요...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188.139.233)

곡을 시작해서 하루에 연습하는 양 곱하기 날짜하면 대강 숫자가 나옵니다.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188.7.55 )

무대가 낯설어서 그래여. 리허설 끝나고 연주안하더라도 계속 무대에 있어보면..뽀.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49.150.91 )

연습부족이나 아님 그 곡을 완전히 소화못하신건아니신지.....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49.150.91 )

연습을 마니해서 거의 왁벽하게치면 무대에 올라가두 자신있구 안떨리던데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60.232.108 )

세고비아도 떤대요~~~

수정 삭제 댓글
상식 1970.01.01 09:00 (*.227.182.119)

우황청심원 먹었더니 조금 나아진것같기도 한데... (느낌상)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253.157.58 )

천번이란 완성된 후부터 세는 건가요? 글고 몇번 쳤는지는 대충 어떻게 알죠?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188.139.233)

울 선생님은 1000을 친 후 무대에 서면 떨려도 무의식으로 음악이 나온다고.. ^^

수정 삭제 댓글
# 1970.01.01 09:00 (*.90.2.162 )

으... 약을 쓰는건....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용.... 채소...

수정 삭제 댓글
눈물 1970.01.01 09:00 (*.47.108.142 )

안떨리는 좋은 약 있다던디..심장박동수 조정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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